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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 스프링북 바르다 손글씨 교정 노트
  • 바른 손글씨 연구소
  • 12,960원 (10%720)
  • 2026-08-20
  • : 38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악필에서 벗어나는 한글 손글씨 교본입니다. 이 정도만 쓴다면 악필이 아니라 멋진 글씨체로 사람들의 눈길을 바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점점 손글씨 쓸 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터덕이면서 키보드 연습할 때가 생각났습니다. '타닥타닥' 한동안 타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할 때가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첫 줄을 다 쓰고 마지막 줄에 닿으면 드르륵 소리가 나며 첫 줄로 돌려 다시 타이핑을 합니다. 그게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활자가 종이에 바로 찍히는 매력, 그렇지만 글씨가 좀 어설퍼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설던 키보드가 지금은 생활이 되어 글씨 쓰는 게 퍽 힘들게 느껴집니다. 요즘엔 꾸준하게 필사를 하고 있어서 글씨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학교 다닐 때도 그랬지만 손에 유독 힘이 많이 들어가서 종이 패이게 글씨를 쓰곤 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그렇겠지만 힘을 뺀다는 게 제일 힘든게 아닐까 싶어요. 노트 정리도 잘하고 나름 열심히 필기에만 힘을 썼던 그때가 떠올랐습니다. 악필은 아니지만, 글씨 연습을 게을리하니 그 이상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 책은 우선 연습량이 많지 않습니다. 많으면 지치고 하기 싫습니다. 간단하게 정자체를 연습하고 그것만으로는 악필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겠지만, 쓰는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면 좋아지겠죠.





정자체, 생활 서체, 캘리 서체 쓰기 연습으로 단계별 멋진 글씨를 따라서 써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흔히 쓰는 쪽지를 따라서 써보기도 하고 친구에게 카톡으로 보낼 법한 글도 따라서 써봅니다. 평소처럼 보내는 카톡도 직접 글로 쓴 다음 사진으로 찍어서 보낸 다면 느낌이 달라질듯합니다. 카톡도 그 안에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지만, 직접 쓴 글씨는 따스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그 안에 마음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필사 노트를 통해서 유명한 소설이나 시의 한 구절을 따라서 써보기도 합니다. 익숙해서 좋고 다른 것은 달라서 좋습니다. 스마트폰에 메모를 남기고 그안에 계획을 짜고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수정이 편리합니다. 편리한 게 좋기도 하지만 터덕이면서도 손으로 글씨를 써보는 것은 더욱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수정이 쉽지 않지만 그 점도 장점입니다. 오늘의 계획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것, 그리고 그날의 감정들이 글씨안에 담겨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때의 기분에 따라서 글씨가 차분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날아다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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