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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eet Dreams.
  • 5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 이용덕
  • 15,300원 (10%850)
  • 2020-06-15
  • : 1,355
제목의 매력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프롤로그의 제목 '나는 까칠한 사람입니다.'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귀 기울여 들을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특히 1장 "일을 대하는 태도"와 3,4장 "도전,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사장님의 경험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설득력있게 글이 진행되어 흡입력이 높았다.

2장 "꿈을 대하는 태도"는 나이를 불문하고 가슴 뛰게하는 '꿈'이라는 주제에 대해 현실적인 태도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마지막 5장 "변화를 대하는 태도"에서의 내용이 사실 좀 충격적이었다. 아무래도 생소한 '인공지능'에 대한 분야라 정독하기는 어려웠지만 그 변화의 흐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미래를 향해 고민하고 멈춰있던 동안 다른 리더들이 앞으로 얼만큼 나가있는지 볼 수 있었다.

이런 미래를 향한 흐름이 비단 사장님이 있었던 '인공지능'이나 'AI'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이나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공학처럼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업적으로 말할수는 없지만 혁명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공분야가 아니라도 이런 흐름들에 대한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아울러,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움츠려 있던 청춘들에게 (또는 장년들에게) 여전히 도전하라고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의 사장님이 좀 특별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읽으면서도 '어떻게 저런 일을 시도할 수 있지? 부끄럽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에피소드들도 있고, '대단하다.'싶은 열정이 보이는 부분도 있다.
그럴때 "나는 평범해... 나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겠어."라고 생각하며 숨고 싶은 내게, 사장님은 자신 역시 다르지 않은 사람임을 말해준다.

또 이 책의 4장에서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5명의 사장님들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 속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 공감되고 고개를 끄덕이게되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특히 감수성이 여린(?) 나는 (주)폴라리언트 장혁 대표님의 글 첫 말미에서 이미 충격과 공감, 위로 등등을 얻었다.

p. 252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조롱은 일상이고 거절은 기본인 날들의 연속이었다."
나는 그 조롱과 거절이 두려워서 아무 것도 시도 못하고 30여년이 그냥 보냈다. 이미 그 30년의 삶에 이제는 무언가 시도하려면 저런 조롱과 거절이 최소화 된다는 보장을 받을때나 움직이게 되었다. (나이는 아직 젊어보이지만 깊은 마인드가 꼰대가 되어버린것 같다.)

스타트업을 시작한 사장님들은 저런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강심장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충격과 위로가 동시에 다가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시작이 어렵지만, 이제는 더 빨리 멘탈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p. 32 "그럼에도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우리의 인생이 장기전이기 때문이다."

현재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다소 동떨어진 것같은 이야기로 읽다가도 이 변화에 들어가지 않으면 불확실한, 불안한 미래를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p. 309 "죽느냐 사느냐! 목숨이 달린 심각한 게임이 모든 산업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분명히 이런 책을 찾는 사람은, 현재의 챗바퀴도는 인생이 아니라 뭔가 정의할 수 없는 꿈을 쫓아, 때로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좀 더 안정된 삶을 위해 성장하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작가님이 던지는 마지막 에필로그의 말을 지금 나에게, 그리고 내 자녀에게, 또 앞으로 5년, 10년 후의 모습을 그리며 방황하는 모두에게 남겨주고 싶다.

p.323 "실패의 가능성을 알지만 성공의 가능성 또한 믿었으며, 하려고 마음먹은 일을 귀찮아하거나 미루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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