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삼암돈대에서 마주한 풍경이다. 분명 풍평을 보고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사람이 보였고, 밀림 속에 있는 모습이 저와 같지 않을까 상상하며 스마트폰에 담아 놓았던 사신을 다시 소환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

체홉 소설에서 언급된 화가의 그림을 찾아볼 생각으로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다. 강화도에서 본 풍경과 닮은 그림을 만나게 될 줄이야.. 체홉 소설에 소개된 그림은 정작 찾아 보지 못했지만, 화가 이름을 검색하게 된 덕분에..내가 본 풍경과 닮은 그림을 만났다.
"5등 문관 샤라므이킨의 객실은 기분 좋은 어스름 속에 잠겨 있다. 녹색 갓을 씌운 커다란 청동 램프는 벽에 걸린<우크라이나의 밤>과 가구와 사람들의 얼굴에(...)"/43쪽 (역,러시아의 풍경화가 아르히프 쿠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