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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사서함
  •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 손원평
  • 11,700원 (10%650)
  • 2021-10-22
  • : 8,232
◇ 원본 링크
https://m.blog.naver.com/03x24/222550555048

◇ 시작하는 문장
세상의 모든 여우들에게

◇ 밑줄
난 너야. 너도 그걸 인정해야 해.

/

“하나만 기억하면 돼. 엄마는 언제든 네 얘길 들을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 말이야.”

/

네가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비밀은 널 더 괴롭힐 거야.

/

“잊지 마. 비슷한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그런 의미에서 행운을 빌게. 너와 너의 비밀에게.”

/

“앞으로 만나게 될 꼬리들은 모두 네 마음의 부분들이야. 하지만 꼬리들이 언제나 너와 생각이 같진 않을 거야. 달리 말하면 꼬리는 너 자신인 동시에 네가 아니기도 하니까. 그중에서도 난 방향의 꼬리야. 네가 가고자 하는 곳을 알려 주기도 하고 네가 꼭 가야 할 길로 널 이끌어 주기도 하지.”

/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한다면 이 세상 누가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

/

네 비밀을 비웃지 않고 이해해 줄 사람이 분명히, 어딘가에 한 명은 있을 거야!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 줘.

/

난 아직도 두렵고 떨리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 줄 너를 생각하면서 한 발 한 발 미래를 향해 나아가 보려고 해. 그러니까 용기를 갖자. 우리는 모두 무거운 비밀을 안고 살아가니까!

◇ 감상

변화는 갑자기 찾아온다
이는 낯설기보다 두렵다

​그제서야 돌아보는 내 모습

찬찬히 훑기도 전에 얼굴을 찡그린다
숙여진 고개는 점점 무거워지고
어쩌면 세상에게 버려진 기분마저 든다

깊은 한숨을 따라
짙어지는 비밀이 하나, 둘

미움의 화살촉이 어딘가로 향한다

돋아난 가시가 방어막이 될 수 있을까
사실 그는 ‘나’에게 더 날카롭다

뒷걸음질 방향은 캄캄할지라도
간절한 건 다정히 이끌 손일 텐데

침묵의 눈빛을 누가 읽어줄 것인가

*

80만 독자가 선택한 『아몬드』
손원평의 첫 어린이책

비밀도 고민도 많은
열한 살 단미의 성장 동화
『위풍당당 여우 꼬리』

앞으로 돋아날 아픔을 견디며
온전한 나로 거듭날 아이에게
먼저 따뜻한 시선을 건네야지

네가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야
잊지 마, 너는 너라서 사랑받기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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