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도키다의 이야기
책을 읽는 중에는 도키다의 솔직하고 특이한 (나는 책 속의 오쿠무라 선생님과 같은 사회적 편견에 갖혀있는 사람이기에) 생각에 매력을 느끼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도키다의 엄마와 할아버지가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엄마와 할아버지가 평범하게 (기준은 무엇인가? ) 살아가는 인물들은 아니지만 도키다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장면에서는 도키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꼰대처럼 훈계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열린 마음과 사고로 대화를 나누는 엄마가 되고싶다
책속에서
- ‘우리는 진짜로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없는지도 몰라요‘
좋다 나쁘다로 나뉘지 않는 일들이 참 많다.. 나쁜일로 시작되었다가 나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좋은일들을 만나기도 하니까...
- 우리는 박정한 인간인지도 모른다 (130)
박정한... 이라는 단어.. 참 웃겼다 왜 웃겼을까? 나에겐 아주 낯선 단어였기 때문인것 같다
요즘 ‘박정하다‘ 라는 단어를 많이 쓰나 궁금했다 딱 사람이름같은 단어 ㅋ
- 달콤한 먼지냄새 같은것이 코를 스치는 그 순간 (141)
지금 봄이라서 그런지 너무 와닿는 표현이다
- 내 안에는 던져버리고 싶은 불쾌한 무엇이 달라붙어, 마음의 빈틈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151)
이 한문장을 보고 사춘기나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한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