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대명사 달팽이에 대한 오미경 작가님과 가지꽃 작가님의
따끈한 신간 <나는 달팽이>!!!!
안경을 쓴 귀여운 달팽이 한 마리가
<나는 달팽이>라고 당당한 듯 수줍은 듯 조용히 뽐내는 듯한 표지로 시작되는데,
달팽이 그림 아래를 보니 출판사 이름이 “초록달팽이”, 출판사 이름이지만 달팽이 이름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에 슬쩍 미소를 짓게 되네요. 편집자님의 센스^^

달팽이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여행을 떠나며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느리지만 남들이 보지 못하는 많은 것을 보는 달팽이,
다른 생명들을 소중히 여기고 고마워할 줄 아는 달팽이,
남들과 다르지만 그런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달팽이,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는 마음이 따뜻한 달팽이의 모습이 돋보입니다.
또 그런 달팽이를 통해 변화하는 친구들을 보며 달팽이의 긍정적인 마음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주변을 바꾸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네요.
여행을 마치고 다시 겨울잠에 든 달팽이는 추억부자가 되어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도 행복한 꿈만 꿀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달팽이처럼 아이 스스로도 다름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며 고난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잇는 내면이 강한 단단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습니다.
제목처럼 "나는 달팽이"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그런 멋진 아이들로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