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셉....우리 해요"
그는 기절할 것 같았다. "뭘 해요?"
"지르박이요,어서요"
(...)
셉은 정식으로 춤을 배운 적이 없었다. 이런 장르의 춤을 말할 것도 없었다. 그렇지만 세상 어떤 힘도 지금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어지러이 돌아가는 춤판의 중앙에서 흘린 듯이 몸을 돌리고 어설프게 폴짝 뛰고 발을 끌다 내딛기를 반복하며 그는 소음과 담배 연기와 조명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돌도록 내버려두었다. 이제는 그녀가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383쪽
상하이...책을 보는 순간 부터 읽고 싶었더랬다. 작가는 모르지만,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시리즈를 애정했기 때문에. 그런데 매번 희망도서 순위에서 밀리고 있었다. 누군가 신청해주면 냉큼 읽을텐데..하는 마음(에서) 가끔 상하이..를 검색하곤 했는데... 레볼...을 읽다가 다시 상하이가 생각나, 검색해 보았더니..마침내 도서관에....읽으라는 계시 같아 냉큼 상호대차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