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불변의 법칙을 읽고~

• 초등공부 불변의 법칙
• 송재환
• 2009-01-28

새학기가 시작 되면서 요즘 서점가는 북새통이다. 특히 아이들옆에는 어머님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다. 단연 눈에 띄는 책들은 온갖 문제집들과 공부비법서이다. 뭔가 목적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책을 고르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멍한 눈들을 하고있다. 이 책 저자가 말한 Made in vision 이 떠올랐다. 우리 부모님들은 애가탄다. 오늘도 유명한 학원을 전전하고 고민하다. 공부비법서를 보며"뭐 보나마나 그게 그거 아니겠어?'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제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눈이 가고 마음이 간다. 이런글들은 어떤 소설보다도 흥미로우며 어머니들의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나 또한 아이들의 공부학습법에 관심이 많아서 읽어봤다. 아는것보다 실천하는것이 더 어렵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우리는 많이 배웠다. 아니 그렇게착각해왔다. 여기서 제시한 21가지 비결은 어찌보면 가장 기본중에 기본만을 실천 할수 있도록 12년간의 교직생활의 기록이자 통계자료인 셈이다.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책 여러곳에 묻어 있다. 5학년 여자아이들만의 특성을 잘 집어낸 부분에선 남자 선생님의 세심함에 놀라기도하고 알파걸들의 성공전략과 배경을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공부의 최종목표가 시험은 아닐것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것들은 공부의 처음시작, 인간이 다져지는 기본개념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감탄만 하고 있을순 없다. 초등5학년을 둔 학부모라면, 목표없이 항해를 하고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비젼이라는 빛을 비춰져야 할 것이다. 요즘 부모님들은 마음도 몸도 많이 바쁘다. 하지만 스스로 깨달을수 있도록, 지성만을 가진 가슴이 빈 로봇을 되지 않도록 스스로 깨닫고 해결할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여유를 가지시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으며, 많은 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놀이로써 집중력과 친구를 사귀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 부드럽게 세상을 변화해 나갈것이다. 다시한번 이러한 열정을 가진 선생님이 계시다는것이 또한 기쁘고 희망적이다.

이 책이 책장에서 잊혀지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은 실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