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소 주기율표의 표가 새롭게 보입니다. 뭔가 게임 책을 들여다보는 듯합니다. 원소 그룹은 족으로 나누어 있고 원소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서 알아둘 여행 수칙이 있습니다. 원소 하나하나의 특성에 대해서 캐릭터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 그냥 원소를 알아가는 것이 아닌 게임 세계관 속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듯합니다. 개념이 잘 이해되고 원소별 특성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딱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느낌이라 타로카드처럼 만들어서 보관하고 싶습니다.

교과서는 수업 시간과 시험 볼 때 외에는 잘 보지 않는데 이 책은 자꾸 들여다보게 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울 때는 뭔가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기분이었는데 원소들이 살아 숨 쉬는 아스티온 대륙에 오게 되었습니다. 부를 상징하는 원소들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금보다 은이 더 비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스티온 대륙에는 전형 원소의 국가 헬리오스 왕국, 전이 금속의 군사 국가 손돌 공화국, 란타넘족 원소의 땅속 나라 사몬달루아, 미지로 가득한 탐험가의 영억 불안정한 바다, 악티늄족 원소의 위험한 열도 악티스 열도가 있습니다. 헬리오스 왕국에서는 태양왕 헬륨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왜 빛날까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실은 만화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지만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게임 해설집도 한 번에 다 이해하기는 어렵거든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어디서든 공부는 필수입니다. 알루미나 탐정 사무소도 있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쓰임새를 배워나가듯, 금속의 특성에 따라서 동네의 특징을 잘 설명해 줍니다.
기본적인 화합물들부터 시작해서 향과 맛을 내는 화합물의 화학식과 특성에 대해서 캐릭터별로 설명해 주니 살짝 정신이 없긴 하지만 캡사이신 성분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우리 몸을 움직이는 화합물도 친숙해졌지만 화학식을 보니까 새롭게 느껴집니다. 세로토닌, 도파민, 멜라토닌, 옥시토신, 바소프레신등 화학식을 보면 복잡하기도 하지만 더 알고 싶습니다. 책을 보니 더 다양한 시리즈가 나왔으면 합니다. 원소 원정대 게임이 나오면 주기율표 좔좔좔 외워서 화학 시리즈를 맛있게 정복해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먹거리와 무기 아닐까 싶습니다. 먹거리 영양소와 관련된 원소와 강철 검을 만들 수 있는 원소를 배우니 눈이 저절로 갑니다. 영양적 균형 따윈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요. 미량이지만 비소가 들어 있는 식품으로 김, 다시마, 톳이 있네요. 평소 먹는 양으로는 어떻게 안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셀레늄은 몸속에 조금만 필요한 필수 원소인데 중금속을 해독한다고 합니다.
공부가 아닌 좋아하는 일러스트 책을 읽은 듯해서 아이들도 화학을 공부가 아닌 게임으로 푹 빠져서 읽겠어요. 원자력의 원리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수 있고 그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피폭'의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무조건 창이 있는 방은 피하고 창이 없는 방이 안전합니다. 혹시라도 원자 폭탄이 떨어지면 엎드리거나 고개를 숙인 자세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은 벌려야 합니다. 입을 벌리는 이유는 폐가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무섭고 공포스러운 일이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알아두는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