하루키의 작품을 좋아한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음악적 분위기랄까. 하루키의 소설을 읽다보면 항상 깊은 상념에 빠져들곤 한다. 우연히 먼 북소리라는 그의 기행문을 접하게 되었다. 기행문이랄까. 짧은 단상이랄까. 장르가 모호한 이 책은 하루키가 몇년간의 유럽여행을 하면서 써내려간 글들이다. 참으로 부담없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그가 그리스 여행을 하는 부분이 참으로 좋았는데 그리스라는 나라가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루키가 여행한 여정을 따라 여행하고 싶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