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활동입니다]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뒤로하고 서른 즈음 백수가 된 작가가 글쓰기라는 퀘스트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단순히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원고지 매수 계산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키보드 앞에 앉아 6개월간 100만 자를 써 내려간 노력형 성장기라 더 마음이 갑니다.
책 속에서 작가는 1인분의 몫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늘 작가를 꿈꾸는 저에겐 남일같지 않아요 ㅎㅎ 작가는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주저하기보다 일단 부딪히는 실행력이 무엇인지를 몸소 증명해 보입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이기도해서, 읽는 내내 좋은 자극이 되었어요. 1년 365일을 공모전 마감 일정에 맞추고 하루 10시간 이상 집필에 매달리는 그 우직함은, 고민만 많던 저의 모습과 대비되어 따끔하면서도 강한 동기를 부여해주었습니다.
저도 수입이 없어 불안하기도 한 나날을 보내며 불안한 편안 속에 매일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고는 계획했던 것 중 뭐라도 이번 주말까지 딱 하나만 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어요ㅎㅎ
대단한 성취 이후의 삶보다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음 날 다시 앉아 글을 쓰는 시간들에 집중한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여러번 드는 책을 만난 건 오랫만이예요~! 앞이 까마득해 불안해하는 우리 모두에게, 계속하면 뭐라도 될 거라는 저자의 조용한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꿈을 찾지 못해 조급하거나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망설이는 분들에게 유쾌하고도 간절한 작가 퀘스트 공감하며 책 읽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