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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am1111님의 서재
  • 겨울 이불
  • 안녕달
  • 14,400원 (10%800)
  • 2023-01-09
  • : 11,409

아이들도 저도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표지의 아이는 이불 속에서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이제 막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들어간지 오래되었는데 반가운 사람이 와서 얼굴을 내민 것 같기도 합니다. '안녕?'하고 인사하며 '내 이불 속 그림책 세상으로 들어와.'라고 반기는 것 같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 아이의 해맑은 표정 때문에 얼른 책장을 넘기고 말았는데 나중에 발견한 표지에는 더 많은 메시지가 숨어 있었어요.

아이가 먹다 남은 귤껍질들을 보면 아이와 함께 동물들이 이불 속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다 보면 글에 안 나온 것들을 그림에서 더 많이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는 작가일수록 그림책을 보는 이들의 시각적 문해력을 높여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해 주는 좋은 그림책 작가라고 할 수 있지요. 역시 안녕달 작가님입니다.


저는 그림책이나 책을 사면 띠지를 버리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번 작가님의 책은 더욱더 버리면 안되겠더라고요. 나중에 나달나달해지면 코팅이라도 해놔야겠어요.


이 책을 보다 보면,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서라도 아궁이와 온돌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띠지에 작가님이 직접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 그림처럼 그려주셨어요.


아이가 들어간 이불속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 보면, "아!"하는 감탄사를 외치게 됩니다.

물론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의 기억도 소환되었고요.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요즘인데, 마지막 장면에서 겨울이 더 따뜻할 수 있는 이유가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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