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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님의 서재
  • 킹과 잠자리
  • 케이슨 캘린더
  • 12,600원 (10%↓700)
  • 2023-05-24
  • : 416

손에 잡고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 이다.


잠자리와 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단란한 가족을 소개. 하지만 형 죽음에 대한 감정을 바로 드러내지 않고 과거 회상을 통해 중간중간 나와서인지 더 킹의 아픔이 와닿았다. 


"그 사건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형만 생각하면 울음이 터져 나올 뿐이다. 이따금 형을 떠올리지 않는데도 눈물이 난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다. 때때로 모든 것에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동성애 코드 보다는 형을 읽은 상실감을 치유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맞을 것  같다. 지인이 얼마 전 말하길, 요즘 동성애 소재로 많은 작품이 나와서 불편하다고 한다. 많이 접해서일까, 동성애 이야기는 이제 새롭거나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드문드문 나오던 소재가 최근 몇 년간은 많이 나오는 것 같긴 하다. 이 작품에서 동성애는 양념일 뿐 사회에 대한 '차별'을 많이 다루는 것같다.


킹의 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 인종주의, 동성애, 등  시대에 따라 이름만 다를뿐 계속 차별을 두고 갈등을 야기한다. 지금은 신분보다 돈이라는 계급, 기술과 지식의 우위 등 무수히 많다. 


"지금 너는 네 몸의 주인이 아니야" 이 말이 중간에 자주 반복된다. 수 많은 관계와 내 위치에 따라 무수히 많은 내가 있고, 그곳에 내가 내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자주 느낀다. 사춘기,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혼란의 길목에서도 아이는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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