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곰탕이어서 따뜻하고 노곤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제대로 빗나갔다. ‘미래에서 온 살인자‘라는 부제가 책을 더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기대와 엇나가서 계속 균형을 다시 잡아야했는데 1권 끝을 보고나니 왜 2권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 우울한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긴장을 놓을수 없었다. 2권에서 의사 도깨비와 부동산 사장 박종대의 비밀이 드러나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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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과거로 떠난 여행자들이 돌아오지 않기 시작했다. 물론 아주 일부이긴 했다. 살길이 없었으니까. 과거에서 그들은 신분도 없고 가족도 없었다. 과거에서는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여행자들은 과거를 택했다.- P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