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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ㅣ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2
클라이브 배티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첼시
그 위대한 이름 첼시.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텔레비전을 보고 스포츠채널을 보는 사람이라면 첼시 프리미어리그 축구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남자라면 축구를 사랑한다. 왜 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축구를 즐겨보다가 첼시의 경기를 보게 되었고, 그들의 마술같은 힘에 이끌려 축구 클럽, 첼시의 선수들과 감독의 이름들을 외우게 되었다. 외운 것 보단 자연스레 외워졌다.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연스레 팬이 된 것 이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축구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명문 클럽 첼시의 모든 것을 서술한 이 책을 난 아낌없는 시간과 열정을 퍼부었다.
이 책은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총망라 하고 있어서 그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첼시의 추억부터 시작해서 첼시의 천적, 첼시의 노래들, 첼시에서의 스캔들(난 이 부문이 왠지 관심이 많이 갔다, 역시 사람들의 호기심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첼시팀의 득점왕, 첼시의 감독들. 이처럼 기본적인 지식들외에도 빌어먹을 심판이라는 부분에서는 심판의 잘못이나 실수로 첼시팀이 안타까운 결과를 얻었던 때를 알려준다. 1골의 기적같이 첼시가 일으킨 기적들, 첼시의 골잔치, 첼시의 최악의 기록, 최고의 기록, 첼시의 유니폼까지... 정말 첼시에 관해 없는게 없는 책이다.
정말 작가의 열정에 놀랄 수밖에 없다. 없는 게 없는 첼시의 백과사전 같다.
여기서는 첼시 구단에 대한 역사와 지식외에도 첼시에 있었던 선수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그들의 희노애락을 같이 한 선수들과 감독, 첼시에 스타플레이어들. 그저 조금 스쳐간 선수들의 이야기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첼시를 좋아한다면 정말 한번쯤은 봐야할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축구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라면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기를. 작가는 그런 사람들에게 쓴 책이 아닌만큼 그런분들에게 재미있을 리가 없다. 10페이지도 못넘길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디자인과 구성면에서는 조금 아쉬운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