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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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사서함
  •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나태주
  • 10,800원 (10%600)
  • 2021-07-12
  • : 468
◇ 원본
https://m.blog.naver.com/03x24/222444385356



◇ 여는 시
그대 앞에 있는 광주리.
그 광주리에 가득한
빛나는 시간을 축복합니다.
부디 그대의 시간을 껴안아 주십시오.



◇ 밑줄
왜 이런 일을 생각하고 또 그 일을 시작하려고 그러는 것일까 후회스러운 심정이기도 해요.
   그렇지만 일단 목표를 세우고 가는 데까지는 가볼 일이에요. 평소 생각이 그래요. 무슨 일이든 시작도 안 해보는 것은 매우 게으른 일이고, 시작한 일을 중간에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요.
(···)
가장 좋은 글은 내면이 들여다보이는 글이고 또 오해가 없는 글이란 것
「여는 글」

/

10년 뒤에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가슴에 품고 사는 거예요. 이것은 하나의 꿈이고 소망이에요. 그렇게 하면 현재의 삶이 미래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나의 삶의 중심이 10년 뒤의 내가 되지요. 

/

세계적 문호요 러시아의 소설가인 톨스토이는 인생의 화두를 ‘성장’이라고 보았어요. ‘인간은 성장을 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세상 만물은 변화하게 되어 있어요. 변화하는 중에 좋은 쪽으로의 변화를 성장이라고 그래요.
   이 성장을 위해서 톨스토이는 세 가지 하위 개념을 말해요. 첫째가 소통, 둘째가 몰입, 셋째가 죽음을 기억하는 삶이에요. 소통도 중요하고 죽음을 기억하는 삶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것은 몰입이에요. 몰입. 자아를 잃어버릴 정도로 어떠한 일에 열중하는 것을 말하지요.

/

나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성공이란 자기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청소년 시절에 자기가 꿈꾸었던 자기를 늙은 나이에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도 지금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그렇게 말합니다.

/

재능이란 재주와 능력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이 거기에 더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좋은 재능입니다. 

/

   당신도 이쯤에서 자기가 무엇을 정말로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에 열정을 바칠 수 있나를 생각해 보기 바라요. 그리고 그 일을 중간에서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다 보면 성공하는 일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예요. 조금쯤 늦게 성공이 찾아오더라도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실망하지 않기만을 빌어요.

/

비닐하우스의 비닐 지붕이 옆으로 조금씩 벗겨져 있는 거예요. 기껏 딸기 모종을 심고 가꾸다가 왜 추운 날씨에 비닐하우스 옆구리를 열어 찬 바람에 노출시키는 것일까? 의아한 마음에 농부에게 물었지요. 그때 대답이 그래요. “이거요, 딸기 잠재우는 거예요.”
   딸기를 잠재운다? 비닐하우스에서 잘 자라난 딸기들입니다. 이제 꽃이 피어도 좋을 만큼 자랐습니다. 이때 딸기에게 겨울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옆구리를 걷어 올려 찬 바람을 일부러 집어넣어 준다는 것입니다. 가짜 겨울을 주는 것이지요.

/

내가 먼저 잘해주어야 합니다. 구름한테도 잘해주고 바람한테도 잘해주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그러할 때 구름도 바람도 나에게 좋은 마음을 가질 거예요.

/

   사람들이 톨스토이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톨스토이가 답했습니다. “첫째는 지금, 여기. 둘째는 옆에 있는 사람. 셋째는 그 사람에게 잘해주는 것.” 이 말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래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지금 여기 나하고 같이 있는 사람에게 잘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지금 곁에서 함께 사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인 것입니다.

/

이제 우리는 조금씩 좋아질 것입니다. 희망의 끈을 잡았으니 그 끈을 잡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감상
🌿 풀꽃을 닮은 사람, 안녕



누군가는 무례라 지적하겠지만

존경을 담은 긴 시작보다

다정한 인사를 건네고 싶었어요



오늘 당신이 들려준 말들은

부드러운 눈길로 공손하게

찬찬히 들여다보았답니다



나도 이제 아름다운 고리로 엮여

함께 꽃밭을 꿈꿀 수 있겠지요



가짜 겨울이 다시 찾아와도

무섭지 않을 자신도 생겼어요



조그맣게 오른 꽃망울이

나를 살게 만들 테니까요



당신의 손짓이 어른거립니다



함께 걷자고 하셨지요

멀리 가자고, 외롭지 말자고



이제 다시

혼자 걸을 수 있는 지금



나의 선한 마음을 믿습니다

내게 남은 순수를 봅니다



우리는 또 각자의 길을 걷겠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당신의 안녕과 나의 안녕을 빌어요



고맙습니다

이제 진짜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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