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느리게 걷는 미술관
튜울립 2025/08/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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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게 걷는 미술관
- 임지영
- 15,300원 (10%↓
850) - 2022-01-05
: 442
#느리게걷는미술관 #임지영 #플로베르 #독서기록
#에세이
#미술애호가의미술사용법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임지영 작가의 ˝느리게 걷는 미술관‘은 전시회 등을 다녀와서 느낀 소회를 간단히 쓴 글이다. 화가들과의 만남, 여러 예술 이벤트도 다룬다. 각각 2페이지 남짓. 문장도 간결하고 짧다. 그렇다보니 다룬 전시회 및 화가들이 매우 많아 그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한결 쉽게 다가오고, 그렇지 않으면 ‘와, 전시회가 정말 많았네, 와, 모르는 화가(작가)들이 정말 많네‘라는 소감이 절로.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절의 아쉬움도 담겨있다.
이 책의 제목인 ‘느리게 걷는‘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는 절로 걸음이 느려짐을 그동안은 미처 생각지 않았던 나의 걸음 속도도 떠올리게 해서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해서 읽기도 했고.
˝우리가 미술관에 가야하는 이유는 위대한 예술을 영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가장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속도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생의 좋은 것이 흘러든다. 그림 한 점이 흘러든다.˝p07
저자는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맞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보고 즐기는 것‘이라 말한다. 저마다의 위치에서 저마다 다르게.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이들이 작품의 핵심을 꿰뚫어본다.
외국의 유명한 미술관에서 오는 전시회가 있으면 꼭 찾아본다. 찾아가기 힘드니 올 때만이라도 하면서. 앞으로는,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는 길 작은 갤러리라도 들러서 우리 작가들의 작품 앞에 한번씩 서 보는 습관을 키워야겠다.
이 책을 읽다보니..너무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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