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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처 워커 세트 - 전4권
  • 이영도
  • 49,500원 (10%2,750)
  • 2011-12-08
  • : 1,515

우선... 열린 결말이다. 


김 빠지게 왜 결말부터 이야기 하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어떤 소설이 결말만 중요하겠나... 기승전 모두 중요하지..


야구나 축구 경기가 몇점 났냐만 중요할거 같으면 결국 아무도 그 경기를 직접 보러 가진 않을 것이다. 


소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미래를 걷는 사람... 이라는 제목.. 


이 소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읽어야겠다고 생각 하게 된 것은 AXT에 소개된 짧은 글을 보고서 이다. 


몇월호드라... 박민규가 인터뷰 한 것이 있는 그거... 


(그 호의 박민규의 단편 소설도 엄청 좋은 소설이었다. 가슴을 후벼파는..뭐 암튼) 


드래곤 라자에 이은 두번째의 소설로 퓨쳐 워커를 소개 했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어낸 드래곤 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두번째 소설이고.. 


가벼운 톡톡 튀는 농담으로 중무장한 드래곤 라자(그렇다고 결코 가볍기만 한 소설은 아니다.) 에 비해..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 하기 매우 어려운 이소설에 대해 이야기 했드라. 


그러나.. 흠.. 이 소설이 그 소개글에서 처럼.. 쳉이나 미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인간과 시간을 주제로 한 소설이고.. 


굳이 주인공이 누구냐고 묻는다면..인간이라고 해야 하겠다. 


인간 모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인간이 만들어내는 시간을 살아 가는 드래곤. 엘프. 등등 생명체 모두에 대한 이야기.. 


운명이란 것이 정해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은 흘러야 정상이고..


그래서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듯이.. 


결국... 결말은 열린 결말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각자 어떻게든 살아 가겠지. 라고 말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소개글에서.. 장르 소설가들의 속설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면


첫번째는 그가 읽어온 모든 것이고. 

두번째는 그의 그림자 이며. 

세번째에서야 그의 모든 것이 드러난다. 


흠.. 그렇다면.. 그의 첫번째 소설은 드래곤 라자였고. 


두번째 그의 그림자가 이 퓨쳐 워커였고. 


세번째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인건가? 


두번째 안티 태제인 퓨쳐 워커를 지나.. 자신의 전모인 눈.마.새. 피.마.새 로 모양을 갖추게 되었는데... 


세권까지 밖에 책을 쓰지 못하면... '삼권서생' 이라는 말로 그  한계를 짓는다고 하는데. 


이영도님.... 


다시..나오세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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