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일간 미술관에서 외국어 공부하기 (글을매일씁니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 리뷰 가끔 쓰고</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9 Oct 2026 03:45: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글을매일씁니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7104119462827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글을매일씁니다</description></image><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마이리뷰] 나는 왜 항상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가 - [나는 왜 항상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가 - 주식은 종목이 아니라 마음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61442</link><pubDate>Thu, 08 Oct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614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423&TPaperId=175614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6/87/coveroff/89760484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423&TPaperId=175614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왜 항상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가 - 주식은 종목이 아니라 마음이다</a><br/>박정근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한 호흡에 끝까지 읽었다. 경제경영과 심리학을 융합한 행동경제학 책은 많은데 논문 인용이 많은 연구서라서 가벼운 질문을 던져 놓고 현학적인 말장난의 공회전을 하거나 일상 생활과 동떨어진 사례를 나열한 탓에 읽고 나서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을 번복하는 것 같은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쉽고 간단명료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15년 동안 은행에서 투자상담을 하며 고객의 질문이 늘 바뀌지 않는다는 관찰에서 시작한 글이다. 장 마지막에 심리학 이론과 경제경영 원칙이 간결하게 제시되었고 부별로 요약이 있다.<br><br>1부는 외부 정보로 진입할 때 문제, 2부는 심리학으로 분석한 매매심리, 3부는 전화는 집 안에서 걸려왔다는 공포영화 클리셰를 인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법, 4부는 툴이 통제해줄 거라는 환상, 5부는 도파민 터지는 고수익 매매 인증이 아닌 지루한 습관에 대한 가이드다<br><br>어떤 종목을 사라고 리딩해주는 것은 아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매매일지를 엑셀시트로 만들어 마지막에 큐알코드로 공유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6/87/cover150/89760484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68793</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어휴 출판관계자는 뼈 뚜드려 맞는 느낌이겠다
영화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9423</link><pubDate>Wed, 07 Oct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9423</guid><description><![CDATA[어휴 출판관계자는 뼈 뚜드려 맞는 느낌이겠다<br><br>영화 한국판 인턴의 젊은 CEO는 디자인과(패션과？)출신으로 전문경영인을 도입하려다가 재무쟁이들이 무례하고 가치를 모른다고 극대노하는데 아마 이런 방식으로 사업분석했겠지<br><br>하지만 없는 말 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공동 가치를 위해 다같이 고통을 분담하자는 대표 밑에서 일하는 사람도 많이 갈려나갔을 것 같다<br><br>영화 출판 패션 등등 막론하고 어떤 내재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상주의자들이 있고 숫자와 효율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들이 있는데 무엇이 옳냐 그르냐가 아니라서 다툼은 영원할지도<br><br>https://youtu.be/ObXlohpX_Qc?si=35EOUohGhPu3Ry07]]></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996121442121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9423</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마이리뷰] 단 한 번의 삶 (강물 에디션 활판인쇄 한정판) - [단 한 번의 삶 (강물 에디션 활판인쇄 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975</link><pubDate>Wed, 07 Oct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9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661&TPaperId=175589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21/coveroff/k812131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661&TPaperId=175589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 한 번의 삶 (강물 에디션 활판인쇄 한정판)</a><br/>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5년 04월<br/></td></tr></table><br/>활판인쇄로 꾸꾹 눌러 한정판으로 제작한 소설집, 김영하의 신간 단 한 번의 삶 읽었다. 박희병이 엄마의 마지막 말들처럼 엄마 투병기로 시작하는데 을목들의 특징인지 이런저런 말을 두런두런 주절주절하면서 사람의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능하다. 둘 다 한 호흡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읽어지는 에세이<br><br>결국 퍼스널 네러티브가 답이다.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는 글이 인간적이고 읽을 만하며 페이지를 끝까지 넘기는 흡입력이 생긴다<br><br>반영구적인 매체에 너무 자신의 내밀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부담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영상과 사진으로 자신의 얼굴과 외양과 스타일을 다 드러내는 인플루언서도 마찬가지. 작가는 자기 경험과 기억을 드러내고 배우는 모습을 드러내는데 어떤 위대한 작가는 숨기고 싶은 모든 모습과 트라우마까지 다 공개하고 어떤 연예인은 올레드 스크린의 고해상도에 모공까지, 사적공간인 방이나 가족까지 다 드러낸다. 다 보여줄수록 어텐션도 모이고 그 관심어린 시선 속엔 안티도 팬도 있겠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21/cover150/k812131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210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한국전시</category><title>송은 언박싱프로젝트가 하반기 가장 지적으로 흥미로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130</link><pubDate>Tue, 06 Oct 2026 2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130</guid><description><![CDATA[송은 언박싱프로젝트가 하반기 가장 지적으로 흥미로운 전시 중 하나였고 곧 끝난다고 하는데 너무 생각이 많아 쓸 시작도 못하고 있다.<br><br>참여 작가 태반이 다른 갤러리에서 한 두 번 봤던 사람들이어서 더 재밌었는지도 모르겠다.<br><br>학부4년 배운 이들의 졸전이 아니라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고 실제로 작품도 팔리는 중량감 있는 작가들의 대형 졸업작품 전시회같은 느낌이었는데<br><br>흑백요리사나 더인플루언서 같은 경연 프로그램의 첫 방송 때 어 이 사람도? 이 사람이? 하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좀 비슷하려나<br><br>그러나 토너먼트가 아니고 수상자 선정하며 우열관계가 나뉘는게 아니라 감상은 편했다. 만약 스타트업이었다면 이 PM 너무 날로 먹는거 아냐? 하며 이윤이라는 공동목표 속에 노력의 정도를 상호 비판하고 그랬을텐데 그런 점에서도 자유롭다. 누구는 1시간만에 완성할 수도 누구는 상당한 시간을 들였을 수 있지만 의미가 없다. 모두 같은 크기와 물성이 고정된 상태에 그 작가가 무엇을 하고 시그니쳐가 무엇인지 각인이 되면 그만이니까. 다만 그동안 풀었던 유형이 모두 종합적으로 랜덤하게 나오는 파이널 모의고사같기에 이 전시로 공부를 스타트하기엔 무리고 지난 몇 년간 이 작가군을 직간접적으로 개인전 단체전을 통해 접해왔어야 지적 호기심 배가된다<br><br>단 한 명도 같은 방식으로 목재를 사용하고 디스플레이한 작가가 없었다<br><br>기억컨대 합판이 주제가 되기도 형식이 되기도 작은 캔버스로 쓰기도 자석을 붙여 퍼즐로 만들기도 아이패드를 넣기도 고정대로 쓰기도 비즈나 종이를 넣어 보내 훨씬 부피가 큰 설치미술이 되기도 합판을 잘게 자르기도 장작과 함께 세워놓기도 경첩을 이어 병풍처럼 만들기도 적층하기도 적층하며 나무로 잇기도 기하학 주제를 드러내기도 2판을 모아 영상을 쏘는 스크린으로 활용하기도 4판으로 쓰기도 전혀 다른 알루미늄 물성을 덧입히기도 오브제를 넣기도 그리기도 포장이 되기도 작품의 일부가 되기도 편지가 있기도 작품을 올려놓는 받침대가 되기도 기계가 들어있기도 화면이 비틀리며 삐어져나오기도 하는 등]]></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폴란드 시골마을 숲 건너편 거대한 집 두 채에 살던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000</link><pubDate>Tue, 06 Oct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000</guid><description><![CDATA[폴란드 시골마을 숲 건너편 거대한 집 두 채에 살던 가족이 서로 싸우는 걸 더러 코리아라고 하는 걸 들었던 아이는 베를린자유대, 듀크대를 거쳐 일본에서 교편을 잡으며 국중박, 국현미 과천을 종종 방문해 이인성, 김병기 등의 아카이브를 연구한다. 마그달레나 코워제이다.<br><br>문득 크리스탈 하나 킴의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50년대 한국 소설 &lt;네가 나를 떠나면&gt;, 줄리아 리의 성장 회고담 &lt;주인의 손을 물어야하지니&gt;, 교육의 허위와 기만에 대해 일갈하는 롭 킴 헨더슨의 &lt;산산조각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나는가&gt;<br><br>그리고 국현미 서도호전까지 모두 디아스포라를 다루는데, 유학에 수반되는 교육 목적의 이주를 곁들인 디아스포라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가방 끈은 길어지며 화려해지는데, 하나같이 상당한 학벌을 자랑한다. 마치 디아스포라를 논하려면 좋은 학력이 필수인 듯이. 어떤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대학이 제공하는 자유로운 학습분위기와 팍스 아메리카나에 뿌리를 둔 자유무역 시스템이 허락한 예외적인 상황 <br><br>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이 자유로운 시민사회를 지향하는 것은 맞지만 그 구성원은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 냉전시대 구소련체제의 대학가는 전반적인 사회에 비해 자유로운 비판과 논의가 가능했겠지만, 오늘날만큼은 아닌 부분도(혹은 더 그런 부분도) 있을테니<br><br>어쨌든 서도호는 서울대 동양화 학석,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과 예일대, 크리스탈 하나 킴은 컬럼비아 학석, 줄리아 리는 프린스턴 학사, 하버드 박사, 롭 킴 헨더슨은 예일대를 거쳐 케임브릿지 박사다.<br><br>이런 학벌 인플레가 모든 디아스포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육 디아스포라가 아닌 다른 이주경험에는 예컨대 노동에 의한 모빌리티, 전쟁(파병) 혹은 기관복무에 의한 이주 등이 있고 국경을 넘은 사람의 이동은 동일하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지닐 것이다.<br><br>그럼에도 가르침과 토론과 글쓰기가 일반적인 교육 디아스포라의 특징 때문에 담론이 활자화되어 널리 확산되어 과잉 대표될 수도 있다. 수고스런 일본편의점 노동에 대해 인도인이, 아프간파병의 끔찍한 PTSD에 대해 미국인이 이야기를 할 플랫폼이 부족하고 또한 그런 이야기는 어떤 커뮤니티 안에서만 맴돌 것이다. <br><br>오래 전 부터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마치 대다수의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가는 휴양지 유럽 일본 태국에 대한 지식정보를 한국어 소셜미디어(카페, 스레드, 블로그 등등)에서 유통, 소비하고 현지인이 현지어로 말하는 이야기는 잘 전해지지 않는 것처럼, 한국 산단이나 조선소에서 일하는 스리랑카인은 한국어가 아니라 자기에게 익숙한 언어로 지식정보를 쌓고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고 할 거란 것이다. 요컨대 김사장님은 웃으며 형님이라고 하고 같이 술 마시면 좋아하는 헤픈 남자야, 라는 말을 김사장님은 알아듣지 못하는 스리랑카어로 이야기하고 노트에 적어 자기들끼리 유통할 거라는 말.<br><br>이런 맥락에서 학문 공동체 안에서 디아스포라 세미나는 쉬이 찾을 수 있고 짧게라도 국제 경험, 이주 경험이 없는  학생이 없으니(아니 일단 외국대학을 진학했다는 자체가 디아스포라인이 된 거 아닌가) 디아스포라인끼리 모여 디아스포라를 말하고 쓰고 물고 뜯고 맛보고 자시고(?) 하기는 쉬운 일이다. 더욱이 대학은이 말하고 글쓰기를 기본적으로 가르치는 곳이니 더더욱<br><br>반면 말하고 글쓰는게 주업무가 아닌 자들. 아까 말했던 국제이주노동자들, 예컨대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핫했던 이슈인 필리핀 이모(돌봄노동자)의 경우, 글쓰고 말하는 시간을 따로 내야하고 따로 배워야하니 그들의 경험이 이렇게 책으로 정갈하게 나오는 건 드문 일이다. &lt;나의 엄마는 거리의 청소부입니다&gt;처럼 엄마의 이야기를 딸이 대신 전해주지 않는 한. 위안부 할머니들도 자신의 경험을 제대로 언어화하는 것이 어려워 한을 가슴 속에 쌓아둔 것처럼. 총쏘고 보급하고 연락하는 일을 하는 파병 군인도 마찬가지<br><br>그래서 교육 디아스포라는 과잉 대표된 측면이 있다. 읽고 쓰는 이들 사이에서 유통되기에 적합하다. 접근성이 좋다고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직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일부러 찾아다닐 필요가 있는 셈<br><br>https://artguide.kr/column/24205?redirected=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920546407166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800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최근에 전시감상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을 4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6495</link><pubDate>Mon, 05 Oct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649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179&TPaperId=17556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15/coveroff/k47213117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56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off/k69213127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최근에 전시감상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을 4권 읽었는데, 한국어로 된 두 권은 9월 무렵 갓 나온 신간이고 하나는 비전공자(간호사) 하나는 학예사와 비평가 그룹이 쓴 책이며, 둘은 일본대학 비상근강사이자 학예원인 쓴 책이다.<br>드라마작가이기도 한 간호사가 쓴 국내 미술관 탐방기 &lt;미술적인간&gt;은 이런 곳을 다녀왔다<br>부소갤러리, 이상원, 박수근, 구하우스, 석파정서울, 제주현대, 본태, 삼탄아트마인, 예당 한가람, 국중박, 양주시립장욱진, 이응노, 서울시립, 환기, 알천, 이우환공간, 호암과 리움, 뮤지엄산<br>이중 나도 부여의 부소갤러리, 강원도 정선 정암사 옆 폐탄광 리모델링한 삼탄아트마인, 그리고 경주 알천미술관은 못 가보았다<br>&lt;전시 보는 즐거움&gt;의 부록에는 국내 주요전시공간목록이 있는데국공립, 사립, 기업브랜드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시,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독립예술공간, 레지던시로 정리되어있다<br>이 리스트 독립예술공간 중 못 가본 곳이 여럿 있어 놀랐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150/k6921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8777</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amp;lt;미행Following(1998)&amp;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4781</link><pubDate>Mon, 05 Oct 2026 0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4781</guid><description><![CDATA[국현미 서울 다원예술 이벤트로 11월 초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lt;미행Following(1998)&gt;을 한다. 2000년에 나온 메멘토보다 2년 전에 연출했다. 유투브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지만 큰 스크린으로 보는 아우라를 대체할 수 없다.<br>지난 9월엔 강남(?), 문자 그대로 강의 남쪽 이수역에 있는 (반포 근처에 있는이라 해야하나) 아트나인에서 스즈키 세이준 특별 기획전 다이쇼 로망 3부작전을 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바글바글했었다.&nbsp;&lt;지고이네르바이젠(1980)&gt;, &lt;아지랑이좌(1981)&gt;, &lt;유메지(1991)&gt;<br>어떻게 그렇게 다들 알고 가는 것인지. 덕은 참 위대하다. 그런데 이 작품들도 얼마든지 DVD로 찾아 볼 수 있는데도 영화관이란 공간이 제공하는 그 앰비언스와 타율적 몰입감을 대체할 수 없는 까닭에 찾아오는 거..<br>경찰 역은 배우 John Nolan이 맡았는데,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Fredericks로, 덩케르크에서 맹인으로 나오는 이다. 그의 중후한 목소리는 Sir Michale Caine처럼 느껴져, 놀란이 어떤 보이스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흑백 영화는 켄 로치가 생각나고 분위기는 인섬니아와 가장 비슷하다.<br>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Id=202601060002024<br>https://www.youtube.com/watch?v=cudWmHk1_iw<br><br>거장의 첫 시작점 같은 것!<br>https://namu.wiki/w/%ED%81%AC%EB%A6%AC%EC%8A%A4%ED%86%A0%ED%8D%BC%20%EB%86%80%EB%9E%8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5/pimg_63926756060493156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4781</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마이리뷰] The American Way of Killing: The Invention of an Epidemic - [The American Way of Killing: The Invention of an Epidemic (Paperback) - 말콤 글래드웰 신작 &lt;미국 총기 폭력의 실체를 파헤친 논픽션&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4445</link><pubDate>Sun, 04 Oct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44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316615781&TPaperId=175544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1/94/coveroff/03166157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316615781&TPaperId=175544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The American Way of Killing: The Invention of an Epidemic (Paperback) - 말콤 글래드웰 신작 <미국 총기 폭력의 실체를 파헤친 논픽션></a><br/> / Little Brown and Company / 2026년 09월<br/></td></tr></table><br/>말콤 글래드웰의 신작 읽기 시작했다.<br><br>부유하고 민주적인 미국에서 왜 총기폭력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가 그 이슈를 재설정하며 탐구하는데 티핑포인트랄지 밤버 마피아(폭격기 마피아=국내엔 어떤 선택들의 재검토로 번역)같은 지난 일련의 책에서 늘 일관적으로 보이는 그의 시그니쳐 접근방식이 보인다,<br><br>그건 바로 복잡한 구조에서 의외의 변수 하나 발견해서 전체를 새롭게 설명하는 접근법. 일종의 리패키징 전략이다. <br>우리가 X에 집착하고 있지만 사실 Y가 중요하다라고 제안하며 전체를 재구성하는 신선한 독법.<br><br>그렇지만 반론의 여지도 만만찮다. Y가 중요하다는 것은 맞는데 X도 Z도 여전히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그런 반복되는 취약점이 다시 드러난다.<br><br>범죄가 아니라 폭력이 문제이고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폭력(저격)은 실제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력이 아니고 대다수가 지인간 다툼이나 ㅈㅅ같은 사회심리적 문제라는 점은 맞는데 여전히 이를 촉발한 경제적 양극화와 구조적 불평등의 원인에 대해선 침묵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1/94/cover150/03166157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19483</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마이리뷰] 미셸 푸코의 레몽 루셀 - [미셸 푸코의 레몽 루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3907</link><pubDate>Sun, 04 Oct 2026 15: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39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385&TPaperId=175539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82/coveroff/k5221313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385&TPaperId=175539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셸 푸코의 레몽 루셀</a><br/>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전혜리 옮김 / 그린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철학서도 소설도 시도 평론집도 아닌 특이한 책<br>시인 랭보와 마술적 리얼리즘의 보르헤스를 합쳐놓은 것 같기도 하다.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까지 흐트러지지는 않되 논문처럼 엄격하고 건조하지도 않은 어떤 폴락적 자유분방함<br><br>분류체계를 거부하고 자기 생각의 흐름이 장르가 되었는데 형식과 내용이 합일한다<br><br>이 시의 심상이 좋다 자연경관과 자연경관과 인간얼굴이 중첩되는데 저녁노을과 호수반사면과 커플얼굴의 다채로운 붉은 빛이 상호 호명하고 1행 사페즈와 3행 롬브라쥬 4행 솔레이으 의 끝음이 여운을 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82/cover150/k5221313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38266</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그만큼 과거엔 자연과 예술 밖에 없었고
건축과 조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3717</link><pubDate>Sun, 04 Oct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3717</guid><description><![CDATA[그만큼 과거엔 자연과 예술 밖에 없었고<br><br>건축과 조각과 회화는 영생하며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질투하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했기에 화려한 장식성이 오졌고<br><br>농사-집-교회의 반복루틴에서 오는 지루함을 인공적인 화려함으로 이겨낸 것 같다<br><br>출신 노동조건 경제력 등으로 인해 그랜드투어를 하는 귀족이나 특수신분을 제외하곤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자기 지역에 설치된 작품을 평생 봐야했었기에 장인은 더욱 몸 바쳐 고퀄리티를 향했을 듯<br><br>지금은 다양하게 빛나는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 대신<br>굿즈들이 진열된 팝업스토어와 백화점이 있고<br>캔버스 회화는 사각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모든 것에, 복제하는 용도였던 판화는 광고에 대다수의 어텐션을 빼앗기는 듯 하다<br><br>몇 벌의 옷만 돌려입은 때와 달리 수만 벌의 옷을 보고 입는 시대엔 제품 하나당 하나의 가치, 기능만 구현하길 원하니<br><br>단조로운 시대에 예술은 화려해지고<br>볼 것이 많은 스펙터클의 시대엔 정신없거나정신나간 이들을 위해 예술은 신경치유를 위해 미니멀로<br><br>https://www.instagram.com/p/DdrDqmGDV2z/?stkn=MXE4M2RwMzBocmFhMQ==]]></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이민진 아메리칸 학원 원서 - [American Hagwon - 『파친코』이민진 신작 &lt;아메리칸 학원&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2385</link><pubDate>Sat, 03 Oct 2026 15: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2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538785889&TPaperId=17552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77/coveroff/153878588f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538785889&TPaperId=17552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merican Hagwon - 『파친코』이민진 신작 <아메리칸 학원></a><br/> / The Associated Press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민진의 디아스포라 3부작 아메리칸 학원이 다다음 주에 현대문학에서 나온다. 아마 원고를 미리 넘겼던 것일까 원서도 엊그제 나왔는데 이례적인 속도의 번역납품이다. 하반기 메가급 해외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호와 이민진인데, 둘 다 팬층이 두텁고 영상화도 되면서 낙양의 지가를 올렸다. 네임 밸류가 낮은 작이라고 저기대작은 아니고, 인구에 회자되는 정도가 많다는 말일 뿐이다. 빨리빨리의 민족, 얼리 어답터 한국인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원서를 읽는다. 둘 다 온라인 서점에 즉각 대량입고 되어 바로 배송가능 상태고 판매량도 해외도서부문 1위에 연이어 등극했다.<br>파친코는 찰스 디킨스풍 사회적 리얼리즘을 한국의 지난한 근현대사에 끌고 왔다. 아메리칸 학원은 그보다 더 근시대를 다루어 90-00년대 초반이다. 소설은 90년대 개포동에서 시작하고, 리더십 있는 엄마 헬렌과 서울대 수학과 졸업, 다국적 상사 자원관리부에서 일하는 남편 존 고, 그리고 세남매의 이야기다. 학교에서 기대받고 성적도 우수한 오빠들과 다르게 아빠를 닮아 내성적이어서 엄마의 걱정을 사는 막내딸 미도.<br>어떻게 원서를 읽어? 라고 물어본다면, 1등급 약 4퍼센트 비율을 유지해야하는 평가구조상 탈락자를 일부러 만들기 위해 배배 꼬인 수능영어에 비해 훨씬 쉽다고 생각한다. 그저 두께가 두껍고, 긴 소설을 자기만의 방에서 묵독하는 습관이 들지 않은 이들에게는 영어든 국어든 독해 자체가 어려울 뿐이니. 결국 독서는 모두에게 개방되어있으나, 소수만 점거할 수 있는 보물이니, 대다수는 유투브 다이제스트 영상으로 고갱이를 습득하고 영상화되면 그제서야 보겠지 싶다. 늘 그래왔듯.<br>영어소설을 읽을 때 재미는 인물의 관계나 젠더를 파악하는데 있다. 동아시아와 다르게 이름만 갖고 백퍼 성별을 확신할 수 없다. 예컨대 한 페이지 읽고나서야 Mido는 her brothers하는 방식으로 '그녀의'가 나와 막내딸임이 확정된다.<br>이게 사실 영어일 뿐이지 한국소설을 읽는 묘한 기분이 든다. 그건 파친코도 그랬는데, 번역자도&nbsp; 지역 사투리를(특히 부산 영도 출신) 생생하게 구사해 영어에 없는 구어체의 묘미를 새로 만들어냈다. 그런데 &lt;파친코&gt;는 시대적 배경이 드라마 &lt;미스터 선샤인&gt;와 마찬가지로 구한말-일제강점기였고, 지금과는 언어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작게는 소품이나 서적명에서도, 유리된 환상의 옛 세계였다.<br>그런데 아메리칸 학원은 정말 90년대 말 여행자유화와 팍스 아메리카나의 세계화가 불러 온 한국인의 유학, 이민 같은 동시대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바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호주에 유학 간 조카, 미국에 유학 간 고모들의 이야기 같다. &lt;파친코&gt;의 중심 인물인 선자가 지금은 8-90대 할머니 할아버지 조부모 세대이기 때문에 지나간 옛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이 없다. (물론 그 아랫세대도 있지만 그들은 자이니치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잘 찾아볼 수 없어 완전한 감정이입은 안된다) 그만큼 가까이 느껴진다는 말이다.<br><br>심지어 아들딸의 교육, 학업성취, 학교평가, 진로계획 같은 것으로 시작해서 더더욱.&nbsp;<br>물론 당연히 문자 그대로 영어로 쓴 한국소설이지만, 영어를 읽는데 묘하게 한국어로 겹쳐 읽히는 듯한 느낌이다.<br>물론 영어식 사고구조가 드러날 때도 있다. 작게는 어휘에서 기타 등등을 etc.가 아니라 sundries라는 문학적 표현을 쓴다든지, 크게는 아이들 학교를 설명할 때 한국의 경우 초품아 대단지, 학군지, 서울대 등 명문대 입결로 설명하는데, 미국에서 보통 학교나 건물 설명할 때처럼, with spacious auditorium, two music rooms하는 식으로 건물에 부착된 구조적 기능을 명사로 붙여넣는다. 영어에서 건물이나 방 설명할 때 그런 식으로 하듯이.<br>그리고 남편 존 고가 high-functioning introvert라는 고기능성 내향인이라 설명하는데 이는 2010-20년대 mbti와 심리학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 이런 표현은 그전에 출간된 소설에서는 별로 못 읽었다.<br>한국-일본을 연결하는 캐릭터나 설정은 자기복제적이라고도, 익숙함이라고도 볼 수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77/cover150/153878588f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7742</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아까 올린 포스팅에 대해 그거사전2 저자가 비공개글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1495</link><pubDate>Fri, 02 Oct 2026 2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1495</guid><description><![CDATA[아까 올린 포스팅에 대해 그거사전2 저자가 비공개글로 추가 문의해주셔서 답변<br><br>놀란 감독의 오딧세이아에서 우리는 키르케 마녀라고 알고 있는데 자꾸 씨르씨 씨르씨하고 들리는 이유와 같다<br><br>circe 고전라틴어 발음은 키르케였는데, 중세는 치르체, 영어를 씨르씨아니면 써시로 변화되었다<br><br>굳이 말하자면 우리가 원어대로 잘 발음하고 있다<br>희랍어에서 kㅋ 경음이었기 때문 Κίρκη키르케<br><br>마치 아르헨티나인이 좋아하듯이 gen이 헨이고 젠이 아니라서 영어식으로 아르젠티나는 잘못된 발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578936842569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1495</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그거사전2 약간의 오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0611</link><pubDate>Fri, 02 Oct 2026 14: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061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940&TPaperId=175506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8/76/coveroff/k102130940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그거사전2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외국어 표기에 약간의 오류가 있다. 일단 조선시대 한문서명, 중국어 병음, 일본어, 희랍어는 크게 걸리는 게 없었고 라틴어는 고전발음 경음c(ㅋ)와 중세발음 연음c(ㅊ)의 차이가 있긴 한데 그러려니 할 수 있다. 희소한 언어의 경우에 검수자가 없어서 발생하는 오류인 듯하다. 
<br>산스크리트어 빈두는 바니두로 잘못 표현되었고, 원래는  बिंदु 다.

샤타프شَطَّاف는 아랍어 철자가 반대로 꺾였다. 복붙하며 자주 나타나는 편집오류. ㅅㅌㅍ가 ㅍㅌㅅ로 쓰인 셈.<br><br>그리고 약간의 프레시 밸브의 f가 뭔가 커서 부각되어 보인다. 커서 위치를 잘못 설정하고 폰트크기를 설정한 듯하다.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8/76/cover150/k10213094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87637</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송길영과 김난도, 트렌드서적 202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0587</link><pubDate>Fri, 02 Oct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058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067&TPaperId=175505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1/coveroff/k642131067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860&TPaperId=175505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2/coveroff/k77213186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송길영의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 재밌게 읽었다. 작년 경량문명의 시대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설득력이 있었고 표현도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이번에는 만듦새가 우둘투둘하다. 어느 부분은 괜찮은데 어느 부분은 제안에만 그칠 뿐이라,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제 진단과 이론이 지나니 구조의 정합성으로 승부할 수 없고, 무수한 디테일과 예시로 현란한 드리블을 뽐내야하는데 그 모든 사례를 다룰 수 없는 까닭일지도. <br><br>어쨌든 AI가 자동화업무를 다 가져가고 나면, 인간은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업무만 남아 수고롭다, 는 핵심 메시지는 확실히 각인되었다. 중간에 두 부분 정도 경량문명의 시대에서 읽었던 부분이 나와 반가웠다.<br><br>김난도의 트렌드코리아는 처음에는 정말 혜안이 있었는데 이제 이십 년이 되어가니 갈수록 대중의 감성과 유리되고 현학적인 말장난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최근 몇 년 동안 그가 제시한, 재치는 있지만 그닥 입에 붙지 않는 키워드를 다른 매체나 스피커가 사용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br>김정운이 말하지 않고 말하기, 창조적 시선 등에서 짜잔하며 자랑하는, 단어의 사용빈도를 보여주는 구글 앤그램으로 검색해봐도 비슷할 거다.<br><br>26년의 근본이즘? 필코노미? 25년의 무해력? 토핑경제? 23년의 디깅 모멘컴? 인덱스 관계? 그래도 이번에 해봄(have-a-go)경제는 위트있었다.<br><br>그런 점에서 트렌드를 선점하고 정의하려고 했지만 트렌드와 유리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책이 매년 트렌드붐을 세팅한 파이어니어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교회트렌드까지 세분화되었을 정도.<br><br>김난도의 트렌드코리아가 코로나 즈음해서 키워드가 번잡해지는 동안 송길영은 새로운 니시마켓을 개척했다고 본다. 인구에 회자되기 쉽도록 핵심을 사자성어 형식의 네 글자로 표현했고, 메시지를 간결하게 하는 한편 데이터과학자라는 배경으로 권위를 어필하며 뉴미디어에 자주 등장해 얼굴을 각인시켰으며 표현도 유려하게 다듬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2/cover150/k772131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1284</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요란하게 타오르는 불꽃은 재만 남기며 스러지나 보이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0108</link><pubDate>Fri, 02 Oct 2026 08: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50108</guid><description><![CDATA[요란하게 타오르는 불꽃은 재만 남기며 스러지나 보이지 않게 안으로 응축된 마그마는 지형을 바꾼다. 병화와 정화의 차이. 침묵하는 불의 내실.<br><br>나무가 높이 자라려면 아무도 보지 않는 땅속에서 뿌리를 넓게 뻗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매미의 한철처럼 사람역시 세상에 드러나기 전(보여지고 드러나지게 되기 전) 스포트라이트 받는 시간의 곱절에 해당하는 단단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있다. 리허설, 과정수료, 독서, 연습 등등<br><br>그러니 세상의 속도에 휩쓸려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려다 설익은 열매를 맺기보다 껍질 속의 알맹이가 스스로 무거워져 떨어질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야 한다. 언젠가 꿈이 발아할 것을 알지만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불확실한 인내의 시간. 총론만 선명하고 각론은 공감받지 못하는<br><br>사랑하면 할수록 상대를 더 선명하고 확실히 알 수 없다는, 무지의 앎에 도달한다<br><br>빨리 가서 혼자 유툽/방송에 나와 먼저 떠들고 잊혀지는 항룡이 되지 말고 껍데기가 크러스트가 되도록 하되 주변을 잘 다지자]]></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얼죽아의 민족적 전통은 이미 100여년 전부터 시작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8846</link><pubDate>Thu, 01 Oct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8846</guid><description><![CDATA[얼죽아의 민족적 전통은 이미 100여년 전부터 시작했는지도. 아아 혹은 얼죽아를 한국의 비공식적 전통음료로 외국에서는 소개한다는데.<br><br>재밌게 읽었던 신간 그거사전2의 175쪽에서 소개한 기사를 찾아보았다.<br><br>조선일보 1930년 7월16일자에 만화가 안석주의 삽화 아래 경성 모던걸과 모던뽀이가 37도의 더위에 아이스커피를 쪽쪽 마시는 모습 묘사다<br><br>/<br>칼피스 파피스도 조커니와 잠 오지 안케하는 컵피에도 아이스컵피를 두 사람이 하나만 청하여다가는 두 남녀가 대가리를 부비대고 보리줄기로 쪽쪽 빠라 먹는다.<br><br>사랑의 아이스컵피—<br>이 집에서 아이스컵피—<br>저 집에서 아이스컵피—<br><br>그래도 모자라서 일인들 뻔으로(일본인들처럼) 혀끗을 빳빳치 펴서<br><br>아다시! (난요)<br>아이스고히가, 다이스키, 다이스키요! (아이스커피가 존나 좋아요 개좋아요!)<br>와시모네? (나도 그런데?)<br><br>/<br>빨대는 보리줄기로?!<br><br>/<br>그리고 커피 마시는 법 설명하는 기사. 커피가루를 물에 넣고 끓여 마셨다. 조선일보 1937/11/30<br><br>/<br>경성 더위 기사 신동아<br>https://shindonga.donga.com/society/article/all/13/110629/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460696897328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8846</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곧 한기가 찾아와 바람은 먼 곳에서 추워지고 가을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6203</link><pubDate>Wed, 30 Sep 2026 17: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6203</guid><description><![CDATA[곧 한기가 찾아와 바람은 먼 곳에서 추워지고 가을이 곁으로 다가온다<br>39도에 신음하던 무더위가 불과 8월 초였는데 2달만에 3.9도로 하락한다<br><br>가을엔 nujabes luv sic part3를 듣는다<br> Eb - B(Cb) - C - Bb의 반음과 당김음 싱코페이션이 주는 노스탈직하고 그리운듯한 느낌을 받기에 가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까닭<br><br>아련한 와중에 세련댄 보사노바풍 Bbm7 - Bdim7 (아님 E7 패싱 톤) - Cm7 - F7 왼손 진행이 우울로 빠지지 않게 경쾌하고 발랄한 기반을 잡아준다<br><br>이와 더불어 미야케 쇼 감독의 초기작 중, 음악 만드는 롱테이크 다큐 칵핏도 함께 떠오른다. 이틀동안의 실패과정과 녹음장면은 곧 완성된 엔딩 한 신을 위한 것이었으니 마치 가을에 열매가 이루어지듯이<br><br>https://www.youtube.com/watch?v=Fwv2gnCFDOc<br><br><br>https://youtu.be/PbWmdbtaQt0?si=8eJgb5xe-xoX6Cwp]]></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마이리뷰] Arsham-isms - [Arsham-isms (Hardcover)]</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5699</link><pubDate>Wed, 30 Sep 2026 13: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56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691217505&TPaperId=175456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40/82/coveroff/06912175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691217505&TPaperId=175456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rsham-isms (Hardcover)</a><br/>Daniel Arsham / Princeton University Press / 2021년 04월<br/></td></tr></table><br/>청담 페로탕과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보았던 다니엘 아샴에 대한 프린스턴대 출판부 책을 읽었다. 50%세일하길래.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의 아샴 구술록이다. 초역 어쩌구 시리즈처럼, 한 줄이나 한 문단 단위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그런 다이제스트서.<br><br>마이애미, 디즈니랜드, 포켓몬, 색맹 등이 어떻게 작업에 미쳤는지 알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모아이석상 발굴현장을 보고 상상의 고고학 시리즈를 기획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95쪽)<br><br>그 발굴현장엔 원본도 있지만, 백년 전 과거의 연구자들이 발굴했던 흔적도 남아있어, 한 지역에 여러 층위의 시간선이 존재한다. 사학자는 이를 중첩된 학술사로 여기겠지만 예술가는 이를 시간에 켜켜이 쌓인 물성, 관점, 건축과 조각의 융합으로 풀어냈다.<br><br>아무리 분류체계를 거부하는 개념미술가라도 다양한 소재를 어수선하게 진열할 수는 없는 법. 보르헤스마냥이라도 새로 정돈할 필요는 있으니, 기존의 틀을 부수고 자신의 성벽을 세운다. 다만 할 게 넘 많아 보이긴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40/82/cover150/06912175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040824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곽튜브 에티하드 더레지던스 탑승기에서 도쿄-아부다비 노선의 퍼스트클래스가 다 10대라는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907</link><pubDate>Tue, 29 Sep 2026 1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907</guid><description><![CDATA[곽튜브 에티하드 더레지던스 탑승기에서 도쿄-아부다비 노선의 퍼스트클래스가 다 10대라는 점, 그리고 승무원이 러시아인이라는 점에 대해 AI에 물어보니 하이엔드 여행수요 및 보복소비의 결과라고<br>1. 왜 에티하드에 러시아 승무원이 많고 서빙을 전담할까?<br>• 러시아 시장 집중 공략 및 현지 채용: 아랍에미리트(UAE)는 러-우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해 왔습니다. 서구권 항공사들이 러시아 노선을 전면 중단할 때, 에티하드는 오히려 모스크바, 카잔, 소치 등 러시아 주요 도시로의 노선을 증편 및 신설하며 대대적으로 확장했습니다.<br>• 러시아어 전담 서비스 배치: 에티하드는 모스크바 등지에서 대규모 승무원 채용을 진행해 왔습니다. 프리미엄 클래스에 러시아 부유층 고객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언어 장벽을 없애고 맞춤형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노선에 러시아어 가능 승무원을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br>2. 퍼스트클래스에 왜 러시아 10대가 많을까?<br>• 올리가르히 및 신흥 부유층의 자녀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부와 유착된 독점 재벌인 '올리가르히(Oligarch)'뿐만 아니라 고액 자산가, IT·금융업계의 러시아 신흥 부유층 자녀들이 맞습니다. 유럽, 미국 등 서방 국가로의 통행과 자산 이동이 막힌 러시아 엘리트 계층은 자녀들을 안전하고 제재가 없는 UAE(두바이, 아부다비)로 대거 이주시켰거나 유학을 보내고 있습니다.<br>• 도쿄-아부다비 노선인 이유: 현재 러시아 부유층 자녀들에게 일본 도쿄는 가장 인기 있는 보복 소비 및 관광 목적지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직항편이 차단되었기 때문에, 이들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환승 혜택이 좋은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 일본을 오갑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받는 10대 자녀들이 대거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를 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br>참고로, red sea bream는 마다이(真鯛), 참돔이다.<br>https://www.youtube.com/watch?v=2yyHF8Qpzwk&amp;t=516s<br><br><br><br>그런데 이에 대해 자기반박(셀프 디벙킹)을 해보라하니 AI는 이렇게 답했다.+에티하드 항공은 과거 에미레이트, 카타르 항공과 경쟁하며 초대형 항공사(Mega-carrier)를 지향했으나, 수조 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후 경영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이후 중형 항공사(Mid-sized Carrier)로의 포지션 전환을 공식 선언하고 체질 개선을 완수했습니다.+그러한 정반합의 끝에 최종안은1. 에티하드의 전략: 무리한 확장을 접고 2클래스 중형 항공사를 지향하는 구조 조정을 거친 것이 맞습니다.2. 도쿄 노선의 예외: 하지만 프리미엄 수요가 넘치는 도쿄(나리타) 노선에는 예외적으로 '더 레지던스'와 퍼스트 클래스가 장착된 A380 기종을 투입했습니다.3. 현상의 원인: 서방의 제재를 피해 UAE로 모여든 러시아 신흥 부유층의 10대 자녀들이 도쿄 여행을 위해 이 퍼스트 클래스를 대거 예약했고, 항공사는 이들을 케어하기 위해 러시아어 가능 승무원을 배치한 것입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9/pimg_639263053278983510.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907</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10월엔 해외소설 기대작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호 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666</link><pubDate>Tue, 29 Sep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66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685&TPaperId=17543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77/coveroff/s02213138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1684&TPaperId=17543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63/coveroff/k242131684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10월엔 해외소설 기대작<br><br>무라카미 하루키의 가호 전 세계 최초번역<br><br>이민진의 디아스포라 시리즈 3부 아메리칸 학원<br><br>https://www.nytimes.com/2026/09/28/magazine/min-jin-lee-american-hagwon.html?smid=url-share<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63/cover150/k24213168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16369</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공동작업에 대해 생각해본다.
생산속도와 소비속도의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586</link><pubDate>Tue, 29 Sep 2026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586</guid><description><![CDATA[공동작업에 대해 생각해본다.<br>생산속도와 소비속도의 불일치<br>전시에서 보는 조각, 회화작품을 제작하는데 장기간 작업기간이 소요되지만 거니는 관객이 눈길이 닿는 감상시간은 몇 초에 불과.<br>영화는 1시간이건 3시간이건 10시간이건 규격화되었고 <br>책은 몇 개월 걸려 1권을 쓰지만 독자는 1년이 걸려도 못 읽을 수 있다<br>영화는 아무리 난해한 예술영화라고 해도 일단 앉으면 끝까지 감상은 할 수 있지만 책은 힘든 편<br><br>여기서 미술감상의 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어시를 대거 투입해 공장운영으로 생산속도를 높인다는 전략. 더 예쁘고 화려하게 퀄ㄹ리티를 높이고, 단위면적당 노동집약성이 높아지도록 한다. 디렉팅을 주는 영화 연출자의 길. 모든 공정을 자신의 손으로 지배하지 않는다. 워홀, 무라카미, 서도호 등. 아마 엘아나추이도 아프리카 값싼 노동력을 사용해 캔뚜껑을 엮었겠지.<br><br>각 공정이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건축, 영화는 그런 협업을 해야하는데 미술은 전통적으로 장인정신을 우대해와서 저항감은 만만치 않다]]></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이상</category><title>한국어와 한자의 관계는 쉽지 않다. 우리말을 하는데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353</link><pubDate>Tue, 29 Sep 2026 14: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35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978&TPaperId=17543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68/coveroff/k25213197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82639914&TPaperId=17543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57/coveroff/e682639914_3065.jpg" width="75" border="0"></a>&nbsp;<br/><br/>한국어와 한자의 관계는 쉽지 않다. 우리말을 하는데 한자를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학습을 강제할 것인가 권장할 것인가? 혼용인가 병기인가, 어느정도로 표기할 것인가? 한국어 교육에 내재한 영원히 끝나지 않은 구조적 문제다. 무자르듯 하기 쉽지 않다. 저마다 니즈가 달르고 배움의 정도가 다르고 배경이 달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자학습을 제공받지 않았을 경우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우면서 간접적으로, 그리고 강제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취를 한 덩어리로 이해하다가, 自炊라는 한자를 보니 스스로 자에, 요리 취사할 때 취로, 스스로 요리해먹는다는 걸 일본어 단어장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중국어 학습서를 읽다 甚至션쥐(더욱이)를 보고, 심지어라는 한국말 전체가 다 한문 접속사였다는 것을 역으로 발견하기도 한다. 다마네기, 시마이, 와리깡, 아시바도 덤이고.<br><br>그렇다고 퇴식구, 반납대를 반각구라고, 아름답다를 완미, 완정하다고 간섭받지는 않지만.<br>그런데 한국에서 교육받은 한국인마저 한자가 난무하는 한국사에서 한자를 배우지 않기에, 한자를 사용하는 동북아인이 한자를 병기할 때 그때서야 그 낱말이 한자로 그렇게 표기하는지 알게된다. 파주, 판교같은 지명이 그렇고, 아래 캡쳐 대만인의 한국사를 읽을 때야 비변사, 과전법, 육전조례의 한자를 알게된다. 흥선대원군의 이하응의 ‘하‘가 날 일에 바를 정이 붙었다는 것도. 한나라당은 대국가당, 새누리당은 신세계국가당, 더불어민주당은 공동민주당으로 번역된다는 것도(참고로 캡쳐 명성황후는 화후로 오타났다)<br><br>한편, 외국인은 한글이 편하고 쉬워서 접근하고, 해외 동아시아학 전공생 중에선 중국어와 일본어의 한자가 싫어서 도피한 경우도 있다는 점을 헤아려볼 필요가 있다. 서양케이팝팬에게 한자강제하면 도망갈거다. 시부야의 초급반 책에서 컨설턴트 형 따라 졸래졸래 온 날라리 이태리인은 week가 너무 어려운 週라고 표기된다는 것에 놀라했다. 한자는 허들이 있다. 카자흐스탄 한국학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57/cover150/e682639914_3065.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5788</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100자평(일반)</category><title>10월 넘어가며 이제 한기가 내려와 아침 기온 9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255</link><pubDate>Tue, 29 Sep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255</guid><description><![CDATA[10월 넘어가며 이제 한기가 내려와 아침 기온 9도까지 가니 환절기 추위에 몸 조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284745896711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3255</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여행이란, 전시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그것은 한낱 이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991</link><pubDate>Mon, 28 Sep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991</guid><description><![CDATA[여행이란, 전시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그것은 한낱 이벤트<br>깃발이 펄럭이는 사건과 같다. 바람이 불고 난 후 그 펄럭임은 어디갔는가?<br>태풍으로 거세게 휘적휘적, 미풍으로 하늘하늘 흐느적흐느적대던 그 무브먼트는 스스로 동력원이 없이 타율적인 것인가?<br>아무리 좋은 곳을 가고, 이색적 진수성찬을 맛보고, 경이로운 광경을 보아도<br>콘서트 무대의 열기가 끝난 뒤 허망함이 찾아오듯<br>일상으로 복귀한 후 일상에 충실하기보다 그저 다시 그 사건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린다.<br>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시 공항에 가는 설렘을 상상하고, 귀가버스 안에서 다음 여행장소를 물색하며, 출근 지하철에서 숙소를 예약한다.<br>어쩌면 아예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를 만들지 않고 매일을 기계적인 리추얼로 반복하며 사는 이들이 마음에 뻥 뚫린 그 허적을 경험해보지 않아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br>펄럭이지 않는 날에는 어둠 속에서 백색 스크린을 응시하며 사진폴더 속에 저장된 그림을 그리워하고, 풍요로운 풍광을 배고파하노니<br>영원히 굴러가는 무한의 동력원! 평생 전시를 봐야하는 시지프스의 저주. 미술의 무한동력기관은 실재]]></description></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외국전시</category><title>나고야 고흐 도개교(아를의 랑글루아다리)전 9-11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422</link><pubDate>Mon, 28 Sep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422</guid><description><![CDATA[수능에도 재삼수가 있는 것처럼, 영미권 입시에도 gap year가 있는 것처럼, 일본 전시에도 순회전이 있어 한 번 놓친 전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다. (마우리츠허위스나 이탈리아 조각전처럼 1회로 온 곳도 있지만) 신에게는 아직 전시를 볼 몇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습니다! 대개 도쿄에서 교토로 가는 편이긴한데 케바케다.<br>물론 한국도 순회전이 있다. 일본만큼 지방이동 교통비가 비싸지 않고 얼리 아답터들이라 기다리지 않는 분위기지만. 예컨대, 요하네스버그미술관 인상파전도 제주, 경주 등을 거쳐 홈플러스 전략처럼 지방에서 서울로 역으로 들어왔고, 예당 고야, 대전의 전시도 다른 곳에서 하는 듯하고, 광주ACC 미디어아트가 울시미나 포항시립으로 간 것도 봤다. 순회는 전략의 하나.<br><br>고흐 전시를 먼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에서 순회시작했을 땐 놓칠 수 있었다. 오사카 아베노하루카스 미술관은 가기 좋은 입지였으나 무덥고 습한 시기였고, 지금 나고야에서 11월까지 하는 것은 놓칠 수가 없긴 해<br><br><br>작품 설명 및 사이트https://art-museum.city.nagoya.jp/data/9d31c0549937933c0c791a9e3241f694.pdf<br>///<br>나고야 고흐, 뛰는 다리=도개교=아를의 랑글루아다리전 9-11월<br><br>작품 리스트 총70점을 보니<br><br>클로드 모네, 르누아르, 귀스타브 카유보트, 폴 고갱, 폴 시냑(점묘) 4점씩<br><br>시슬레, 보나르, 쿠르베가 3점씩 (근데 피에르 보나르는 인상파라기보다 20세기 앙티미즘/색채파이긴함)<br><br>쿠르베, 외젠 부댕, 카미유 코로와 라 페냐 (바르비종), 그리고 세잔과 고흐와 테오 반 레이셀베르헤(점묘)가 2작품씩<br><br>마네, 밀레, 피사로, 쇠라, 마티스, 반 동언, 마르케.. 등등 23여명이 1점씩이다.<br><br>https://art-museum.city.nagoya.jp/exhibitions/post/van_gogh_and_the_impressionist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8/pimg_6392620637644089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422</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잡담</category><title>﻿一味(이치미)는 고춧가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360</link><pubDate>Mon, 28 Sep 2026 15: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360</guid><description><![CDATA[一味(이치미)가 고춧가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br>한자로 일미(一味)는 직역하면 한 가지 맛인데원피스의 밀짚모자 일당할 때, 목적을 같이하는 패거리, 동아리라는 뜻이거나한 가지 맛, 독특한 정취를 이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br>히토아지로 읽은 경우맛의 미묘한 정도, 다른 것과 구별되는 점이라는 것까지는 인지하고 있었으나<br>고춧가루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br>참고로, 한국어에서 밀짚모자 패거리는 밀짚모자 일당一黨이다. 정당할 때 그, 무리 당을 쓴다.<br>원래 일본어로 무기와라 노 이치미(麦わらの一味)다.뜻은 즉, 무기와라(밀짚모자) 의 이치미(일미一味)로, 한 패를 이치미라 표현한다<br>무기와라는 한자로만 표현하면 맥고麦藁인데 모자 고가 어려운 한자라서 밀짚 맥+모자 고의 조합 중, 모자(와라)를 한자로 안 써서 麦わら로 표현한다. 맥+hat 정도의 느낌이려나. 과자원료 밀가루 소맥분의 그 맥<br>중화권은 뜻으로 번역해 차오마오(풀 초 모자 모, 초모) 이훠(한 패) 草帽一伙라고 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8/pimg_63926204681172009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360</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한국판 &amp;lt;인턴&amp;gt; 재밌게 보았다. 아직 설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296</link><pubDate>Mon, 28 Sep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296</guid><description><![CDATA[한국판 &lt;인턴&gt; 재밌게 보았다. 아직 설익은 생각의 단상.<br><br>마음 속 깊은 곳을 어루어만지는 연극적 터치가 있다. 스크린 너머의 귀족같은 연예인이 꼭두각시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정말 내 옆에 있는 누군가가 두런두런 말해주는 듯한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이야기. 카메라보다 가까이 있다. 나와 관계없는 대상을 멀리 관찰하는 게 아니라, 무대 앞에서 감정 변화와 얼굴 표정을 가족처럼 연인처럼 자세하게 응시한다. 진하고 깊다.<br><br>조남주 원작소설의 &lt;82년생 김지영(2019)&gt;, 대만 유약영 감독의 &lt;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 2025)&gt;의 리메이크작 &lt;만약에 우리(2026)&gt;, 할리우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리메이크작 한국판 &lt;인턴&gt;까지, 다 각색작이다. 그것은 장점이기도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장점이라 하면 탄탄한 스토리, 익숙한 서사가 있는 것이고 이에 의해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단점이라 하면 바로 그 코드스위칭 현상 때문에 원작의 어떤 부분은 한국적 배경에서 매끄럽게 전환되지 않기도 하고, 한국인이 한국배경으로 한국어로 말하기 때문에 원작의 설정, 대사가 역으로 도드라져보이게 되기도 하다.<br><br>예컨대, 주인공 설정에 있어 70대의 전직 전화번호부 출판회사 임원 로버트 드니로가 30대의 신생 인터넷 의류업체 CEO 앤 해서웨이가 각색되었을 때 각각 출판사 편집자와 3년차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 창업공동대표로 설정되었다.<br><br>미국에서는 임원급이라 매일 다른 양복을 잘 갖춰입는 게 어색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는 편집자라는 신분에 어울리지 않아 이상한 감이 있다. 종이를 다룬다는 점만 같은 셈인데. 남산이 보이는 이태원/해방촌보다, 파주일대에 출판회사가 더 많다는 것도 옥의 티. 물론 이는 서정적인 뷰를 위한 연출적 선택이다.<br><br>신입 앱개발자이자 기호의 입사동기인 박주성(김요한 분)은 원작에서 잭 펄만=데이비스였는데 연장자를 우대하는 한국분위기에서 피스트밤을 하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br><br>그렇지만 대사는 다 좋았고 백루다(한지은 역)과 그 이외 모든 여성 캐릭은 아주 잘 디자인되었고, &lt;먼훗날우리&gt;가 베트남에 간 것처럼, 일본 이자카야와 철도로 간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201706482892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41296</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영화</category><title>﻿영화 암살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9776</link><pubDate>Sun, 27 Sep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9776</guid><description><![CDATA[영화 암살자(들) 보았다. 그냥 보았다가 감독이 천문, 보통의 가족,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준호 감독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다. 한국현대사를 소재로 한국영화계의 훌륭한 A급 조연을 까메오로 써서 잘 벼린 영화라 비슷한 &lt;1987&gt;을 만든 장준호 감독이 연출한 줄 알았다.<br>&lt;하얼빈&gt;의 안중근은 어디있소? 공회전을 반복하지 않고, &lt;얼굴&gt;의 얼굴 늦게 보여주기의 임팩트를 살리고, 스타배역에 집중한 &lt;남산의 부장들&gt;보다 더 광범위한 배역을 쓰되 난잡하지 않고 정돈되게 배치한 웰메이드 드라마영화다. 자유언론! 클라이맥스가 다소 감정이 과하게 업되었다는 느낌만 제외하면 흥미로운 추리를 끝까지 유지하는 좋은 작품이다.<br>익숙한 얼굴이 많다. 언뜻 생각해도주연급의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박정민, 엄지원, 정우성뿐 아니라<br>합창단원 최승화역의, &lt;외계+인&gt;의 아역배우 최유리독일유학파 사회부 기자 김대명1947보스톤의 페이스메이커이자 더인플루언서의 최하층거주민이었던 국장 배성우<br>낮술 거나하게 하ㅡ 알코올중독이지만 시사만평 그리는 약방의 감초로 기관원의 시선을 돌리는 만화가 오달수<br>어눌한 한국어 가능한 극동상사 일본직원 심은경<br>녹음 카피를 양주 한 병에 넘겨준 음향기사 오정세<br>한영일이 일본에서 만난 문태광의 형 박해준<br>동성일보 사장 김기천(외계+인에선 개똥이)범죄도시로 몸값을 올리, 감식계장 박지환<br>조인트까는 경호계장 엄태웅과<br>검사 전재준..아니고 박성훈<br>검사장 유성주 (오징어게임에서 외과의사역)<br>남산에 끌려간 출입구 담당 고형사는 장률<br>유해진 비롯한 경감들 남산폭격시키는 중부서장 이한위(미녀는 괴로워에서 성형외과 원장)<br>그리고 그 사이를 난입해 들어온 조사과장 이태원클라스의 최승권<br>하얼빈에서 모리 다쓰오로 나왔던 신문사 공보부 박훈<br>청평 호텔 술집 종업원 신현빈(연상호 감독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br>오성택시 택시기사 임원희(다찌마와리의 그)<br>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에다=이와사 사토시는 유연석<br>이 생각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7/pimg_63926132369451470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9776</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한국전시</category><title>논두렁에서 사이언스파크로 상전벽해를 겪은 마곡나루에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8311</link><pubDate>Sat, 26 Sep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8311</guid><description><![CDATA[논두렁에서 사이언스파크로 상전벽해를 겪은 마곡나루에 위치한 서울 식물원에 초등학교 교실 마냥 빼곡히 심어져있는 이국식물 사이로 장한나 작가의 뉴 락을 발견했다.<br>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이 파도, 바람, 태양열에 의해 풍화되어 자연의 돌처럼 변해버려 새로운 돌과 진배없다는 아이디어를 담은 뉴 락. 식물원이라는 완벽한 자연의 공간에 침투시켰다. 근데 애초에 식물원이란 박물관, 박람회 등과 마찬가지로 자연상태에선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는 여러 소재를 인공적으로 배치한 것 아닌가. 자연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려는 인간의 위대하고도 어리석고 헛된 욕망이 자리잡은 곳. 플라스틱 시대와 인류세를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br><br>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뉴 락을 식물 사이에 배치한 전시 디스플레이는 그간 환경문제를 다뤄왔던 고발형 예술이나 친환경 캠페인의 구조를 전복해, 쓰레기를 줄이자고 목소리 높여 외치는 대신, 인간인 우리가 만든 인공물이 이미 자연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깊숙이 지구와 한 몸이 되었다, 라는 거대한 공존의 네트워크를 역설적으로 증명해냈다고도 볼 수 있다. 자연(식물원) 속에 숨겨진 인공의 의사(쑤도pseudo)-자연, 혹은 유사-자연인 셈. <br><br>쓰레기 매립지의 퀴퀴한 전경, 오염된 해안가에서 녹조와 뒤엉킨 어망이 하얗게 비어 있는 화이트 큐브 갤러리에서 이게 문제야! 하면서 고발의 형태로 제시되었던 전형적 환경예술 전시 디스플레이는 흡사 평창 서울시립아카이브에서 오윤이 판화로 척박한 노동현실을, 국현미 안국 올해의 작가상에서 홍진훤이 사진으로 시위와 데모를, 혹은 일민이나 경기도미술관에서 수 년 전 임민욱이 재개발을 다루는 방식과 비슷하다. 현장을 있는 그대로, 그러나 극적으로 묘사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문제가 되는 현실을 드러내 자본주의가 제공한 편리한 일상을 살고 있는 일반 관객을 불편하게 할 것. <br><br>그러나 장한나 작가의 방식은 드러내는 고발이 아니라 정반대로 숨바꼭질과 같다. 인간이 돌도고 정성스럽게 가꾼 순수하고 이상적인 자연(이 자체가 형용모순이긴해)의 공간인 온실 내부를 선택해 진짜 식물과 천연석들 사이에 뉴 락을 은밀하게 숨겨뒀다. <br><br>관객으로 하여금 무엇이 진짜 돌이고 무엇이 플라스틱 돌인지 단번에 구별하기 어렵도록<br>윌리를 발견한 순간은 슬그머니 시각적 충격으로. 무균실처럼 아름답게 관리된 식물원에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허연 돌이 사실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의 최종 형태? 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는 까닭. 아 이게 플라스틱이라고? 새로운 시대의 돌이나 마찬가지라고?<br><br>전시 설명문 왈.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구별이 어렵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진짜 돌과 플라스틱 돌이 서로를 닮아가는 풍경 앞에서, 우리는 지금의 자연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맞는 말이다. <br><br>외면하고 싶고 얼른 치워버리고 싶은 쓰레기가 현실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의미마저 도출해볼 수 있는데 이는 가치 판단을 유보하고 선악 구도를 넘어선 새로운 지질학적 현실을 인정하는데까지 이른다. <br><br>사실 인간은 악하고, 파괴되는 자연은 보호해야 한다는 고루한 이분법적 구도는 왠지 도덕적 부채감을 자극해왔던 게 아닐까. 반대로 작가는 뉴 락의 발생을 비난하거나 애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수집한다. 다큐멘터리 작가같은 태도지만, 선택과 배치는 애초에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 탈정치적인 태도도 하나의 태도를 취한 것, <br><br>한편 돌은 무엇을 말하는가? 에에올. 도가도 비상도. 자연은 말하지 않고. 않기에 자연의 무심한 수용력을 보여줄 뿐이다. 플라스틱이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고 결국 자연의 일부로 동화되어가는 자연의 적응은 곧 새로운 진화. 자연은 인간의 선악 판단과 관계없이 쓰레기마저 자기 품으로 끌어안아 풍화시킨다. 몇 천 년이 걸린다고 하나 시간은 인간이 아니라 자연의 편. <br><br>뉴 락을 박물관의 광물 표본처럼 정교하게 분류하고 배치해 지층에 영원히 새겨질 신암석 유형으로 선언하는 한편 인간이 소멸한 이 땅에 남을 미래의 화석은 바로 인공 플라스틱이라는 담담한 경고를 발신한다<br>역설적으로 추한 쓰레기에서 콜렉팅한, 수석을 닮은 플라스틱은 더러운 기피대상이라기보다 기묘하고 아름다운 질감과 색채를 지녀 아이러니하게도 미의 관조대상이 된다. 역설적인 예쁨이다. 모순적인 감각을 느끼는 이는 환경문제를 지루한 의무나 정언명령이 아닌 매혹적이고도 섬뜩한 미적 탐구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겄다,<br><br>현지에선 냄새 좋은 풀, 감기에 잘 듣는 풀, 빨강이 초록이로 불렸을지 모르는 식물이 라틴어 학명으로 어렵게 브랜딩되어<br><br>입에 올려 외우기도 힘들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현지에서도 누구는 아이폰 모델명 외듯 외우고 이것도 몰라! 하며 애들 쿠사리 주었을지도 모르는 일. 혀가 꼬이는 이름을 지닌 여러 사막 지중해 열대 식물 사이로 철제 조형물이 숨겨져 있는데 이것은 전시의 일부일까? 의도된 것일까? 페인트칠이 보이는데...<br><br>수련을 보면서 모네는 백내장의 눈으로 물에 비친 반사면에 집중했겠구나 생각해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6057987600967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8311</link></image></item><item><author>글을매일씁니다</author><category>외국전시</category><title>하반기 전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6346</link><pubDate>Fri, 25 Sep 2026 16: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536346</guid><description><![CDATA[도쿄 국립서양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터너전》 (2026.10.24 - 2027.02.21)도쿄도 미술관 《백화요란: 에도 시대의 회화와 공예 명품전》 (2026.10.18 - 2027.01.06)&nbsp;《조르주 드 라 투르와 17세기 프랑스 회화전》 (2026.10.10 - 2027.01.11)도쿄 국립신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전》 (2026.09.09 - 2026.12.13)아티존 미술관 《인상파에서 추상으로: 거장들의 시대 흐름전》 (2026.10.24 - 2027.01.24)모리 미술관 《모리 마리코: All That Shines 회고전》 (2026.10.31 - 2027.03.28)<br>M+ 뮤지엄 《디자인 아! 일상의 디자인을 발견하는 경이로움》 (2026.06.26 - 2027.01.10)《레피크 아나돌》 (2026.10.14 - 2027.01.07)《동시대 아시아 미디어 아트 기획 컬렉션》 (2026.10.01 - 2027.04.05)홍콩 고궁박물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주얼리의 역사》 (2026.04.15 - 2026.10.19)&nbsp;《명청 황실 회화와 서예 명품전》 (2026.11.04 - 2027.03.15)<br>대만 국립고궁박물원 북원 《국보특별전: 범관 계산행려도와 가을 명화 특별공개》 (2026.10.05 - 2026.11.25)대만 시립미술관 《왕야회이 미디어 아트 개인전》 (2026.09.12 - 2026.12.06)대만 시립미술관 《2026 타이베이 비엔날레 국제 동시대 미술전》 (2026.11.14 - 2027.03.07)대만 국립고궁박물원 남원 (자이) 《아시아 섬유 복식 예술전: 실크로드 의상》 (2026.10.06 - 2027.01.17)타이난 미술관 《제6회 타이난 비엔날레 로컬 현대미술 축제》 (2026.10.31 - 2027.03.01)<br>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아시아 아트 워크: 빛의 혈맥 남아시아 현대전》 (2026.09.19 - 2027.01.11)<br>]]></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