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쓴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는 1961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26살에 다국적 기업의 임원이 된 후 사직서를 냈다. 엘리트 교육을 받고 업무 능력에서도 인정을 받았지만, 정점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잠시 멈춰 인생의 궤도를 조정한 것이 아닌, 17년 동안의 승려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태국 치앙마이의 명상 센터에서 앞으로의 시간을 예감했다. 그 후 파란 눈의 승려로 금욕적인 삶을 실천했다.
계율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삶이 곧 승려의 시간이 된 후 비욘은 세속으로 돌아온다. 영국을 거쳐 고향인 스웨덴에서 명상과 고요의 삶은 전파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간은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 많은 이들이 복지 국가라고 생각하는 북유럽의 스웨덴도 마찬가지였다. 비욘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말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비욘의 일생이 들어있다. 삶에 대한 태도를 말한 부분은 잔잔하고 오랫동안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그의 삶과 글이 일치해서 였을까? 깊은 통찰력으로 따듯하게 말하는 어록들은 잠언과 비슷하다.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비욘의 글에는 다른 뭔가가 있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걸 믿지 않는다. "죽은 사람의 마음만이 고요할 수 있지요."
"숲 속 승려는 늘 내려놓으려 하지만, 열에 아홉은 실패합니다. "
"죽는 그날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고 싶다는 거죠."
성공의 문을 스스로 닫고 다른 문으로 들어간 비욘은 죽음 앞에서도 삶에 대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문과 문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결정은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사람들과 책에게 물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문과 문 사이가 기차역 같다. 다른 인생의 길에서 잠시 만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줄 때, 우리는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