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냥이 1권에서 냥이 동네의 사건을 풀며 탐정으로써의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2권에서는 동네에 사건이 없다면 세계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겠죠. 천재 탐정 코냥이 세계 8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 여행을 떠납니다.
첫 번째 사건은 글렌캣 섬이라는 곳이었죠. 그곳에는 고모할머니 함미냥이 살고 계시는데 증조할아버지께서 보물을 상자에 담아서 이 저택에 숨겨 놓으셨다고 해요. 고모할머니가 주신 단서로 보물 찾기에 나섭니다. 이런 멋진 대저택 내부는 어떤 느낌일까요? 범인의 털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4명의 용의자 중에서 한 명만 제외하고는 세 명 다 이털이네요. 단서를 가지고 용의자 중에서 범인을 한 명씩 좁혀갑니다. 외부에서 보물 상자를 찾아냈어요. 열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자꾸 헷갈려요.
두 번째로 코냥이 떠난 곳은 아프리카에 있는 큰 도시, 다이슈입니다. 시장답게 사람들이 북적북적 이것저것 팔 것이 많습니다. 그 안에서 불법 암거래를 하고 있다는 코끼리의 앞니 상아를 찾고 범인을 잘 잡을 수 있을까요? 책장을 펼칠때마다 그곳으로 들어가서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지네요. 물건을 파는 곳은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여러 물건도 팔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옷가지나 모자등등 여러 물건들도 있고 음식점이 빠질 수 없겠죠.
세 번째 사건은 여전히 찾아헤매고 있는 숨겨진 금광을 찾아서입니다. 산마고 마을에 숨겨진 금광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곳을 아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금광은 비밀에 부쳐지고 손녀는 할아버지 금광을 찾고 싶어 해요. 안도시 기사 식당안에서는 사람들이 공연도 보고 시원한 음료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자튀김 브라더스의 공연이 즐거워 보여요. 네 번째 사건은 아마존 동물 실종 사건입니다. 희귀한 동물을 함부로 팔거나 사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네요. 다섯 번째 사건은 앙고라 사원의 비밀 메시지인데 요가를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앙고라 사원 안은 직접 가볼 수 없어서 상상만 해보았습니다. 여섯 번째 사건은 사라진 무예 고수들 편입니다. 사라진 건지, 납치된 것인지,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됩니다. 이런 방법을 쓰다니 비열해요.
일곱 번째 사건은 마린 섬의 불법 낚시입니다. 이곳에는 희귀 천연기념물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데 그것을 불법으로 팔려고 합니다. 희귀하다고만 하면 더 난리를 치니, 희귀하다거나 천연기념물이라는 말을 빼야 할까 싶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장을 펼치면 물속에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 코냥이는 잠수함을 탔네요. 여덟 번째 사건 춥다 춥스 연구소 광물 소동 편입니다. 더운 여름이라서 그런지 추운 눈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프리골리트 수정이라고 뭐든지 특수하거나 희귀하면 돈이 되서 범죄가 일어나요. 현실이나 책에서나 희귀하면 너도나도 덤벼드니, 문제네요. 연구소 내부가 궁금했는데 하나씩 살펴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범인을 잘 모르겠다고요. 고민해 보고 열심히 찾아봐도 모르겠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범인이 누구인지 정답이 뒷장에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진출처 천재 탐정 코냥 2- 세계 8대 미스터리를 밝혀라!/ 글 폴 마르탱, 그림 카미유 루아 / 삼성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