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사이다~사이다~ 먼치킨 웹툰과 웹소에 빠져있다가
고구마 같은 읽을거리가 필요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끊지를 못하는 웹소와 달리
'푸른노인'은 읽으며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독립운동가라는... 무거운 소재를 만화고유의 문법으로
탄탄하고 재미나게 그려내는 작가의 능력은
그의 대표작 '칼의 땅' 때부터 눈여겨 봐온 터였다.
정말 재밌다! 이만화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고구마를 먹다가 사이다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키는 기분!
요즘 같은 시국에 강추만화다!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역사만화가들의 작품이 많이 팔리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