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미술사 책을 만났습니다.
<후려치는 미술사> 시리즈의 한 권인
<모더니즘 회화>는 19세기와 20세기 사이의
근대회화를 시대적 배경과 함께
화가와 그림 그리고 왜 그때 그 시대에
그런 화풍이 유행할 수밖에 없는지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인상주의 화가를 좋아해 그 이후의
화풍이 궁금해 선택한 책은
모더니즘이
시민혁명 이후 왕과 귀족만을 위해
그렸던 그림에서 벗어나
<그림이라는 게 도대체 뭐지?>에서
출발했으며
상류층의 꾸밈 용이 아닌 개인의
관심사로 변했음을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많은
다양한 책을 통해
인상주의 등에 대해 그림을 보고
작가에 대해 듣곤 했지만
이 책처럼
작가 개개인의 히스토리보다는
왜 그 시기에 그런 화풍이 등장해
유행할 수밖에 없으며 그들의
그림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자세히 들려주는 책은 많지 않았기에
역사책 읽듯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따로 설명해 주는 페이지를 통해
조금 더 자해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화풍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 페이지도 좋았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모네, 르누아르,
드가 고흐 고갱부터
피카소, 마티스, 몬드리안
늘 전시회를 놓쳐
아쉬워했던 칸딘스키, 잭슨 폴록까지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대 화가들의
이야기를 화풍의 변화를 따라가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궁금했던 그리고 늘 그림도 어려웠고
그림 속 해석도 어려웠던
추상미술과 추상표현주의 미술에
대해 조금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상화의 탄생이 문화의 양극화에서 나타났으며
신흥종교인 <신지학>에서 출발했고 추상주의
화가인 칸딘스키와 몬드리안 모두 이 종교의
신자였으며 나치의 탄생과도 밀접한 관계였음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 이 책의 정체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으로 위대한 화가들의
이야기 그림도 실컷 보고 시대가 변하며
인간의 관심사와 생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자세히 알 수 있어
강추합니다.
시리즈인
<르네상스의 천재들>도
기회가 되면 꼭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