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이라고 한다면... 예전엔 노화가 공포였는데 지금은
1. 병 걸리는 것
2. 가족이 병 걸려서 정해진 기한 없이 간병하는 것
우연히 여기에 관련된 팟캐스트를 듣고 책을 읽게 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과하게 생각하게 됐다.
이것은 참으로 운의 영역인 것인데...
다행히 우리 가족 중엔 치매나 뇌사 등 높은 강도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족 구성원은 없다.
이것은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다...!!!
계속 엄마 또는 아빠가 갑자기 치매에 걸린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공포감이 밀려온다
암은 대충 상상이 된다.... 물론 돈도 엄청 깨지고 모두 다 같이 힘들 거고 마지막은 물론 슬프겠지만...
하지만 암보다 더 공포스러운 존재는 역시 치매!!
내가 이런 병 걸리면 연명치료 거부한다는 의사 미리 밝혀두고
당장 안락사 시켜달라고 유언해두고 스위스 갈 자금도 마련해두면 되지만
엄마아빠는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저 이렇게 운이 좋아 이런 질병이 우리 가족을 비켜가기만을 바랄 수도 없지 않은가? 뭔가 해야 하지 않나? 근데 뭘 할 수 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