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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린님의 서재
  •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12,600원 (10%700)
  • 2016-10-14
  • : 94,520

책을 펴고 2시간정도 쉼없이 읽었다.

나에게 82년생 김지영은 다른 독자처럼 많이 와닿지 않았다.

79년생 나와 내 주위 또 다른 김지영에게는 "82년생 김지영"도 드라마속의 인물처럼 약간 거리가 느껴졌다.

그 시대의 사회상이나 변화등은 비슷한 시기의 나에게 와 닿았지만 내가 살았던 그 시기는 좀 더 치열하고 좀 더 철이 없었던 듯 하다.

소설이라기보다 작가의 무심한 듯 사실이나 근거를 부연설명까지 하며 시대상을 표현하는 이 이야기에 매료는 되지만,

직장과 육아라는 선택에서 자신이 잃은 것을 계산하고 상실감을 느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김지영과 그걸 인정하고 이해하는 남편은 드라마속의 주인공이었다.

분명 그 선택에서 여자가 잃어야 할 것들은 많지만, 현실속의 우리는 포기와 함께 당연하게 여기는 남편들과 살고 있는건 아닌지...

 

대한민국의 여자로서 살던 김지영의 주위에 부당함과 차별 등은 사실적이었고

거기에 대처하는 김지영의 모습도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같으면서 다른 김지영을 보며 나와 주위의 직장동료, 친구들이 생각나고 우리 사회 현실을 조금은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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