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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 오늘은 가장 좋은 날
  • 강모경 외
  • 13,320원 (10%740)
  • 2026-01-30
  • : 7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이라는 제목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책표지에서 해님이 웃어주는 얼굴이 사랑스럽다. 아이였을 때의 마음을 잊고 사는데 동시를 읽어 보면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반가운 친구들 얼굴이 떠오른다. 해님처럼 두둥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얼굴들 말이다.

친구들 보기 전부터 머릿속이 분주하다. 오늘은 무슨 장난을 쳐볼까? 하고 말이다. 벌레도 잘 잡아서 책상 서랍에 몰래 숨겨두고 필통에 몰래 넣어 두기도 했다. 꽉 닫아두면 곤충도 숨을 못 쉬니까 살짝 닫아놓고, 소리가 들리기만 기다렸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봄이 오듯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엉거주춤 고백 편에서는 현주는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하굣길에서 기다려서 초콜릿을 주었는데 보조가방이 불룩해서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 상자. 괜스레 마음이 속상해졌다. 동시를 읽으면서 계속 웃다가 마음이 찡해지기도 한다. 수찬이는 꼭 편에서는 수찬이는 모두를 일으켜 세워준다. 세심한 손길이라고 해야 할까? 수찬이 집까지 가는 길이 바빠서 어떡하니? 시간과 시계를 읽으면서 심오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시도 쓰기 어렵지만 동시는 더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은 2026년 올해의 동시를 모아 놓은 것으로 1-3부에 실린 시들은 한 해 동안 각 시인들이 쓴 작품 중에서 최고의 동시를 뽑은 것이고, 4-5부에 실린 시들은 '푸른 동시 놀이터'신인 추천작 공모에 선정된 시들이라고 한다.




주변 풍경을 살펴보고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 혼자서 외로워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 주변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아이들의 눈 높이는 낮아서 다 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때론 더 잘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그리워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면 하늘을 쳐다볼까? 아님 추억을 떠올려볼까? 비밀이라고 하면서 실은 안비밀이다.

한 편씩 한편씩 읽어보는 즐거움이 있다. 오늘은 가장 좋은 날 그런 날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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