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일간 미술관에서 외국어 공부하기 (글을매일씁니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 리뷰 가끔 쓰고</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8 Jul 2026 12:48:56 +0900</lastBuildDate><image><title>글을매일씁니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7104119462827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글을매일씁니다</description></image><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영화 호프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것은 조인성 배우의 허리 힘 코어 근육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7556</link><pubDate>Fri, 17 Jul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7556</guid><description><![CDATA[영화 호프에서 비현실적인 것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시네마틱영상의 배틀크루저가 침몰하는 듯한, 혹은 스타워즈3 오프닝신 코러산트 전투에서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성층권으로 침몰하는 듯한, 합천 가야산에 부딪히는 쿠얼의 함선도 아니고<br>플스풍 바이오 하자드 크리쳐 마베이요나 바미기르가 포뮬러원 경기마냥 제로백 2초에 360km/h로 우다다 기세좋게 달려오는데 정작 에임에는 실패해 애먼 곳을 자꾸 부딪히는 것도 아니고<br>서울대 언어학과 젊은 교수진 둘에게 감수를 받은 위계적 모계곤충사회구조 외계인의 정제된 언어도 아니라<br>강한 성기의 생존력이다.<br>조인성 배우의 코어 근육이 얼마나 센 것인지 감도 안 온다.<br>4m 넘는 외계인한테 쳐맞아 빌딩 3층 높이의 고목으로 두 번이나 던져져 10m 이상 낙하해 쳐박혔는데도 꾸물ㄲ무ㅜㄹ 일어나 코어 근육 단련의 제왕인 승마를.<br>클라이맥스에선 허리만을 이용해 80km/h로 달리는 차 안의 조수석에 발만 끼운채 반동이 강한 소총과 유탄발사기를 쏜다<br>또한 조인성배우는 올해 타율이 매우 좋은데 세 유명감독의 영화에 2026년 내내 나온다.<br>류승완 감독의 휴민트(촬영은 2024.10-2025.3)나홍진 감독의 호프(촬영은 2023.7-2024.3)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촬영은 2025.9-11)&nbsp;<br>심지어 정호연 배우는 타율이 만점이다.오징어게임과 호프. 두 번 출전해 두 번 모두 홈런을 쳤다.<br>평생 두 번 투자를 했는데 비트코인 16년 60만원에 사서 25년 10월 1억6천에 팔고, 바로 하이닉스를 40만원에 사 2026년 6월 290만원에 산 것과 같은 정도의 일이다.<br>정호연은 톤과 캐릭터 이해가 디즈니배우같다. 저렇게 남의 차를 막 던지면 안되는거예요! 그럴 순 없는거예요! 이 톤은 미국 서부극에서 나오는 여성 캐릭터를 닮았다.<br>-호프 리뷰 9천 자 썼는데 아직 더 쓸 게 있다. 여기까지 맛보기<br>]]></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프랭크 허버트의 듄은 실드가 발달해서 원거리 직사기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6597</link><pubDate>Fri, 17 Jul 2026 1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6597</guid><description><![CDATA[프랭크 허버트의 듄은 실드가 발달해서 원거리 직사기가 무력해지니 칼을 사용한 근접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정. 스타워즈와는 달리 레이저를 총처럼 쏘지 않음<br><br>다나카 요시키의 책은 올림포스 시스템으로 항공, 우주을 사용하지 못하고 전함이 필요없으니 기동력을 사용한 쾌속정이 발달한다는 설정. 거대 우주선이 없음.<br><br>아주 매력적. 세계관과 캐릭터가 연동되고 사회와 문화, 개인과 제도가 상호 구성한다]]></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외국전시</category><title>뉴욕 첼시 카르마 갤러리 니콜라스 파티 죽은 생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5718</link><pubDate>Thu, 16 Jul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5718</guid><description><![CDATA[<br>뉴욕 첼시 갤러리를 가 본 적은 없지만 누가 갔다 온 영상을 우연히 보았다가<br>카르마 갤러리에서 한 니콜라스 파티의 죽은 생선을 보고 깜짝 놀랐다.<br>아치형 공간이 종교공간 구획 같았던, 호암에서 본 니콜라스 파티의 그림은 중성적 분위기의 중세 아이콘 같은 파스텔 색감이 주를 이뤘었다.<br>그런데 옛 르네상스 거장처럼 이렇게 생동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었다니, 마치 피카소의 큐비즘적이지 않은 드로잉을 본 듯한 충격이다.<br>이로서 화룡점정으로 파티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최후의퍼즐이 맞춰졌다.<br>살아있는 것은 생명성이 제거되었고 죽은 것이 생명성이 강하다.<br>사람은 살아있는데 죽어있는듯 불가능한 성으로 그린다. 자연도 살아있는데 박제되고 재구성된 경관으로 그린다. 불가능한 나무의 수, 색채조합. 현실에 없는 풍경<br>생명은 사라져 이미지로 윤회. 영원은 생명을 대가로 얻어진다. 죽음은 구체적일수록 소생한다.<br>초상은 불멸의 대가로 생명성을 잃고 풍경은 영원의 대가로 계절을 잃으며정물이야말로<br>Dead Fishhttps://youtube.com/shorts/2EnUvoLHsQI?si=QFp_VkMuEwRAXu-W<br>https://www.instagram.com/reel/DTkJOvGjhVR/<br>https://karmakarma.org/exhibitions/nicolas-party-chelsea-2026/press-release/<br>https://brooklynrail.org/2026/02/artseen/nicolas-party-dead-fish/<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6/pimg_63919830120505448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5718</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외국전시</category><title>일본에 하반기에 갈 수 있는 (범)르누아르전시만 세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5097</link><pubDate>Thu, 16 Jul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5097</guid><description><![CDATA[일본에 하반기에 갈 수 있는 (범)르누아르전시만 세 곳이다.<br><br>1. 오사카 산노미술관 르누아르전 -7.31<br><br>2. 구마모토 미술관 우리들의 르누아르전 7.18-<br><br>3. 우에노 도쿄도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40주년 소장품 특별전 지금을 살아가는 기쁨 11.14-<br><br>구마모토는 규슈 남부 지방도시로 전남도립미술관 같은 느낌인데도 순회전이 아니라 단독 전시인게 놀랍다.<br><br>아티존 클로드 모네전<br>미쓰비시 르누아르 × 세잔전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전과 오사카 반고흐전도 했다고 들었는데<br><br>인상파가 일본에서<br>끊임이 없이<br>리젠된다 와우<br><br>설치작품과 디지털 등 현대미술은 한국이 강세<br>근대유럽회화는 일본이 강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19806481728497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5097</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한국전시</category><title>창동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 오늘 시작한 마틴 파 아시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4882</link><pubDate>Thu, 16 Jul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488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904587798&TPaperId=173948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5/47/coveroff/190458779d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7122&TPaperId=173948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28/28/coveroff/k40203712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창동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 오늘 시작한 마틴 파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에 다녀왔다.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은 전시로 10월까지 한다.<br><br>서서울 퍼포먼스미술관이 하고 싶은 주제는 많으나 덜 정돈된 느낌인 반면 오랜 아카이브 정리를 거쳐 개관한 사진미술관은 매 전시별로 전달하고자 하는 테마가 명확하다. 그동안 했던 전시는 층별 4전시실의 핵심 아이디어가 무엇이었는지 다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기획력과 소구력이 일품이어 사진미술관 전시는 갈 때마다 기대가 된다.<br><br>마틴 파 전시는 두 곳이 기억난다. 예술의 전당에서 2007년에 했었는데 그때 보았던 자본주의 소비문화 비판하는 빨간색 상식 시리즈나 그리스 아테네 1991년 관광사진이 있었다. 작년 5-9월에 북촌 뮤지엄한미삼청에서 매그넘포토북 기획전했을 때 마틴 파가 기획한 섹션이 별도로 있었던 것도 기억난다.<br><br>공간디자인은 그라운드시소가 생각나는 고채도의 인스타그래머블한 미감이다.<br><br>각각 섹션별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인 아이디어를 기억한 후 사진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문자와 이미지의 관계를 생각하며 감상하면 더 깊은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를테면<br><br>작은 세계의 글로벌 소비문화와 관광객(아즈마히로키 엮어읽으면 좋을 듯)<br>기성권력의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과장성<br>83-85년대 리버풀 뉴브라이턴 휴양지의 상품성=산업폐기물과 자연의 괴리<br>80년대 대처리즘후 부상된 안락한 중산층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포착<br>무료한 커플의 권태로움<br>상식의 과도한 소비기념품의 진부함=공통된 패턴 천편일률적 굿즈와 통일된 색깔<br>비국교인들=즉 비-순응자들non-conformist=감리교와 침례교인의 비주류적 정통성과 독립성과 자율적 공동체<br>궃은 날의 우중충한 영국 특유의 분위기 흑백사진 기상조건의 정서변화<br>춤은 민주주의적이고 보편적인 에너지<br>죽음의 셀피문화의 해학<br>멕시코인 클로즈업 초상 4점<br>97년 패키지여행으로 간 사회주의 건물 가득한 황량한,<br>양영희의 다큐영화가 생각나는 북한과 07년 자본주의 소비상품으로 풍족한 남한 대조<br>다양한 자화상<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28/28/cover150/k4020371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282865</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오늘 호프 보고, 리뷰글을 폰으로 우다다 3천 자 썼다가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4016</link><pubDate>Wed, 15 Jul 2026 2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4016</guid><description><![CDATA[오늘 호프 보고, 리뷰글을 폰으로 우다다 3천 자 썼다가 오류로 날라갔다.<br>쓰린 마음을 안고 잠시 쉬다가 다시 6천 자 썼다. 소재, 배경, 무대, 캐릭터, 연출 등에 대해서.<br><br>그리고 저녁에 마침 올라 온 이동진 리뷰와 기묘한 케이지 리뷰를 보았고 이동진의 캐릭터 분석과 기묘케의 여러 크리처물 레퍼런스가 재밌었다.<br><br>그리고 영화 사이트 평점을 보는데 놀랐다.<br><br>아니 왠걸 이렇게까지 혹평을 한다고?<br><br>비난성 글은 보기 좀 불편하고 진중하고 정제된 글을 읽는데 이런 부족한 부분이 있구나, 이렇게도 느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br><br>내 생각을 수정할 생각은 없고, 조금 더 발전시킬 부분은 있다.<br><br>하지만 주제가 뜨거운 감자 같아서 지금 올리기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유투브 프리미어로 공개된 요네스 켄시 신곡 들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3963</link><pubDate>Wed, 15 Jul 2026 2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3963</guid><description><![CDATA[방금 8시에 유투브 프리미어로 공개된 요네스 켄시 신곡 들었다.<br>米津玄師「夜鷹」Kenshi Yonezu - Yodaka병마용에, &lt;블레이드 러너 2049&gt;에서 본 홀로그램 합치 기술<br>미술 전시장 같은 무대 디자인에 미술품 넣어놓는 유리 박스가 보인다.<br>넷플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을 바탕으로 제작된 액션 RPG게임 클래시 오브 소울스의 테마곡이라고 한다. 국제정세도 한미일 동맹인데 문화영역에서도 미국 중심으로 한일이 합작하는 구도같다. 아직까지 내게 요네즈 켄시의 최고의 곡은 유메나라바도레호도요깟따데쇼다. 처음 다 본 일드도 &lt;언네츄럴&gt;이기도 했고.<br>오늘 영화 &lt;호프&gt;를 보았다. 갔다 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폰에다 글을 우다다 쓰는데 스레드 댓글 6번까지, 3천 자 이상 넘어갔다. 잠깐 사실 정보를 확인하러 인터넷 검색하고 다시 창을 클릭하니 글이 다 날라갔다. 이런 적이 6번 째다. 그렇게 쓰다가 날라가서 다시 쓰기 싫어지고 결국 안 쓰게 된 글이 몇 꼭지있다. 예컨대 작년 &lt;로마의 휴일&gt; 4K리마스터링이랄지.<br>쓴 건 1시간이지만 다시 쓰려니 마음이 쓰려서 감성적인 음악을 들으며 마음 보신을 2시간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5/pimg_63919750753779090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3963</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게임의 구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3956</link><pubDate>Wed, 15 Jul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39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393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off/k71213030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아뿔싸, 게임에 구미호처럼 며칠 홀렸던 적이 있다. 유투브 프리미엄을 해지해 영상 시청 전에 광고가 뜨는데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예쁜 게임을 보여주었다. 클라이맥스 플레이를 편집해 보여주는 광고에 오랫동안 관심을 주지 않다가, 반복 노출의 결과인지 한 번 플레이해볼까? 싶었다. 그렇게 클릭해서 다운. 정신을 차려보니 15시간이 지나있었다.

게임은 체류시간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동원한 듯했다. 정원을 가꾸고, 도시를 발전시키고, 자원을 모으고, 캐릭터의 레벨을 높이고, 탐험하고, 네 종류 이상의 다양한 배틀을 벌인다. 어딘가를 클릭하면 계속 부족한 재원이 들어와 필요한 부분이 채워지니 손이 계속 가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시간과 노력만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어 1500원 결제했고 그렇게 필요한 카드가 모아지니 게임은 더 쉽게 흘러갔다. 그 다음 날은 18시간을 했고, 7500원+2000원 두 번 과금했으며 게임의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상당한 레벨에 올라있었다.

그리고 누웠는데 게임의 배경음악이 계속 귀에 맴돌았다. 자고 일어나 시간이 지나면 건물은 완성이 되어있을 것이었다. 내일은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계획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책을 몇 페이지밖에 읽지 못했다고.

다음 날 게임을 켰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것이 정말로 내게 필요한가? 내가 돌봐줘야 할 수많은 과업이 있었고 분명 혜택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삶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하면 더많은 시간을 게임에 쏟고 나의 일과가 방해될 것이 분명했다. 다른 곳에 가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을 신경쓸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게임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 그래서 미련없이 게임을 삭제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느꼈다. 이래서 게임중독이라는 말이 있구나. 포모도로 공부법이 다 무슨 소용인가, 기본적으로 관심없는 내용을 억지로 배우니까 쉼이 필요하지 학생들이 게임을 하면 먹는 것도 쉬는 것도 아껴서 한다. 게임 한 판만 하자라는 말이 얼마나 큰 절제력인가, 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이전에 한일 양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지금은 김앤장 파트너 변호사로 있는) 사람의 합격수기에서 읽은 것이다. 게임을 딱 한 판만 하고 공부했다고. 나는 그날 해야하는 자원채취, 레벨업, 이 모두를 다 하고 나면 2-3시간을 쓸 것이었기에 그렇게 매일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인적인 정신으로 훔훔 파트 훔브룸 파트 하면서 삭제함으로써 끊어냈다. 1만2천원짜리 주말영화 한 편 보고 잘 쉰 것으로 퉁치기로 했다.

그리고 게임을 잘 몰라 조금 더 알고 싶어서 관심이 간 책을 읽었다. 알고 싶은 것은 게임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가 아니라, 게임이란 무엇이고 게이머는 어떤 효용감을 느끼고 게임산업의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이며(즉 어떻게 지속적으로 운용이 되며) 그동안 어떤 게임이 있었고 하는 것이다. 많은 배움이 있었다. 저 책 중 첫 번째 책, 일본 게임의 역사 중간부분에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초기 역사를 남겨놓은 자료나 잡지가 없다고, 제발 한국사람들 자료 좀 남기시라고<br>목소리 높여 읍소하는 일본게임제작자의 말이 인상깊었다. 결투 게임은 패자 퇴장의 구조를 통한 승부심 강화, 시간제한의 카레이싱 게임, 아케이드 게임은 점점 레벨을 높여 난이도제한으로 회전율을 높여 수익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리듬 게임은 음악레슨을 받는 재미와 가시적인 평가, 그리고 가챠의 전략, F2P(일단 무료로 다운로드시킨 후 레벨제한을 걸고 과금)에서 제작자와 게이머의 신경전 등을 재밌게 읽었다.
<br>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에서는 참여형 놀이를 디자인, 감정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Wii의 혁신적 인터페이스도 매일 전원을 켜서 플레이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폭력성을 승화하고 충격은 주되 죽지는 않는 스모정신으로 게임을 비유한 점도 재밌었다.
<br>이전에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과 나고야과학관 게임전시를 간 적이 있다. 작년 이맘때 나고야서 보았던 캡콤전시는 니가타와 시가로 아직도 순회를 다니는 인기 있는 전시다. 롤이나 총기액션게임은 관심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한국 온라인게임전시가 열리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150/k712130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58454</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한로로(HANRORO) - 0+0 (Rock Bal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2680</link><pubDate>Wed, 15 Jul 2026 1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2680</guid><description><![CDATA[한로로(HANRORO) - 0+0 (Rock Ballad Remix)<br><br>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락!<br><br>https://www.youtube.com/watch?v=Yy0me2YzlbM]]></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넷플 드라마 &amp;lt;김부장&amp;gt; 클릭해보았다.  첫 장면에 평창 가나아트와 갤러리 크레인 올라가는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2100</link><pubDate>Tue, 14 Jul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2100</guid><description><![CDATA[넷플 드라마 &lt;김부장&gt; 클릭해보았다.<br>첫 장면에 평창 가나아트와 갤러리 크레인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보인다.<br>김유정 주연의 &lt;친애하는X&gt;에선 파주 미메시스, 리움 앞길이 보였던 게 기억났다.<br>설정은 익숙하다. 힘을 숨긴 전직 특수부대 출신 딸바보는 아저씨(이웃집소녀바보), 존윅(강아지바보), 익스트랙션, 테이큰 등 한 트럭이다. 인크레더블도.<br>양아치들이 그 밤에 평창 위에서 무슨 파티를 하러 가는 것일까?<br>소근소근 말해주고 싶다. 여기 김창열 화가의 집 새로 열었다고, 운심석면, 자인, 이엔갤러리, 갤러리2, 퀄리아, 자브종, 영인문학관, 삼세영, 금보성, 김종영, 누크, 세줄, 오케이엔피, 상명대박물관도 있다고. 그리고 이런 경사길로는 목석원과 자하도 한 번 가보시라고.<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4/pimg_63919664267506076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210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amp;lt;나의 아저씨&amp;gt; 다 보았다.  이대로 같은 작가의 &amp;lt;나의 해방일지&amp;gt;와 &amp;lt;모자무싸&amp;gt;를 이어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828</link><pubDate>Tue, 14 Jul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828</guid><description><![CDATA[&lt;나의 아저씨&gt; 다 보았다.이대로 같은 작가의 &lt;나의 해방일지&gt;와 &lt;모자무싸&gt;를 이어볼지<br>&lt;태양의 후예&gt;, &lt;미스터선샤인&gt;, &lt;맨끝줄소년&gt;, &lt;더글로리&gt;를 보아야할지 고민 중이다. 그외에도 뭔가 엄청난 드라마가 많다. 존재를 알고 이름만 알고 실제로 보지 못한 드라마가 너무 많다.<br>드라마 리스트 앞에서 서서 어휴 하는 이 감각은 서적에서도 받는데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오백 권을 서가에 쟁여두고매일 잠들기 전 멀뚱멀뚱 표지독서를 하면서 읽어야지 언젠가 읽어야지 마음의 공회전하는 것과 닮았다.<br>전에도 쓴 적 있지만, 코로나 이후 비로소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드라마 마지막으로 본 것은 파리의 연인이었다. 그래서 따라잡을 것이 많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4/pimg_63919657634091179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828</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대승기신론소 깊고 깊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691</link><pubDate>Tue, 14 Jul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691</guid><description><![CDATA[제1편 종체를 나타냄<br>然夫大乘之爲體也 연부대승지위체야 / 저 대승大乘의 체體 됨이蕭焉空寂 소언공적 / 고요하고 적막하며湛爾沖玄 침이충현 / 깊고 그윽하다.&nbsp;玄之又玄之 현지우현지 (이 대승의 체가) 깊고 또 깊으나<br>『대승기신론소기회본』 大乘起信論疏記會本卷一(ABC, H0020 v1, p.733a10)<br>마명보살이 논을 지음(馬鳴菩薩造論)양나라 천축삼장 진제가 한역함(梁天竺三藏眞諦譯)해동사문 원효가 소를 지음<br>1. 이 짧은 앞부분에서 나온 모든 단어 소, 공, 적, 침, 충, 현이사실상 서로 다른 관점에서 깊다, 적막하다, 고요하다, 그윽하다, 비어있다 같은 궁극적 상태를 중첩하여 묘사하는 유의어군<br>특히 맑은대쑥 소蕭는 쓸쓸하고 유유자적하는 시청각적 심상<br>湛 잠길 침, 맑을 잠 - 침이 깊다는 뜻<br>2. 빌 충 沖에서 氵(삼수변 수)는 뜻, 中(가운데 중)은 음을 나타내는 형성문자로 음가 중이 충으로 변하는데 비어있다, 깊다는 뜻이고, 일본한자에선 먼 바다 오키.일본지명 오키나와沖縄<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4/pimg_63919652725529983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691</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폭염에는 이동을 삼가고 독서에 침잠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601</link><pubDate>Tue, 14 Jul 2026 1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1601</guid><description><![CDATA[날씨는 무덥고 무덥다. 고기압 이불을 두 겹 덮었는데다가 오호츠크해 기단이 내려오지 않아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접촉하지 않으니 장마기단이 형성되지 않았다. 때늦은 장마도 없을 수도 있다. 국지성 극한호우의 병오년.<br>태풍 바비가 소멸하며 후욱 하고 한반도에 끄트머리 잔여물을 던져주었다. 중국 내부까지 진격했다가 동북쪽으로 레이업슛을 하는 마냥 포물선을 그리며 한반도로 열대저기압이 오늘 내일 통과한다.<br>올해 폭염은 40도를 넘을 것이다. 창동서울시립사진미술관 마틴파 전시가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10월까지니 가을을 기다릴 것이다. 덕수궁 이대원도, 세화 게오르그 바젤리츠도.<br>국립현대미술관 7월 말에 가면 올해의작가상+OLED+개념미술 한 큐에 볼 수 있는데 안국역에서 국현미 진입 전까지 길고 긴 한증막 사우나 구간을 버티며 걸어갈 수 있을까.<br>영화는 내일 나홍진의 &lt;호프&gt;가 나온다. 금요일에는 넷플 호러 사극 &lt;동궁&gt;. &lt;청설&gt;로 몸값이 고공상승한 노윤서와 남주혁이 나온다.<br>무더위는 상승세다. 우상향은 무서운 것이다. 전시는 가을까지 일시정지.<br>7월에는 호프, 8월에는 오딧세이.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제 엄청 기대되지 않는다. 살짝 운기가 빠졌다고 느낀다. 정점은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정도라고 생각한다.<br>CG 논란은 있지만 호프는 장르적 재미는 있을 것 같다. 호프가 올해 여름의 박스오피스를 지배할 것이다.<br>애초에 동남아나 휴양지 여행을 가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한반도도 30도인데, 적도 부근은 37도로 쪄죽어 이 날씨에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물론 꼭 가고싶은 이들은 가겠지만, 혹은 날씨가 선선한 홋카이도도 있지만, 여행이 선택의 대상이라면 왠만하면 움직이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nbsp;34도에 이동하다 탈진해 본 사람으로서.<br>살인적 더위에는 이동을 삼가고 책에 침잠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요즘 괜찮은 양서, 외서, 벽돌책, 신간이 엄청 많이 나왔고 그게 아니어도 아직도 읽지 못한 고전이 많다.<br>]]></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동동동 동키~ 하는 일본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CM송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0550</link><pubDate>Tue, 14 Jul 2026 04: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90550</guid><description><![CDATA[동동동 동키~ 하는 일본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CM송을 들으며 원어의 형태소를 몰라 잘못 끊어 읽는 재분절 사례에 대해 생각했다.<br><br>돈키/호테 아니고 → 돈/키호테(Don Quijote) = 키호테 경, 키호테 나리<br><br>샹젤/리제 아니고 → 샹/젤리제(Champs-Élysées) = 엘리제의 들판<br><br>맥도/날드 아니고 → 맥/도널드(McDonald) = 도날드 아들 (맥킨지는 킨지 아들 요한손은 요한 아들)<br><br>오코노/미야키  아니고 →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 좋아하는대로 넣어 구운 거<br><br>토요/코인  아니고 → 토-/요코/인 (東横イン, 도쿄와 요코하마의 여관)<br><br>오다/와라  아니고 → 오/다/와라 (小田原 소/전/원)<br><br>미시마 → 미+시마 (三島 삼/도)<br><br>다빈치 → 다+빈치 da Vinci 빈치마을에서 온<br> <br>특히 고유명사는 원어의 의미단위에 따른 경계를 모르기 때문에 다른 언어 화자는 엉뚱하게 끊어 읽곤한다.<br>잘못된 형태소 분석 혹은 재분절(rebracketing) 사례]]></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즐거울 유愉, 구차할 투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719</link><pubDate>Mon, 13 Jul 2026 18: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719</guid><description><![CDATA[어제 교토 카히츠칸의 서예전 서문을 읽는데 고풍스러운 표현이 나와 흥미로웠다.<br>즐거움을 뜻하는 타노시사라는 단어를 보통 히라가나로 たのしさ로 쓰거나 즐거울 락 楽しさ로 쓰는데, 이체자로 愉しさ로 써서 이마를 딱 치며 참 현묘하다고 생각했다. 유쾌愉快하다할 때 즐거울 유다.<br>다른 표현들도 흥미로웠는데 그 자리에 알맞게 재치있게 굴다, 임기응변의 묘라는 뜻의 당의즉묘(当意即妙 토-이소쿠묘-)나 취약(脆弱 제-쟈쿠)도 있었다.&nbsp;<br>그런데 무단 캡쳐를 방지하려는 목적인지 글의 해상도가 높지 않았고<br>이 유愉 자를 어디서 봤는데 내내 뒤적거리다가 고문진보 후집 굴원의 이소경에서 찾아냈다.<br>惟夫黨人之偸樂兮(유부당인지투락혜)&nbsp;오직 파당을 짓는 무리들이 구차하게(도리에 어긋나게) 안일한 즐거움을 탐하네<br>그런데 유가 아니라 투偸아닌가? 주석에도 투는 구차함이라고 써있었다.<br>그러다가 투는 사람 인 변, 유는 마음 심 변이라는 것을 깨닫고다시 보는데 한국한자용례만 즐거울 유, 구차할 투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3/pimg_63919562761389555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719</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전근대 활자주조의 시대에는 표음문자인 알파벳이 한자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063</link><pubDate>Mon, 13 Jul 2026 1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063</guid><description><![CDATA[전근대 활자주조의 시대에는 표음문자인 알파벳이 한자보다 유리했다. 한자는 자형이 복잡해서 빠른 수정이 어렵고 52문자 밖에 안되는 알파벳보다 종류가 많아 주조도 어려웠다.<br><br>그런데 스레드를 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알파벳보다 한자가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이전 시대와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디지털은 한자가 우위다.<br><br>알파벳 한 자와, 한자 한 자의 스레드 글자 카운팅이 같다. 그래서 영어로 글을 쓰면 중국어나 한국어로 글을 쓰는 것보다 훨씬 더 적게 써진다. 미국인의 스레드는 구 트위터 같고, 동아시아인의 스레드의 글은 기사 읽는 것 같다<br><br>해리포터 번역본은 영어 원서에 비해 한국어가 1.3배 정도 두껍고, 중국어는 반절로 극히 짧다. 반도체 웨이퍼처럼 압축된다. 표의문자의 특성 때문이다<br><br>그런 한자를 로마자 병음으로 타이핑하면 손으로 일일이 획을 긋는 것보다 더 빨리 쓰니 디지털 시대에 한자가 생산, 보급, 유통면에서 우위다<br><br>한글은 한자에 비해 가독성이 좋아서 빨리 읽힌]]></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중동전문가 인남식의 오늘자 기사 좋았다.
미국-이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035</link><pubDate>Mon, 13 Jul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9035</guid><description><![CDATA[중동전문가 인남식의 오늘자 기사 좋았다.<br>미국-이란 강대강의 치킨게임은 호르무즈해협이라는 지정학적 문제와 함께 뫼비우스의 띠를 그리고 결국 28-30년 고유가, 고금리로 세계경제가 복합불황 및 장기침체국면에 진입할 것 같다.<br><br>다음은 글 중에 좋은 부분<br>/<br>이란은 혁명을 국경 밖으로 수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헌법 전문에 이슬람 혁명의 해외 전파 의지를 명시했다. 그리고 세상을 억압자(무스타크비룬)와 피억압자(무스타다푼)로 나누어 이란은 피억압자를 위해 억압자와 싸우는 정의로운 신정 체제임을 자임했다. <br>호메이니는 팔레비 왕가를 국내 억압자로, 이스라엘 시온주의를 지역 억압자로, 그리고 미국을 세계의 억압자로 인식했다.<br>/<br>번외로, 이런 맥락에서<br>한국은 학원시스템을 수출했고<br>미국은 프랜차이즈를,<br>일본은 만화-애니-굿즈의 콘텐츠산업모델을 수출했다고 생각<br><br>특히, 엔터업계 아이돌산업도 특수한 예체능 재능을 지닌 청소년을 육성하는 고강도 학원이다.국가대표 스포츠(태권도, 배드민턴 감독)도<br><br>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6/07/12/M4HSM2VER5ETZKFCMYZGYBBBC4/]]></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영국도 책을 안 읽고 일본도 손글씨를 안 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8324</link><pubDate>Sun, 12 Jul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8324</guid><description><![CDATA[주말동안 국가와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 준 글 두 꼭지가 있었다.<br>하나는 영국인의 칼럼으로, 셰익스피어와 제인 오스틴이 문학의 기치를 앞세워 독서강국을 표방하는 듯한 영국이 성인 독서통계도 처참해 한국과 비근하고, 읽어도 고전보다는 가벼운 장르문학을 읽는다는 내용이었다.<br>언뜻 우중충한 날씨에 하루종일 장작 곁에 앉아 독립서점에서 데려 온 따끈따끈한 1차세계대전서나 논픽션을 스콘과 홍차와 함께 우물우물하며 읽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안 그럴 수 있다고 깨달았다. 물론 실상은 알 수 없고 많이 읽는 사람이 정말 많이 읽는 것일 수도<br>다른 하나는 일본 교토 카히츠칸의 근대예술가의 서(예) 전시의 서문의 두 단락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고 지인끼리 편지를 주고받으며 문서를 정갈하게 보관하는 이미지의 일본에서도 점차 손글씨의 서예문화가 컴퓨터와 이메일의 보급, 활자문화의 획기적인 우수성(명석함), 학교교육의 필수과목 제외 등에 밀려 뒷방 마님이 되어가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었다.<br>그렇구나!<br>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6/07/09/JCTHCR6E2ZGY5MIZOS2IH2WO4A/<br>http://www.kahitsukan.or.jp/frame.html<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2/pimg_63919492389155069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8324</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외국전시</category><title>﻿도쿄 롯본기 21_21디자인인사이트에 대한 좋은 설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808</link><pubDate>Sun, 12 Jul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808</guid><description><![CDATA[도쿄 롯본기 미술관 세 코스<br>국립신미술관+21_21디자인 사이트+모리미술관<br>중 산업디자인 전시가 좋았던 인사이트관에 대한 좋은 설명!<br>https://youtu.be/g3MTFHH8bWc?si=6G_FXVXSzCiVzpCw<br>그리고 똥 순환 전시에 대한 옛날 내 글<br>https://blog.aladin.co.kr/797104119/16255669
<br>]]></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기원전 52년 키케로의 연설. 클로디우스 살해 혐의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654</link><pubDate>Sun, 12 Jul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654</guid><description><![CDATA[기원전 52년 키케로의 연설. 클로디우스 살해 혐의로 기소된 친구 밀로가 그 일당의 매복에 맞선 정당방위였다는 취지로 웅변한 &lt;티투스 안니우스 밀로를 위한 변호 연설문&gt;이다. 카틸리나 탄핵 연설(In Catilinam)만큼 유명하지 않고, 시인 아르키아스 변호(Pro Archia) 같은 단편보다는 긴 105절로 구성되어있지만, 키케로 법정 연설문 중 압도적으로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br><br>문법적으로는 수많은 종속절이 얽혀 있다가 문장 맨 끝에 동사가 나오면서 결론을 맺는 거대한 문장 구조인 주기문의 정수를 보여주고 (비슷한 느낌은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원서에서 주어 다음 동사가 한 페이지 이후 나오는 부분이나, 독일어, 특히 칸트의 글에서 볼 수 있다)<br><br>수사학적으로는 상대방의 예상 질문을 미리 차단하는 예방진술(anticipation), 고조된 감정으로 청자를 호명하는 돈호법(apostrophe), 반복강화와 점층법 등이 보여 일품이다.<br><br>서문만 한글로 해석하면 이렇다.<br><br>판본은 loeb(1931), 문법 짚을 곳도 여섯 군데있다.<br>군인들에게 둘러싸여 변호연설하는 상황이다<br><br>판사 여러분<br><br>가장 용감한 분(밀로)을 위해 변론 연설을 시작하는 제가 정작 스스로는 무서워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될까 봐 두렵고<br><br>정작 (변호인인)내가 그의 재판에 그에 걸맞은 대담한 마음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사실은 전혀 격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 될까 봐 두렵습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재판의 새로운 형태(=군대가 주둔한 모습)는 제 눈을 두렵게 만듭니다.<br><br>제 눈은 어디를 바라보든 간에 광장의 오랜 관행과 재판의 옛 관습을 찾고 있으니 말입니다.<br><br>왜냐하면 여러분의 이 재판 자리는 늘 그러했듯이 일반 청중의 띠로 둘러싸여 있지 않고, 우리는 평소에 보던 익숙한 군중으로 에워싸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br><br>여러분들이 신전 입구마다 보고 계시는 저 방어 병력들은 비록 폭력에 맞서 배치된 것이지만<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br><br>비록 우리가 안전하고도 필수적인 방어 병력에 둘러싸여 있을지라도 광장과 법정 안에서 어떤 두려움도 없이 두려워하지 않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시각적 위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br><br>판사 여러분, 만약 제가 이 군대가 밀로를 겨냥해 배치된 것이라 생각했다면<br><br>저는 시국에 굴복했을 것이며 이토록 거대한 무력의 한가운데에 변호인이 설 자리는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br><br>하지만 가장 지혜롭고 가장 정의로운 분인 그나이우스(Cn.) 폼페이우스의 결단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회복시켜 줍니다.<br><br>그는 재판관들의 판결에 피고인으로 넘겨준 바로 그 사람(밀로)를 군인들의 무기에 내던져주는 것이 자신의 정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 분명 생각했을 것이며<br><br>흥분한 군중의 무모한 맹동을 공권력으로 무장시키는 것 또한 자신의 지혜에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br><br><br><br>문법1)<br><br>Etsi vereor, iudices, ne turpe sit pro fortissimo viro dicere incipientem timere, minimeque deceat, cum T. Annius ipse magis de rei publicae salute quam de sua perturbetur, me ad eius causam parem animi magnitudinem adferre non posse, tamen haec novi iudici nova forma terret oculos, qui, quocumque inciderunt, consuetudinem fori et pristinum morem iudiciorum requirunt. <br><br>-vereror ne + subj(sit)<br>-ne turpe(C) sit(V) + (acc + inf 품은 문장)<br>-주어acc=incipientem=me(변론을 시작하는 내가) + 동사inf=timere 두려워하는 것<br><br>-timere + inf(dicere) + pro +abl. 가장 용감한 분을 위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다.<br>(나는) 두렵다(vereor ne), 가장 용감한 분(밀로)을 위해 변론하기를(pro fortissimo viro dicere) 시작하는 내가(incipientem), (정작 법정에서) 두려워하는 것은(timere) 부끄러운 일일까 봐(turpe sit).˝<br><br>밀로를 위해 말하는 것을 + 내가 + 두려워하는 것이 추한 일까 나는 두렵고<br>pro+abl.를 위해 dicere함을 incipientem=me가 timere하는 것이 sit turpe추한 일일까 + 나는 무섭고vereor<br><br>영문해석은 N.H.Watts. Watts는 incipientem을 to begin a speech로 풀었으나, C.D.Yonge을 따라 one who is beginning to speak가 낫다.<br><br>2)  ad eius causam parem animi magnitudinem adferre non posse<br><br>causa, par-paris, magnitudo모두 f.sg로 acc지만 의미상<br><br>ad + causam / parem magnitudinem 끊는다.<br>그의 재판에 / 걸맞은 (대담한) 마음을<br>걸맞는 재판이 아니라 걸맞는 마음이다.<br>adj/N gen N는 희랍어에서 많이 보이는 샌드위치구조<br><br>3)<br>pro+abl에서<br>templis omnibus 모든 신전들 다음에<br>cernitis까지 pl.abl.로 걸리는게 아니라 you all(여러분들이) 보고 있다는 cerno의 2인칭복수현재능동직설법<br><br>4) 이중부정 결코 아닌게 아니다. ne non, tamen ne non<br><br>5) 그외 접속법, ut, 수단의 탈격 (배우긴 어려우나 해석은 쉽고 1,2,3,4,6이 독해에서는 더 헷갈린다)<br><br>6) Quae si opposita Miloni putarem<br>quae 대격 전진배치<br>그리고 이것들을(군대들을) 만약 ~겨냥/대항해 배치되었다고, 밀로에게, 내가 생각한다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19472545877611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654</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진보쵸 헌책방 VR 고문진보 인쇄 보급 유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237</link><pubDate>Sun, 12 Jul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237</guid><description><![CDATA[<br>도쿄 진보쵸 헌책방 거리에서 고문진보를 찾을 수 있을까 검색하다가 아예 서점거리를 지도화하고 내부를 VR화한 사이트를 발견해서 놀라웠다.<br>한문서를 찾다가 잇세이도가 좋다고 가상탐방하다가 2층에서 서양 미술사 책을 한 가득 발견했다. 아니 이런 책도 있다고?https://jimbou.info/virtual/https://www.isseido-books.co.jp/<br><br>청말의 고문관지는 검색되지 않고 화역된 고문진보는 있다. 조선과 에도일본은 당송 고문의 고문진보가 반입되고 유통된 후 커리큘럼에 정착된 다음 이 책을 계속 읽었다. 많이 읽은 이유는 그 서적이 보급된 까닭이다. 책이 있어야 읽을 것도 있는거니까. 동아시아에서 서적이 하나 자리를 잡으면 다른 개정판?이 대체하기 힘들다.<br>이유는 한자라는 매체의 특성과 목판 활자 간행방법, 그리고 지리적 특성이 결합된 것으로 추측한다. 알파벳은 조판이 쉬운 표음문자고 한자는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 한자는 금속으로 자마다 낱개로 주조해도 한계가 있다. 어떤 인명과 지명은 출현빈도가 한 번밖에 없는 것도 있다.&nbsp;<br>목판의 경우 일단 엄밀한 고증을 거쳐서 깎아놓으면 바꿀 수 없다. 글자가 틀리면 전체 판을 다시 깎아야한다. 전시장에서 보이는 장경은 다 그렇게 실수하지 않기 위해 한 글자 깎고 삼배하고 했던 노력의 결과. 초고가였던 금니도 마찬가지. 실수하면 죽음이다. 그렇게 완성된 조판에 먹을 발라 한 페이지씩 인쇄하면 끝. 거칠게 비유하면, 정해진 모범 교과서, 전과, 백과사전 출판같은 것이다.<br>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 이전에 유럽 중세 수도원에서도 계속 필사를 했는데 필사본의 가격은 인건비+희소성이 겹쳐 초고가였다. 필사는 보급이 쉽지 않다. &lt;성균관대 스캔들&gt; 사극로맨스소설에서 남장 서생은 빠른 손을 살려 알바로 필사를 하는 설정이 있는데, 판본이 확립된 서적은 언제언제 각자한 판본으로 계속 간행되고 야담같은 것은 사람 손으로 계속 썼어야했던 것.<br>우리나라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가 1377년 간행되어 1450년경의 구텐베르크보다 빠른 것은 맞지만, 유럽은 금속활자의 혜택이 더 좋았다. 알파벳 표음문자 52개만 만들고 자주 나오는 모음은 더 만들고 해서 금방 금방 조합할 수 있는 언어의 힘을 입어서 훨씬 더 빠르게 글이 확산될 수 있었다.&nbsp;한문은 알파벳보다 어렵고 복잡해서 쓰기에도, 판각을 만들기에도 시간이 걸려 알파벳보다 빨리 쓰이고 신속히 유통될 수 없다. SNS의 글 유통과 확산도 마찬가지. 쉽고 재밌고 가벼우면 많이 퍼지고, 어렵고 관점이 있고 무거우면 퍼지지 않는다.<br>게다가 유럽은 거의 평지라 이동이 쉬운데 한국과 일본은 물로 막혀있어 서적의 유통이 힘들다. 험준한 산을 넘고 거친 바다를 건너야한다.<br>그래도 한국에는 대만에서 공부한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번역한 고문관지 역서도 있는데 일본에는 고문관지가 아예 검색되지 않는다. 검색되면 상하이에서 출간된 중국서적이다. 그리고 고문진보가 한국처럼 많지도 않고, 일본 자체의 고문서 해독법에 대한 책이 많다. 그만큼 우리처럼 다이제스트 선집을 읽어 과거시험 보는 전통이 아니었다는 방증일 수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2/pimg_63919458018878871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7237</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문예춘추 26년 7월호 읽었다. 한국 돈으로 만원 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220</link><pubDate>Sat, 11 Jul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220</guid><description><![CDATA[문예춘추 26년 7월호 읽었다. 한국 돈으로 만원 정도 되는 1250엔에 다양한 읽을 거리가 넘쳐나 돈 아깝지 않다. 우리나라는 요즘 책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제지값 상승 원자재 문제가 있는데 고유가는 가격에 늦게 반영이 되기에 하반기에는 도서가격이 더 오를지 모르겠다. 체감상 1.6배는 오른 느낌이다.<br><br>신문에서 인도가 강력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박리다매를 통해 약을 싼 값에 유통해 가격경쟁력이 높아 우리나라에도 풀리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마치 신림과 노량진일대의 노상판매점과 밥집이 공부집중하느라 직접 요리해먹지 않는 탄탄한 학생수요를 바탕으로 농산물 박리다매를 통해 단가를 낮춘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월간 문예춘추나 혹은 5천원 정도의 원피스 단행본, 주간 소년점프 등은 전국규모의 독서인구를 바탕으로 가격을 낮추고 퀄리티를 높여 잡지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결과같다. 시골 편의점에서도 문예춘추, 원피스, 만화잡지가 보이고 반품이 안 되고 꾸준히 구매된다는 건 놀랍다.<br><br>우리나라에도 다수 번역된 명화로 읽는 시리즈의 나가노 교코 서양미술 연재는 표현에 배울 게 많아 늘 기대된다. 이번 호는 다나이치 사나에의 비어있는 이력서 의문으로 시작해 최측근의 비리 등 정권을 폭격하는 기사가 한가득이다가, 황실, 아동살해사건, 중동, 경제, AI, 서평, 연재문학으로 옮겨간다. 잊을만할 즈음에 마지막에 한 번 더 총리가 주도한 여성이 소외되는 성차별의료로 최후의 어퍼컷을 날린다.<br><br>57회 오야소이치 논픽션상 수상작이 흥미로웠다. 1970년에 타계한 언론이지 평론가를 기념해 제정한, 일본 최고 논픽션상이다.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제대로 된 르포는 무엇인지 방증하는 글이다. 한국에는 시사In에서 일부 보았는데 많은 신문이 대부분 관행상, 여러 사정상 보도자료 받아써서 조회수로 연명하는 구조 탓에 좋은 글을 읽기 쉽지 않다.<br><br>이 기사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알라딘 교보에 등재도 되지 않은 책이다. 아프리카에서 온 러너들 - 하코네 역전(마라톤)의 케냐 유학생<br><br>https://bungakushinko.or.jp/award/ohya/index.html<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19396189905028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22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지난 천 년 동안 동서양에서 고전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기본서를 책거리한 이후엔 위대한 작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158</link><pubDate>Sat, 11 Jul 2026 18: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15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20307&TPaperId=173861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coveroff/899172030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3498&TPaperId=173861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05/70/coveroff/k68203349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지난 천 년 동안 동서양에서 고전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기본서를 책거리한 이후엔 위대한 작가의 글을 모은 편집본으로 반복낭송해 달달 암기하는데<br><br>동양은 당대 한유(韓愈, ACE 768-824)와 유종원(柳宗元, 773-819)가, 서양은 로마 공화정 말기 키케로(BCE 106-43)가 반드시 포함되었다.<br><br>청초 강희 때 절강사람 오초재와 오조후가 훈장하면서 편찬한 고문관지에는 작문의 본보기로 여겨진 당송팔대가의 78편을 포함해 선진부터 명말까지 222편이 들어갔다. 산문 위주인 고문관지와 다르게 전집은 시, 후집은 산문인 고문진보가 조선과 에도일본에 유행했는데 당송대에 선진, 한대 고문으로 쓴 저자 위주다.<br><br>정(성스레)선(택된)(문)집이 판본에 따라 다소 자구 차이가 있어만 동양은 대개 통일본이 있었던 것과 달리 서양은 시대별로 스승에 따라 제본이 다르곤 했는데 거의 키케로의 의무론, 노년/우정에 대하여와 서간집은 들어갔다. 정갈하게 꾸려진 깔끔하고 일관적인 글이다. loeb시리즈도<br>https://classicsforall.org.uk/reading-room/ad-familiares/how-did-cicero-survive<br><br>https://college.holycross.edu/faculty/wziobro/ClassicalAmerica/Readings/IntroductionI/Introduction.htm<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05/70/cover150/k6820334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057024</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원곡이 무엇인지 잊어버릴 정도다 !!  카라 (Kara) - Pretty Girl (708</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142</link><pubDate>Sat, 11 Jul 2026 1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6142</guid><description><![CDATA[원곡이 무엇인지 잊어버릴 정도다 !!카라 (Kara) - Pretty Girl (7080 버전)<br>https://www.youtube.com/watch?v=8WmCiTzmw_U<br>]]></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음식</category><title>맥도날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버거 먹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4970</link><pubDate>Fri, 10 Jul 2026 2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4970</guid><description><![CDATA[맥도날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버거 먹었다.<br><br>충주는 가 본 적이 없는 동네지만 김선태만 생각난다. 충주 찰옥수수는 이제 기억해야겠다. 최근 1년 맥도날드 신메뉴 중 가장 좋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모두 전멸이었다<br><br>작년 7월부터만 생각해봐도<br>익산고구마모짜렐라, 창녕갈릭, 페퍼로니피자, 트러플, 행운버거(사각돼지육), 마라맛, 바질크림, 와사비게살, 맥앤치즈가 있었는데<br><br>25년 익산고구마모짜렐라, 23년 24년에도 진주 대파크림크로켓 모두 7월 신메뉴니<br><br>맥도날드는 7월이 전성기인가? 우물우물 먹으며 생각했다.<br><br>로코노미와 크로켓이 맥도날드의 십팔 번인가 보다.<br><br>크로켓은 고기/해산물을 감자와 베샤멜 소스와 섞은 반죽을 빵가루에 바삭바삭 튀겨낸 음식이다. 돈까츠의 사촌인 셈. 차이는 파스타크림소스가 들어갔다. 바삭바삭 씹다는 불어 동사 크로케에서 유래했다.<br><br>파파이스는 디폴트 메뉴가 다 좋고, 매장이 없고<br>맥날은 감튀와 전용콜라만 좋았는데<br>앞으로 맥날이 대충 한국 시골 어디어디 + 크로켓 하면 먹어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0/pimg_63919318529316328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497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amp;lt;나의 아저씨&amp;gt; 16화 중 반절 보았다.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4932</link><pubDate>Fri, 10 Jul 2026 2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4932</guid><description><![CDATA[&lt;나의 아저씨&gt; 16화 중 반절 보았다. 봐야하나 너무 긴데 싶은 드라마라도 3화의 허들을 넘으면 끝까지 보는 힘이 생긴다.<br>토다 에리카 배우가 드라마가 깊다고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독일 영화 &lt;타인의 삶&gt;이 생각난다.<br><br>&lt;슬램덩크&gt;에 대해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짤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읽고 나니 그 대사가 작은 컷으로 여러 번 복선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br><br>2026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자편 &lt;책이라면 팔 만큼&gt; 3권까지 보았고,<br>그 다음 여자편 &lt;반쪽 형제자매&gt; 보았다.<br><br>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해서 왜 그럴까 싶었는데 외설스러운 장면은 전혀 없고, 혼혈에 대한 마이크로 어그레션이 정서적인 상처를 줄 수 있을까봐 염려가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lt;스카이캐슬&gt;을 비롯한 우리나라 드라마는 모두 29세금이어할텐데, 섬세하다고 생각했다.<br><br>무라카미 하루키 신간 카호 이야기, 카호의 이름 설명하는 부분까지 읽었다. 문장은 여전히 산뜻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19317315236906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4932</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한국전시</category><title>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 &amp;lt;우리들의 밥상&amp;gt; 26년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977</link><pubDate>Thu, 09 Jul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977</guid><description><![CDATA[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 &lt;우리들의 밥상&gt; 26년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br>무료일 때 가서 좋았다고 생각<br>어떤 한시가 재밌었는데<br>배저착진/집사린(杯箸錯陳集四隣)<br><br>향마육전/상두진(香蘑肉膞上頭珍)<br>노참어차/하유해(老饞於此何由解)<br><br>불효도문/대작인(不效屠門對嚼人)<br>에서<br><br>2행의 초에 갈 마 편 표고버섯 蘑마<br><br>4행의 밥식 변에 약은 토끼 참이 붙은 참탐할 참 饞 <br><br>를 처음봐서 신기<br><br>///해석을 살짝 수정하고 설명을 덧붙이면

배저착진/집사린(杯箸錯陳集四隣)
 - 잔(깐빠이의 그 배)과 젓가락(저)을 뒤섞어(착) 놓고(진), 집V사린O(사방의 이웃을 모으니)
<br>향마육전/상두진(香蘑肉膞上頭珍)
- 향마(버섯)과 육전고기를 두고 관례를 한다/진수성찬이다/정말 맛있다
- 캡션 석문에서는 관례를 한다고 했는데, 상두=최상급+진미라는 뜻에서 정말 맛있다. 최고급 요리다라는 뜻이 부합하다<br><br>노참어차/하유해(老饞於此何由解)
 - 늙은이가 참어차(이-음식을 탐낸들) 하유해(어떻게 해결해줄까만은)
<br>불효/도문대작인(不效屠門對嚼人) - 본받을 효. 본받지않으리. 도문(도살장/푸줏간) 대면에서 저작하는(입맛 다시는) 사람을<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09/pimg_63919220334174572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977</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한국전시</category><title>대전시립미술관 이동훈미술상은 늘 흡족스러웠다. 매 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752</link><pubDate>Thu, 09 Jul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752</guid><description><![CDATA[대전시립미술관 이동훈미술상은 늘 흡족스러웠다. 매 년 꽤나 많이 갔는데 대중성도 오리지널리티도 갖춘 균형있는 작품이 많았다. 이번에도 괜찮은 것 같다.<br><br>KTX 타고가며 의식이 속절없이 흘렀다. 모남없이 무난한 밸런스는 고구려와 백제와 신라 사이에 끼인 지리적 완충지대로서 충청도의 지역적 문화가 반영된 것일까?<br><br>전동 프로펠러가 없던 고대에는 계절풍에 의존해야했다는 연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물길이 거친 대한해협 직접횡단이 힘들어 직선거리는 짧으나 부산-후쿠오카는 교류가 덜하고 오히려 서해인 태안쪽에서 해풍을 타고 가면 후쿠오카와 세토내해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br><br>마찬가지로 포항을 포함한 동해안은 난류인 쓰시마 해류의 영향을 받아 니이가타 등 일본 서해안과의 교류가 가능은 했으나 동해는 기상이 급변하고 피항할 곳이 적어<br>안정성과 빈도면에서 서해나 남해 연안항로에 비해 이용이 제한되었다고. 교토의 우회적 표현방식과 충청도는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규슈방언에 되게(대개デゲ)가 많이라고 한다<br><br>https://www.instagram.com/p/DajuGlQCc17/?utm_source=ig_web_copy_link<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19212858333037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752</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평(일반)</category><title>성해나 김초엽 예소연 이어령 이병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424</link><pubDate>Thu, 09 Jul 2026 1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242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049&TPaperId=17382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8/coveroff/k09213904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382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off/k852137509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039658&TPaperId=17382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9/28/coveroff/k6420396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82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성해나는 장편이 기대되는 작가다. &lt;혼모노&gt;같은 무속풍 단편도 흡입력이 있지만 대산문화 26년 여름호/인비인에 수록된, 한의학 학습한 탕약제조사 반려 피지컬 AI 옵티머스를 다룬 &lt;고&gt;를 보면 장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비유하면 반짝이는 크리스탈에 강한 빛을 쏘이면 멀리 퍼지는 것과 같다. 영화, 게임, 시사, 대중문화 등에서 레퍼런스가 보이는 착상 소재가 충분히 길게 디벨롭될 수 있어 보인다. 역량도 보이는데 중간에 급히 마무리한 느낌이 강하다. 그녀에게 관건은 시간이다. 가끔 웹툰/웹소설 댓글에서 보이듯이 가둬놓고 군만두 주면서 매일 글을 쓰게 하자.<br>김초엽은 단편이 좋다. 거의 중단편만 보았고, 중단편만 좋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가 이미 완성형이고, 장편으로 억지로 늘리는 건 좋지 않을 듯하다는 인상이다. 마치 이미 50호 캔버스에 유화가 잘 칠해져있는데, 고무줄 늘이듯 상하좌우로 잡아당기면 색채가 옅어지고 구도가 망가지는 것과 같다. 이 말은 작가로서의 역량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적절한 방식이 있다는 뜻이다. 충분히 시간이 지나 중견작가가 되면 어떨지 모르는 일이고 지금까지 읽은 작품의 경향성으로 봐서는 그렇다. 예를 들면 한중 6명 작가의 단편 앤솔로지 모음 &lt;다시 몸으로&gt;의 수록작 &lt;달고 미지근한 슬픔&gt;을 읽으면서 장편을 솜씨좋게 요약한 다이제스트 글로 깔끔하게 쳐낸다 생각이 들었다.<br>길게 길게 쓰려면 어느정도 스토리가 호방하게 치고나가는 맛도 있고 일관성도 있어야하는데 그 제왕은 아직까지 황석영이다.<br>예소연은 주기적으로 글을 받고 싶은 정기구독형 작가다.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톺아보면서 시대와 호흡하는 글을 계간 잡지처럼 주기적으로 읽고 싶다. 무난하고 무해하며 하찮은 반려펫같아 몽니를 부릴 때도 귀엽다. 매일과 함께 걷는 글이다.<br>최근에 나온 한미중 탐독 시리즈의 이병한은 대기업회장이 좋아할 웅혼한 문체를 구사한다. 일필휘지로 동서양의 정치경제 역사문화를 종횡무진하며&nbsp; 시대의 병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선언하며 영어와 한문을 특이하게 조합해 사용한다. 그런 부류의 또 다른 최근 스피커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송길영이 있다. 송길영은 조금 더 분석적이고 미시적이고 독야청청하지는 않으나 고유한 문체가 있다.<br>자기만의 영한문 조어를 사용하면서 시대상을 분석하는 옛 대표 저자는 고 이어령이 생각난다. 그외 여럿 있으나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런 맥을 짚는 글의 특징상 유통기한이 지나면 색이 바래보이기도 하고, 행보가 썩 좋아보이지 않아서다. 고 이어령 교수가 언급하기 무난하다. 기호학과 문화상징, 포이에시스.<br>그런데 이병한의 글은 대기업 회장, 투자자는 시원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학자들은 팔짱을 끼고 볼 것이다. 전혀 다른 주제를 커넥팅닷하는 만큼 유비가&nbsp; 창의적이나 거칠고 탄탄하게 뒷받침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br>일론 머스크와 코스모스 사피엔스=무궁아밴스는 가톨릭 성당에서 신학의 미래를 각습마가의 문화전쟁은 꼬장꼬장한 선비정신으로 무장한 위정척사운동테크노-유신은 미국판 흑묘백묘론, 뉴-아메리카의 개혁개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코지마 아오의 &amp;lt;책이라면 팔 만큼&amp;gt; 1-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1056</link><pubDate>Wed, 08 Jul 2026 1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810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47381071&TPaperId=17381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72/53/coveroff/404738107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007&TPaperId=17381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62/coveroff/k45213000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코지마 아오의 &lt;책이라면 팔 만큼&gt; 1-3권 읽었다.<br><br>외국도서 소개 첫 페이지에 보이는 표지 띠지에<br>&lt;이 만화가 대단하다!&gt; 2026년 남성편 1위<br>&lt;만화대상&gt; 2026년 대상을 탔다고 해서 궁금해서 샀다.<br><br>소재는 헌책방(후루혼야=고서점)이지만, 구체적인 도서정보 전달이 중심이 아니라, 책과 관련된 사람들의 개인사, 진실된 마음의 교류가 고갱이다.<br><br>액션과 폭력 위주의 소년만화와는 다른 어떤 삼삼하고 슴슴한 그래픽노블이다. 서사를 중심으로 시각을 곁들인 문학, 보는 에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한국에는 그 맥락이 많이 끊겼는데 창비만화도서관이 있었다. 와야마 야마의 &lt;여학교의 별&gt;, &lt;레스토랑 가자&gt; 같은 예시가 있다.<br><br>1권은 대원에서 우리말로 번역되어 1주일 후 7/15 예약판매중이다.<br><br>1권도 좋았는데 2권보다는 3권이 더 좋아서 1-3권을 함께 읽어야 의미가 온전히 앞뒤로 잘 닫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수미쌍관이 완성된다.<br><br>1권은 25년 1월 15일<br>2권은 25년 4월 15일<br>3권은 26년 4월 15일에 발간되었다.<br><br>&lt;이 만화가 대단하다&gt;는 선정기간이 매년 10월 1일부터 다음 해 9월 30일까지라고 하니 2026년 수상작은 24년 10월 1일부터 25년 9월 30일까지 발간된 1-2권을 대상으로 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3권이 1-2권보다 더 좋아서 이대로라면 27년에도 분명 선정될 것 같다.<br><br>예컨대 1권 마지막 6화의 모모비 미대 4년생의 졸업전시-헌책방 할아버지-퇴사하고 책방 시작하는 주인공 3인의 이야기가 상당히 심금을 울렸는데, 3권 17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구체적인 스포일러는 제외.<br><br>그러나 요지는 할아버지가 오해하고 실망한 부분도 있고, 미대생의 생각없는 철부지스러움도 있고, 책의 활용에 대한 서로 마음이 엇갈렸다는 점이다. <br><br>책은 읽는 용도였을까? 상품으로서 책을 팔고나면 소유자 마음 아닌걸까? 그런데 졸전 테마에 대한 교수의 크리틱은 좋지 않았고, 미대생도 찝찝함이 있어 괴로워하다가 다시 찾아갔는데<br><br>주인이 바뀌었고 대화를 하며 깨달음을 얻는다. 이를 통해 철없이 손자력을 발휘해 싸게 책을 샀다고 말했던 사람이 한 단계 성숙해지고 진전이 된다. <br><br>상대를 악마화하고 나쁜 놈으로 전락시키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고 이야기다. 이렇게 캐릭터가 성장을 하면 진취적으로 미래를 논할 수 있다. 나아가, 책읽기를 바라며 책을 주었던 옛 서점주인 할아버지는 시간이 지나니 미대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래서 1권의 아픈 마음은 가벼이 휘발된다. 너무 오래 유통기한이 지난 고통에 안주하지 않게 하는 이런 처리도 참 좋다. 사람은 과거와 화해하고 망각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그를 할아버지의 팬이라고, 팬이 왔다갔다고, 하지만 팬 1호는 나라고 잘 마무리한다.<br><br>그리고 이 일화의 메인 소재는 정작 다른데 있는데, 책방에 가면 소변욕이 생기는 아오키 마리코 현상에 대한 것이었다. 흥미로운 이름이다. 이건 이제 스포일러라서 여기까지. 우리말 번역자는 그 안내문구를 어떻게 바꾸었을까?<br><br>&lt;아오키 마리코 현상 거절&gt;? &lt;화장실은 밖에서&gt;? &lt;책방에서 화장실 가고 싶은 마음 사절&gt;?<br><br>사실 처음에 책 제목만 스크린에서 보았을 때는 5년쯤 전 코로나 시기에 읽었던 &lt;책방 시작합니다&gt;랑 비슷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br><br>와세다대 출신으로 대형서점 체인 리브로의 히로시마/나고야지점 점장 등을 역임하고 도쿄 스기나미구에 자기 책방을 연 츠지야마 요시오의 독립서점 &lt;타이틀&gt; 분투기이다. 구글맵에 핀해놓고 아직도 못 가고 있다. 지금 잠깐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아직 영업중이다. 스기나미구는 조용한 주택가인 것이 은평구나 서초구와 비슷할까<br><br>최근 서울리뷰오브북스에 독립서점 인터뷰가 많이 다뤄지고 있고,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매년 우후죽순 싹 틔워낸 독립출판사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이 만화를 꽤나 재밌어할지 모르겠다<br><br>특히 1권 도입부에, 책방에 들어 온 사람의 모습을 잠깐 보아도 살지 안 살지 알 수 있다는, 마치 곧 하차할 사람을 판독해내는 만렙 지하철출퇴근 직장인 같은 모습에 공감할지도<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62/cover150/k4521300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621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