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가 실제보다 더 부유하고 화려하게 보이도록 꾸미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산 것일 수도 있지만 돌이켜 보면 당시 사람들은 가식이 가득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이들은 체면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았다"/100쪽
<미들마치>를 읽게 된 건, 수많은 고전에서 작가의 이름이 언급된 탓인데.. 그러면에서 보면 <허영의 시장>도 못지 않다.. 그러나 페이지의 압박과 조금은 뻔한 내용일수도 있겠다는 (나름) 합리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진짜 읽어야 하는 걸까 싶은 순간 <허영의 불꽃> 이란 책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는.. 실은 허영의불꽃..도 가끔 만나긴 했더랬다. 그런데 <허영의 불꽃>은 판권이 소멸되어 더이상 유통계획이 없다는 안내가 보였다. 구입할 기회를 놓치고 나서. 아쉽다고 말하는 것도 자그마한 위선(?)일까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면서 <허영의 시장> 이라도 구입해야 하는걸까 싶지만 역시 이 책도 현재로썬 구입불가 상태.중고책방에서 <허영의시장>2권이 너무 깨끗해서 구입해 놓았다. 1권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솔직하게는 다른 메이저출판사에서는 왜 출간이 안되는 걸까 궁금했더랬다. 두 책을 나란히 출간해 주면.. 냉큼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