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말라카.코타키나발루.페낭.랑카위 - 최고의 말레이시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4 ’19~’20 프렌즈 Friends 26
김준현.전혜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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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왜 좋아? 라는 질문에 몇마디 말로는 설명할 방법이 없어 두터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들.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을 위해 쓰여졌지만 그중에서도 제 눈에 콕 들어온 문구는 바로 이것. 코타키나발루가 말레이시아인 줄도 몰랐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딱 저네요^^ 말레이시아를 사랑하는 저자의 노골적인 사심이 담겨 있다는 <프렌즈 말레이시아>, 지금 시작합니다~



'말레이시아 FAQ 11'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이의 궁금증을 확 풀어줍니다. 여행에 좋은 시기, 예산, 환전, 옷가지와 준비물 등 여행을 준비하는 실제 단계에서 꼭 한번은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줍니다. 말레이시아는 혼자 다녀도 괜찮을 만한 안정된 치안 상태를 보이지만, 인파가 붐비는 곳에서는 소매치기와 오토바이 날치기를 조심해야 한다네요.



<프렌즈 말레이시아> '19~'20 최신판은 추천 일정으로 7개의 코스를 제안합니다. 짧게는 3박 5일의 가족여행부터 말레이 반도의 핵심도시를 일주하는 12박 14일의 배낭여행까지 다채로운 코스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에어 아시아와 말레이시아 항공의 쿠알라룸푸르 스탑오버를 이용한 1박 2일 코스는 마음이 솔깃해집니다. 각 코스에는 이동 팁과 여행 팁을 싣고 있어 계획 세울 때 좋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 시대를 오가는 것처럼 블록마다 새롭고, 다양한 세계인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시 쿠알라룸푸르. KL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먹자 골목으로 유명한 야시장 잘란 알로, 동남아에서 제일 길다는 케이블카 겐팅 스카이웨이, 현대 이슬람 건축의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푸트라자야는 꼭 가보고 싶은 곳들입니다. 근교의 도시와 핫스폿을 둘러보는 한인 여행사의 투어 상품도 활성화되어 있다니 참고하시구요.



중국,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풍경의 말라카는 도시를 걷는 일 자체가 박물관 구경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말레이시아 중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즐겨찾는다니 그만큼 역사적 연원이 깊고 문화유산이 풍부한 고도이겠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의 존커 거리와 말라카 리버 크루즈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 힌두교와 중국사원이 하나의 거리에 있는 페낭은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아르메니안 거리 벽화는 필수적인 인증샷 명소. 특히 페낭은 말레이에서도 유달리 맛집이 많은 최고의 미식 도시라네요 ㅎㅎ. 고원을 뒤덮은 차밭의 물결이 장관인 카메론 하일랜드, 열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에 무엇을 마시든 최저가인 면세 특구 랑카위,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등 말레이시아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던 곳 말레이시아. 그렇다보니 말레이시아 여행의 또다른 묘미는 이곳에 사는 다양한 민족의 음식들을 모두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는데요. 더구나 싱가폴의 반값으로 맛있는 미식여행을 할 수 있다니 흐뭇한 마음입니다~^^ 단, 말라카의 식당은 딱 주인이 열고 싶을 때만 열기 때문에 시간을 잘못 맞추면 밥 먹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네요! 그래서 '시간대별 추천 맛집'이 따로 있다는 거~ 다행히 모든 음식점이 그런 것은 아닌듯 합니다.


   

숙소에 대해서는 각 지역별로 특급 리조트, 고급 호텔, 중급 호텔, 호스텔, 한인민박의 순으로 등급별로 안내합니다. 개인의 취향과 호주머니 사정에 따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어주니 참 편하고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의 중저가 호텔에는 창문이 없는 객실이 많다고 하네요.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 대신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과 멋진 도시들이 있었다니 책을 보기 전에는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저자들이 말레이시아의 매력에 푹 빠져 사랑하게 된 것이 이해가 될 정도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어떤 여행서보다 지역과 건물, 음식 등에 대해 풍부한 사연과 스토리를 담고 있는 느낌입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영혼이 느껴지는 문장의 가이드북 <프렌즈 말레이시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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