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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를 본 적은 없지만, 저 멀리 보이는 구름이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보였다. 내 마음이 이미 토네이도를 상상한 탓일지도 모른다.어쩌면 유디트 헤르만의 '허리케인'을 읽은 직후라 자연스럽게 토네이도가 떠오른것일수도 있겠지만...










두 번째 이야기 '허리케인'을 읽었다. 원제목은 'Something Farewell'  어려운듯 쉬운 이야기란 생각을 했다. 허리케인과 사랑이 닮았다는 의미로 씌여진 이야기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허리케인이 다가오는 걸 불안해하면서도 기다린다.고단한 것들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그러나 허리케인은 비껴가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랑이 찾아와 나를 바꾸길 바라지만 사람의 마음도 예측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로만 우리의 마음이 향하게 되지 못하는 건 어쩌면...


"허리케인의 눈은 조용하지"(...)/44쪽


거대한 힘을 가진 것일수록 우리 눈에 쉬이 보이지 않아서는 아닐까..마음껏 상상해보라는 허밍같은 말은 그래서 공허해보인다. 핑계가 생기는 순간, 작별은 힘들어진다. 폭풍이 내 고통을 대신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사랑받기 갈망하는 마음을 상상하기 보다는,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 훨씬..좋지 않을까..물론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는..있다. 공허했지만 그래도 공감하며 읽을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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