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박미정님의 서재
  •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2
  • 신윤환 외
  • 20,700원 (10%1,150)
  • 2023-10-20
  • : 594
#도시로보는동남아시아사2 #강희정 #김종호 외 #사우 #역사 #독서기록 #도서관대출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1 (믈라카, 페낭 쿠칭, 족자카르타, 덴파사르, 수랍바야, 싱가포르, 치앙라이, 방콕. 폰사완, 양곤, 하노이, 호찌민시)‘에 이어 ‘첨단 글로벌 도시 쿠알라룸푸르부터 앙코르 와트가 있는 시엠립까지 매력 넘치는 13개 도시 역사기행‘을 읽다.

1편과 유사하게 각분야 전공자가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관광가이드책을 겸하며 (볼거리, 먹을거리 등도 다루므로) 도시의 과거 역사를 다른 안내책자보다는 보다 비중있게 다룬다. 동남아시아 수도들- 자카르타,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프놈펜, 비엔티아- 은 식민지 건설의 시발점이자 중심부였고 독립국가의 수도로 진화하는 과정 속에서 근현대사의 굴곡을 오롯이 담고 있다. 나로서는 도시명도 생소했던 수코타이, 만달레이, 후에는 고전시대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서 참신했고, 지금은 관광지로 유명해진 세부, 우붓, 다낭, 치앙마이 역시 그러했다. #정정훈 #현시내 #하정민 #박정훈 #김지혜

그동안 관심도 별로 없었지만 이들 도시는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었고, 제국주의 시대에 서구 열강의 무력 앞에 지난한 시간을 지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하기까지에도 피를 흘려야했었다. 승전국의 식민지였던 곳은,.

험난한 역사 현장에서 그 지역은 여러 민족, 인종이 섞여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냈고,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음에도 상존하며 살고있다. 심지어 대성당과 모스크가 나란히 있으면서 연결된 지하 통로가 있기도(자카르타).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무차별 학살등의 어두운 과거를 지닌 곳도 있긴 하지만.

그런데..왜 다른 지역은 그렇지 못할까? 심지어 국교가 없는 우리나라도, 모스크가 건설되는 것을 반대해서 아직 착공되지 못한 곳도 있고. 역사를 읽다 보면 왜 그렇게 한 치 앞도 보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사람들이 많은지 한숨을 쉬게 된다. 인류가 등장하고, 무리를 이루어 더불어 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아니 우리의 삶은 이제서야 100년을 바라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영원한 것은 없는데, 마치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아니 만 년이래봐야 지구의 삶에서 볼 때 그야말로 티끌이고, 우주로 확대해 보면...게다가 후대의 평가가 어떻게 바뀔 지 생각도 못하는 불쌍한 중생들이여. 그래. 바로 당신..

1편에 수록된 사진이 흑백이어서 아쉬웠는데, 2편에서는 모두 컬러로 실려있다. 오래전 지도는 구글 지도를 켜서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