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전문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고전을 읽었을까?>입니다. 우리의
고전문학을 다룬 책이 두권이 있는데 1권은 고대가요, 삼국시대, 고려시대의 가요를 다루고 있는데 2권은 조선시대의 문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2권은 조선전기, 후기 문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시조와 가사를 다루고 있고, 조선후기 문학으로는 소설이나 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국어나 문학시간에 배웠을 고전문학입니다.
조선건국과정의 역사와 설화를 담은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을 만들어 세종의 6대조의 행적을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용비어천가는
125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우리말로 쓰고 그 내용을 다시 한자로 번역된 한시랍니다. 대체로 한자가 먼저 생기도 후민정음으로 번역되기 마련인데
훈민정음으로 먼저 쓰였다는 것이 다른 한시와 다른 점입니다. 그 가치가 남다른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용비어천가'가 제1부 용들의 비상으로 처음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125장의 시 중에서 1장 2장 3장 125장을 바탕으로 4부작 관현악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600년전 지어진 그 용비안천가가 현재와 와서 아름다운 곡으로 탄생된다니 참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고전을 읽었을까?>에는 그 문학의 가치, 작가, 그리고 그 작가나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같은 이야기들이
곁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의 사진도 함께 있어서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해볼까요?'라는 것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선시대의 문학에 대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초등4학년에서 중1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이 책은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갑자기 아는 것이 많아지는 느낌이 들고, 이 재미난
이야기를 학창시대에 몰랐던 것이 참 아쉬워집니다. 고전문학이라고 해서 지금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기쁨과 슬픔,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삶과 죽음이 모두 그 문학속에 있다는 것이 참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지금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