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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님의 서재
  • Frindle (Paperback, 미국판)
  • 앤드루 클레먼츠
  • 6,180원 (40%70)
  • 1998-02-01
  • : 19,550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착하고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올해초 한참 원서사재기에 맛들려 구입했던 Frindle.

원서를 고를땐 첫째도둘째도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미리 스토리를 알고싶어하지않는 제 딜레마에
저렇게 커다랗게 표지에 등장한 펜을 보고도 설마 펜이 사건의 중심(!)이리라고는 짐작도 못했었네요.

뭐 어떤 좀 재밌는 꼬마의 이야기려니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오호라 선생님 한분이 또 한명의 주인공이셨네요.
짧은 페이지안에 이야기가 여러번의 극적상황을 거치며 세월마저 흘러
나쁜사람은아무도없었다숨은희생이있었을뿐게다가오해도풀리고은혜도갚았다..so해피엔딩...이 되어 현대가 배경인 선한 동화 한편을 읽은 기분입니다.

그래서 딱히 내가 그레인져 선생님이었다면..이라던가..닉이었다면..이라던가의 감정이입까진 안된 느낌...

전체적으로 오디오북을 들으며 그 스피드로 눈으로 따라읽은지라
간혹 오디오북 속도보다 머리회전이 느려진부분들은 으음..하는 정도만 이해하고 읽었습니다.
소리내어 따라읽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싶네요.

회화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주옥같은 표현들이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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