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시대가 매년 급변하는 것을 체감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개념들이 뉴스에 등장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메타버스', 'NFT'라는 용어를 뉴스를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사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내가 세상에 뒤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하는 고민을 잠깐 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저처럼 세상의 흐름에 따라서 발전하고 있는 빅테크 기술들의 현황과, 그리고 앞으로의 부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최근의 빅테크 용어는 어렵기도 하고 개념 자체가 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메타버스나 NFT, 가상화폐, 클라우드 등의 공통점 중 하나가 '실물을 내 손으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없다'라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개념 설명을 잠깐 검색해서 볼 때에는 얼핏 이해되는 듯 싶었다가도 돌아서면은 '그래서 이게 확실하게 뭘 말하는거지?' 하면서 다시 찾아보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모호하게 느껴지기 쉬운 개념들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정말 독자가 이해가 잘 되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고 느껴졌던 부분은, 책을 한 번 정독을 다 한 다음에, 삽화와 각 소주제 별로 파란색 글씨로 작게 써놓은 부분들만 다시 읽어보면은 각 개념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와닿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내용 자체도 일반인들이 읽었을 때 신문 기사 속에서 설명하는 것보다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하고, 또 각 주제별로 기술의 변화의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견해까지 설명하는 흐름이 물 흐르듯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워서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지루함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왜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까지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는지, 왜 그렇게 요즘 기업들이 NFT에 진심인 것인지, 헬스케어 사업에 왜 테크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지, 인공지능은 현재 어느정도의 위치에 와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미래에는 어떤 부분이 우리 부를 지배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하게 테크 기업과 온실가스와의 연관은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클라우드 또한 온실가스의 주범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는지도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고,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부의 미래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