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서재라고하기에는

 

유명한 책일수록 무덤덤하게 읽어 내리는 것 같다, 나는. 생각만큼의 감동은 받지 못했다.

중학생 때, 나보다 한 학년 아래의 학생이 암으로 죽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시신을 실은 차가 학교를 한 바퀴 돌았으면 한 학부모의 바람은 학생들 공부에 방해된다는 교감선생님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공교육이 처음으로 저질스럽게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성적성적성적전통전통전통규율규율규율 ............................... 다 중요한 가치같아도 한낱 허상에 불과한 것을.

루소 추종자인 나로서는 참으로 허무해보이는 교육방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주인공인 교사처럼 가르칠 수 있을까? 글쎄. 거긴 또 자신없다. 난 참 입만 살은, 아니 생각만 살은 교사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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