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천성 청두에 살았던 우리는 겉표지 판다캐릭터를 거의 매일 보고 살았지~
온동네 홍보 캐릭터 ㅋㅋ 판다의 고장 쓰촨성~~ ㅎㅎ해서 아이들 관심끌기 좋았음
아가들 이젠 제법 커서 배움의 즐거움을 아는 듯 하여~
울렁증있는 이중언어를 해보자고 생각해봄.
아직 우린 영어 알파벳도 정식으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영어보단 쬐끔 익숙한 중국어로 제2외국어를 시작해 보자고 함
그러다 목차보고 너무 잼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선택

이 목차를 보고 옳다구나 나도 이김에 함 본격 해보쟈 함~~
중국어 왕초보라 함 ㅋㅋㅋ 301구로 끝내는 중국어 회화책 ㅋㅋㅋ 집에 있을 듯
그 목차보다 더 실용적인 문구가 가득 ㅋㅋㅋ 오호 이거 뭐니~ 느낌 돋고 있당

그림체이며~ 나오는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귀욤귀욤 세련세련
사실 중국현지에서 배우는 유아 책들, 그들의 국어 책들
정말 글밥 너무 많다~ 아이들이 보고 질릴만큼 일러스트도 시각화가 떨어진다
헌데 이 책은 너무 공부하고 싶은 마음 새록새록이다.

1과 부터 넘 산뜻~ 안녕~니하오가 안나온당~~~ ㅎㅎㅎ
현실 회화중 젤 스킵해도 될 것이 1과 니하오~ 2과 씨에씨에~ 3과 뚜이부치~ ㅎㅎ
나도 현지에서 팅부동 칸부동 쩐더 부쯔따오~!!! 만을 외쳐댔드랬지... ㅎㅎㅎㅎ
뭔가 1과 부터 배워가는 이 기분 너무 좋았다.

아이들과 공부하려해도 이 발음... 우쩔 싶지만. ㅎㅎ
너무도 친절하게도 휴대폰 코드스캔으로 그장그장 현지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긴 문장들이 아니여도 너무도 간단하고 책의 안내된 사용법 대로만 따라하면
금방 한시간 우리 딸램들과 공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날그날 학습은 책맨뒷장에 칭찬표를 통해서 체크하게 되어있어
아이들의 성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고~
워크북은 쓰기인데 큼직큼직 아가들이 따라 쓰기 좋겠지만
거의 그림을 그리는 수준...한자 쓰기는 아직 어려운듯.. 내가 하기로~ ㅎㅎ
낱말카드상자도 있는데, 이건 조금 뭐랄까 견고함이 아쉽다.
상자가 정말 책종이와 같은 재질이어서 일회성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나는 작은 지퍼팩에 넣기로 했음... 상자 너덜너덜 해지면서 공부하고 싶당.
너무 맘에 드는 책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