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야채의 이름
댄스는 맨홀  2025/09/23 21:24
  • 야채의 이름
  • 이나가키 히데히로
  • 19,800원 (10%1,100)
  • 2025-08-30
  • : 29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에 잘 알고 먹었던 야채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고구마에서 싹이 나서 물에 키우고 있는데 엄청 잘 자라서 신기하다. 고구마는 나팔꽃과 같은 과라 접목하면 아래에는 고구마가 위에서는 나팔꽃이 핀다고 한다. 고구마는 고구마 줄기로 맛있는 김치나 볶음 요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팔꽃은 정중하게 사양하겠다. 양파는 썰 때는 괜찮은데 다듬을 때 매워서 눈물을 흘린다. 양파를 많이 썰어야 할 때 힘든데 이럴 땐 냉장고에 깐 양파를 넣어 놓으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토마토는 빨간색 때문에 독으로 오해받아서 잘 먹지 않았다고 하고 야채 이야기를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진다. 날씨가 더워서 호박잎을 별로 먹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여름이 간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서운한 면도 있다. 호박은 덩굴성 열매로 자라 벽면에 기대어 효율적으로 성장 에너지에  쓴다고 하니 대단하다. 


스트레스받으면 매운 음식이 자꾸 먹고 싶어지는데 그것은 다 고추의 캡사이신 덕분이다. 캡사이신이 신체를 자극하고 이런 증상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 위장이 활발해지거나,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통증과 피로가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니 매운 음식도 건강하게 먹으면 도움이 되는듯하다. 야채들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들은 알면 알수록 놀랍다. 이번에 흰 깍지벌레 덕분에 베란다 텃밭이 망했다. 진딧물이나 진드기가 생기면 농약 대신 도움이 대는 고추를 술에 담아서 만들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우선 얼마나 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말린 고추는 김장할 때 쓰거나 요리할 때 쓰임새가 요긴한데 원예용 분무기로 만들기엔 좀 아쉽지 않을까. 묵은 말린 고추로 만들어도 도움이 되려나. 


수박은 확실히 씨가 뱉기 귀찮긴 해도 씨 주변이 달고 맛있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씨가 있어서 수박은 달고 맛있다고 한다. 옛날에 토마토는 관상용 식물이었다고 한다. 하긴 열매가 빨갛고 이뻐서 그럴 만도 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쳐다만 보기엔 맛도 좋고 영양가가 좋으므로 바라만 보기엔 아쉽지 않았을까 싶다. 토마토의 당도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는데 과연 구매 시 그 방법을 쓸 수 있을까 싶다. 사람들이 아스파라거스를 고기 먹을 때 아니면 그토록 즐겨 먹는지 알겠다. 아스파라거스는 냉장고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자라려고 한다고 한다. 영양성분도 너무 좋아서 아스파라거스를 마트에서 보게 된다면 사서 먹어봐야겠다. 감자는 금방 싹이 나서 그 부분을 파내고 먹었다. 싹이 난 감자를 화분에 심으면 작은 감자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싹 난 감자가 있어서 화분에 심어봐야겠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야채에 대해서 새로운 정보와 알뜰한 정보를 배우게 되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