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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두발로 하늘을 보자
  • 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허태연
  • 12,600원 (10%700)
  • 2021-09-16
  • : 473

    남훈에게는 다정다감한 아내와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딸이 있다. 그는 67세의 나이로 은퇴 후의 삶, 인생 3막을 준비하고 있다. 남훈은 해야 할 과제 리스트를 작성하고 '청년일지'라고 부른다. 26년 동안 몰던 굴착기를 청년에게 파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은 '스페인어 배우기'와 '플라멩코 춤 배우기'다. 젊었을 적 언어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남보다 먼저 화내지 않기' , '백화점에서 명품 정장 사기' 그리고 '해외 여행 하기' 등 소소한 일상을 빛내줄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찼다.

    '죽은 다음에 어디에 묻힐 지 결정해 둘 것'은 다섯 번째 과제다. 남훈은 죽음을 떠올리며 자서전 쓰기를 시작한다. 그러다 과거의 일 그의 발목을 잡는다. 남훈은 과제를 완성하고 세 번째 삶을 살 수 있을까? 스페인어와 플라멩코를 배우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 남훈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남훈에게 '과제'는 타인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이야기의 끝에서 당신은 진짜 가족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한 숨에 읽을만큼 가독성이 좋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영상도 책만큼 울고 웃기면 좋겠다. 플라멩코 추는 남훈은 누가 연기할 지 궁금하다. 코로나로 지쳤던 우리들에게 스페인의 햇살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과제를 완성하면서 새로운 가족도 만난 남훈이 잔잔하게 기억될 것 같다. 

  

‘누가 그러는데, 새로운 언어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준단다.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네 삶에.‘-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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