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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해커스공무원 비비안 올인원 영문법 (9급 전 직렬) - 2024 대비 최신 개정판ㅣ9급 전 직렬ㅣ공무원 영어 빈출 문법 한 권으로 총정리!ㅣ무료 공무원 보카 제공 ㅣ최신 기출문제 수록
비비안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해본 적은 없지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은 편이다. 고등학교 정규 과정만 잘 마치고 아니, 오히려 고등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시험을 더 잘 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들을 대학에 가서 또 열심히 놀다 보면 모두 까먹는다고 그렇게 말했으리라 짐작은 한다. 그런데 그것도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공부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과목도 빼놓을 수 없다. 그냥 어렴풋이 상상만 해봐도 고등학교까지 영어 공부를 하고 수능을 볼 정도가 되었다면 공무원 영어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학 시절까지는 꽤 다양한 영어 시험들에 도전을 해보았던 나이지만 앞에서 언급했던대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본 적이 없고 또 공무원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도 해본 적이 없다. 호기심을 가지고 「해커스공무원 비비안 올인원 영문법」을 마주한다. 나는 어제 더위도 식힐 겸 영어 공부도 할 겸 두 권의 책을 가지고 카페를 들렀다. 이 책과 함께 내가 가져간 책은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리딩」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내 앞 자리에 앉은 여성분도 해커스에서 나온 문제집을 몇 권 들고 와서 열심히 공부 중이었다. 그 분은 '경찰공무원' 준비 중인 것 같았다. 해커스에서 수험서를 정말 다양하게 잘 만드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리딩」을 보다 보니 어려운 단어들이 꽤 등장한다. 유형별 핵심 전략들을 공부하고 손으로 적어가며 표현들을 외우다가 나는 「해커스공무원 비비안 올인원 영문법」을 펼쳤다. 왠지 토플 시험 준비서보다 좀 쉬울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어휘 면에서) 나의 머리를 조금 쉬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책의 표지가 연한 인디핑크색으로 자꾸 눈길이 간다. 활짝 웃고 있는 비비안 영어 선생님도 책의 화사함에 한 몫하시는 것 같다. 책 제목 아래 조그맣게 '떠먹여주는' 쉬운 설명과 단계별 문제풀이라고 적혀있었다. 떠먹여준다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도 모자라 떠먹여준다는 이야기에 책을 바로 펼쳤다.
(아! 이 책과 함께 제공되는 특별 자료들이 몇 가지 있다. 무료 공무원 보카 어플, 무료 단어시험지 자동제작 프로그램 등과 공무원 영어 동영상 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
오랫동안 수험서의 최고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커스는 모든 과정에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점도 해커스의 자랑 중 하나일 것이다. 그만큼 단계별, 수준별 교재가 다양하고 집필진의 실력이 뛰어나다. 공무원 영어 시험 역시 마음을 먹고 입문하여 기본, 심화 과정을 거친 후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여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정말 반가운 영문법 용어와 용법들이 등장한다. 총 12개의 Unit은 동사의 종류, 동사의 태에서부터 도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수업 시간에 차근차근 배웠던 것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실전문제와 정답·해석·해설까지 공부 욕구를 자극한다. 나는 먼저 Unit 01 동사의 종류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영어 문장의 5형식이 설명되어 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문장 5형식이라니. 1형식 동사, 특정 전치사와 함께 쓰이는 자동사 등 동사들이 나열되어 있는 표의 중간 중간에는 비비안 쌤의 암기를 위한 포인트가 적혀있다. 예를 들어, 특정 전치사와 함께 쓰이는 자동사의 종류는 '크로그'로 외워보세요!
C : consist of, consist in, consist with, complain about
R : result in, result from
O : object to
G : graduate from
이렇게 말이다. 학창시절 나도 암기 과목은 앞 글자를 따서 많이 외우곤 했는데 공무원 영어 시험에도 이 방식은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다만, 단기 암기를 위해서는 좋겠지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정말 자신의 영어 공부를 할 때는 하나씩 하나씩 영어 문장을 보며 느끼면서 공부를 하면 더 좋겠다. ''는 의미로 사용되는 ''가 뭔가 새로워 보여서 책에다 형광펜으로 표시도 해보았다.
형식별 공부를 하다 보면 "Check Up"이라는 코너를 만나게 된다. 이 부분은 앞서 자신이 공부한 내용이 지금까지 기출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문제 아래 정답이 나와있어서 답을 알기 위해 애태울 필요가 없고 해석과 해설을 통해 바로 해당 어법을 체크할 수 있다.
목적어 뒤에 as나 to be를 갖는 동사를 공부하면서 regard와 consider의 용법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regard + 목적어 + as + 목적격 보어
→ Most people regard the environmental problem as serious.
이렇게 예문으로 바로 용법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consider + 목적어 + 명사/형용사/분사/as 명사/to be 명사·형용사
consider는 목적격 보어 자리에 'as + 명사' 혹은 'to be + 명사·형용사'를 모두 취할 수 있는 나름 포용력 있는 동사였다. 예문도 형태에 따라 3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이제 '동사의 종류'를 제대로 알게 되었는지 "레벨 UP TEST"를 통해 알아 본다. 총 26개의 문항을 풀어본 결과 나는 25개를 맞출 수 있었다. :)
내가 틀린 문제는 2011년 서울시 9급 영어 시험에서 나온 문제라는데 바로 이것이다.
문제) 어법상 옳으면 O, 틀리면 X를 표시하고 틀린 부분을 바르게 고치시오.
We noticed them to come in.
어떤가? 이 문장은 아래와 같이 고쳐져야 한다.
We noticed them come.
We noticed them coming.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공부를 했다. 이렇게 총 12개의 Unit을 공부하고 나면 기본적인 영문법은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 영어공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쫑쫑은 이 교재로 직접 공부해보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