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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의 서재

나는.. 히라가나 가타가나도 모른다.

내가 아는 히라가나는 '노'. 단 이 한 자였다.

아는 일본어 단어들도

아리가또, 오하이오, 곰방와, 곤니찌와, 스미마셍, 아이시떼루..

그리고 빠가야로. -ㅅ -a 정도였다.

사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됐지만

왠지 괜찮은 것 같다.

글씨부터 익히는 게 아니라 듣기 부터 먼저 하니까 편한 거 같다.

(글자를 모르는 나는 처음부터 다 외우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아직도 히라가나, 가타가나 읽을 줄 모른다. -ㅅ -a)

다만 안타까운 건 들으면서 따라하긴 하는데 내 발음이 정확한 지 모르는 거..

처음부터 발음 확실히 잡아줄 수 있도록 옆에 일본인 친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지금 내 상황에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ㅅ -a

나중에 발음 잡을 날이 오긴하겠지 (그 때 벌써 이상한 발음으로 굳지 않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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