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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선 군함의 살인
  • 오카모토 요시키
  • 16,200원 (10%900)
  • 2025-04-15
  • : 2,040
2025년 21번째 책

『범선군함의 살인』

– 전쟁, 밀실, 그리고 인간의 그림자
역사의 뒤편에서 벌어지는 비극에는 언제나 영국이 있다.
- 18세기 영국 해군의 현실과 전쟁의 부조리함을 그려낸 본격미스터리!

1. 제목의 중의적 의미

1) 범선 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미스터리)
2) 해군 전투(포탄으로 적군 살인)
3) 범선 내 테러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다. 전쟁과 국가, 그리고 인간의 존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 숨어 있다.

2. 시작은 항구 도시

결혼을 앞둔 구두장이, 네빌.
그러나 그의 삶은 한 잔의 술로 뒤바뀐다.
영국 해군의 병력 부족 그리고 강제징집.

3. <헐버트호>에 갇힌 삶

1) 4시간씩 돌아가는 당직
2) 구더기 낀 비스킷과 소금 고기
3) 인간의 삶이 사라진 곳, 바다 위의 감옥
읽으며 떠올랐다.
나 역시 20대, 원치 않던 징집을 당했었다.
그 시간은 참혹했고, 오래 남았다.
본 소설이 내게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진짜 살인자는 누구인가?’
국민을 동원해 전쟁으로 내모는 국가.
그 구조 자체가 살인인지도 모른다.

4. 장르적 매력

1)한정된 공간 – 범선
2)밀실 – 영창
3)본격 미스터리 – 총 3건의 살인과 수많은 죽음

트릭도 정교하다.
범인을 추리해봤지만, 완패.
예상은 빗나갔고, 반전은 날카로웠다.
납득되는 동기.
완성도 있는 결말.
게다가 필력도 좋다.
책을 덮고 나면, 바다 위로 끌려갔다 온 것 같은 체험감.

5. 인상적인 문장

1)“인간이 한낱 물고기만도 못하게 죽어나가다니, 도저히 이세상의 광경이 아닌 것 같았다.”
2)“내가 죽어도, 살인자는…… 꼭 찾아내게.”

6. 결

『진격의 거인』이 떠올랐고,
『대항해시대』 게임도 스쳤다.
어딘가 대체역사물 같기도, 이세계물 같기도.
그런데 결국은 철저히 현실의 그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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