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제4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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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군주국의 종류와 그 획득 방법들

군주국들은 세습 군주국이나 신생 군주국이다. 신생 군주국은 전적으로 새롭게 탄생했거나 세습 군주국의 군주에게 정복되어 새로 편입되어 탄생한 경우가 있다,

군주론의 키워드:virutu(역량),fortuna(행운)

 

2장 세습 군주국

세습 군주국은 기존의 규칙 있기에 신생 군주국보다 안정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미움을 받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오래간다. 어떠한 변화이든 처음에 하는 것은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다.

 

3장 복합군주국

신생군주는 국가를 정복하는 데에서 무수히 많은 가혹행위를 하여 새롭게 편입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어 적을 만들며, 한편으로는 통치자가 되도록 지원해준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그들은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강력한 대응책을 쓸 수 없기에 군주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지역의 주민들의 호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새로운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켰을 때, 다시 정복한 경우 그 지역의 사람들은 상당히 군주의 말을 잘 들을 것이다. 왜냐하면 군주는 그의 권력을 위해서 반역의 요소를 처단할 것이며 자신의 결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갖고 있는 영토와 새로운 영토를 통합했을 때, 그 두 지역의 언어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는 중요하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영토를 유지하기 쉬우며, 기존에 그 지역을 지배하던 가문을 없애버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지역의 사람들은 언어의 차이를 못 느끼기에 기존의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기존의 군주의 가문을 제거 2) 기존의 법을 바꾸지 않고 새로운 조세 부과 X

 

하지만, 언어, 관습 및 제도가 다른 지역을 영토로 병합할 경우 문제가 생긴다. 이때는 행운과 노력이 요구된다. 군주가 직접 그 지역에서 정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그 곳에 사는 신민들이 군주에게 쉽게 호소할 수 있으며, 그 곳의 관리들은 신민들을 약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로운 지역의 신민들은 군주에게 충성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방법이 실현되지 못할 시에는 차선책들이 존재한다. 1) 정복한 영토의 중요지점 몇 군대에 식민지 건설 2) 대규모의 무장병력 주둔

식민지: 본토에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영토로 이전시키는 것. 이 경우에 새로운 영토의 일부 사람들만 피해를 봄. 하지만 이들은 생존을 위해 흩어지기에 군주에게 보복할 생각을 못함

 

인간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할 염두를 내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할 생각도 못하는 특성을 낸다. 따라서 조치를 취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주어 복수할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군대 파견: 비용도 많이 들며, 기존의 지역에 있던 군인들이 가는 것이므로 기존 지역의 영토에서 문제가 생기며, 새롭게 파병한 지역의 민심도 좋지 않다. 이로 인해 군대가 파병된 지역의 주민들은 군주에게 적대적을도 된다. 따라서 이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본국과 다른 지역을 정복한 군주는 앞서 말한 것처럼 군주가 직접 주둔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 지역의 다른 강대국(군주가 지배하지 않은)은 약화시키며, 자신의 지역의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로마인들: 정복한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약소국들의 보호자가 되었으며, 그 지역에 강대국들을 약화시키면서 위에서 언급한 전략을 잘 보여주였다.

 

국가를 통치하는 것은 병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 초기에는 치료하긴 쉽지만, 진단하기 어려우며, 그 이후에는 치료하기가 어려워진다. 정치적 문제를 초기에 진단하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지만(이 경우에는 현명한 사람만 가능), 그 이후에는 해결책이 소용이 없게 된다.

 

이런 면에서 로마인들을 현명했다. 항상 재난이 오기전에 예방했다.

 

프랑스의 루이 12: 나폴리 왕국을 탐냈다. 하지만 그런 힘이 없었기에 스페인 왕과 함께 공격하여 분할했다. 이는 옳지 않다. 자신의 군대만으로 얻을 수 있었다면 공격해야 했으며, 그렇지 않다면 포기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서, 루이 12세는 결국 영토를 잃고 만다.

이를 통해 다음의 교훈을 도출할 수 있다.

 

타인이 강력해지도록 도움을 준 자는 자멸을 하게 된다. 타인의 세력은 도움을 주는 자의 술책이나 힘을 통해서 커지는데, 그 후 도움을 받아 강력해진 자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에서는 대왕이 죽은 후 왜 백성들이 그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군주국은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는 가신들의 보좌를 받아 통치하는 것이고,두 번째는 군주가 제후들과 더불어 통치하는 것이다. 이때 이 제후들은 오랜 귀족 가문의 세습적인 권리를 통해 지위를 차지한 것이다. 신민들은 군주가 아닌, 제후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충성한다. 첫 번째 경우에서는 군주가 더 큰 권력을 누린다. 전체 영토에 걸쳐서 군주 이외에는 주인으로 인정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 사례가 투르크에 해당되며, 두 번째 사례에 프랑스가 해당된다.

투르크는 정복하기 어렵다. 그들의 신하들은 군주에 의해 그 자리에 올라왔기에 배신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신하들을 타락시켜 정복한다고 해도, 신민들은 군주를 믿기에 지배하기 어렵다. 따라서 투르크와 같은 나라를 공격할 때는 자신의 군사들을 믿어야지, 그 나라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나길 바래선 안된다. 하지만 완전히 정복했을 때는 말이 달라진다. 군주 외에는 두려워할 것이 없기에, 군주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단절시키면 끝난다. 왜냐하면 군주외의 다른 신하들은 인민들의 지지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같은 나라는 투르크와 상이한 결과를 보여준다. 항상 불만을 품은 세력이 있기에, 그 세력과 결탁함으로써 쉽게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획득한 것을 그들과 나눠야 하기에, 그것들을 지키려고 하면 시련을 겪는다. 또한 그들을 완전히 파멸시킬 수 도 없기에, 상황이 불리해지면 그 나라를 잃게 될 것이다.

알렉산드로스가 다리우스 왕국을 다스릴 때는, 투르크 왕국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순조롭게 다스릴 수 있었다. 이 외의 다양한 사례를 봤을 때 국가의 통치력의 순조로움은 지도자의 역량보다는 정복된 지역의 통치 특성에 달려있다.

 

5장 점령되기 이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을 다스리는 방법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 법에 따라서 자유롭게 사는 나라와 병합했을 때, 그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은 3가지이다. 그 나라를 파괴한다. 직접 가서 통치하는 것, 그들이 알아서 살게 하며, 공물을 바치게 하고, 그 곳의 소수 엘리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때 그 소수 엘리트들은 새로운 군주에 의해서 세워진 경우이기에, 엘리트들은 군주의 권력에 의존한다.

하지만 스파르타인들이 세 번쨰 방식을 통해 아테네와 테베를 지배했다. 하지만 통치권을 잃고 말았다. 반면에 로마인들은 그 국가들을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따라서 멸망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유로운 정신을 갖고 있는 국가(공화국)를 지배할 때는 멸망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며,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파멸될 각오를 해야 한다.

반면에 한 군주의 지배에 익숙해왔던 도시나 국가는 복종의 습성이 남아있기에, 새로운 지배자가 나타나도 자유를 꿈꾸지 않기에 안심할 수 있다.

 

6장 자신의 무력과 역량에 의해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위대한 인물이 사용한 방법의 모방을 통해 어느 정도 명성에 도달할 수 있다.

 

새로운 군주가 신생 군주국을 다스릴 때 부딪치는 어려움의 정도는 역량에 달려있다. 일개 시민이 군주가 되기 위해서 역량이나 행운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행운에 의존도가 낮을수록 지위를 더욱 잘 유지할 수 있다.

 

역량의 사례: 다양한 사람들(테세우스, 모세, 키로스 등) 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뤄낼 기회를 가진 것 외에는 행운에 의존한 적이 없다.역량을 가진 사람들에겐 여러 시련이 있었고, 역량을 통해서만 극복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개혁자들을 따르는 인민들은, 그들의 계획을 믿지 않을 시에는, 역량을 통해서 강제로라도 일을 밀어부쳐야 하기 때문이다.

 

7장 타인의 무력과 호의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행운(다른 사람의 호의와 능력)을 통해 군주가 된 경우. 군주는 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 이후 유지하는 것이 문제다. 군주를 만든 사람들에 의해 군주의 지위가 달려 있다. 군주들은 유지할 능력이 없다. 왜냐하면 평민으로만 살아온 사람에게 명령하고 통치하는 법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그렇기에 군주가 된 이후에라도, 그러한 역량을 쌓기 위해 농력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권력은 사라진다.

 

체사레의 사례(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의 모티브로 삼은 사람)

권력을 잡는 과정까진 좋았지만, 그 이후에 자신의 적이었던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품으로써 그들이 과거를 잊을꺼라는 실수를 했다. 이는 기막적이다.

 

8장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

일개 시민이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두 방법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사악한 수단을 통해 권력을 장악, 두 번쨰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통치자가 되는 방법.

 

아가토클레스는 첫 번째 방법을 통해서 권력을 얻었다. 동료 시민을 죽이고, 친구를 배신하고 등 다양하게 해주었다. 이를 역량(virtue)라고 완전히 부르긴 어렵지만, 그러나 어떠한 유능한 장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영광을 누리진 못했다.

 

올리베로토 또한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삼촌까지 다 죽임으로써 권력을 얻었다. 다른 사악한 짓을 한 사람들은 권력을 유지하지 못했는데, 어찌하여 올리베로토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했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이에 대해선 잔인한 조치들이 잘 이루어졌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첫 번재 방법( 사악한 수단)을 통해 하는 경우에는 군주의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몇 몇 수단을 발견 할 수 있으나, 두 번째 방법은 권력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 가해행위는 단번에 해야 하며, 시혜행위(은혜를 베푸는 행위)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속적 가해 행위는 신민들이 군주를 믿지 못하게 한다. 한번에 해야 반감과 분노를 작게 얻는다. 은혜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베풀어야 그 맛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9장 시민형 군주국

이 사례는 2번쨰 방법(동료들의 지지를 통해 군주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인민에 의해서 군주에 오르는 것, 귀족에 의해서 군주에 오르는 것이다. 귀족은 인민들을 착취하려고 하며, 인민들은 귀족에게 착취당하려고 하지 않는 상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들도 세 가지 결과가 나타난다. 군주정, 공화정, 그리고 무정부이다. 군주정은 귀족이든, 인민이든 한 부류가 행동할 기회를 장악함으로써 탄생한다. 귀족의 도움으로 된 군주는 권력을 유지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귀족들은 군주와 대등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어렵다. 반면에 인민들을 기반으로 군주가 될 경우에는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또한 귀족들의 목적은 인민들에 대한 억압이기에, 군주는 그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타인(인민)들 해쳐야한다. 반면에 인민들은 억압을 벗어나는게 목적이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 적대적인 인민들로부터 군주는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우나, 적대적인 귀족들로부터는 쉽다. 아무래도 귀족의 수가 인민의 수보다 적기 떄문이다. 그러나 귀족들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일때는 , 반역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귀족들에 대해선 두 가지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귀족들은 자신의 운명을 군주의 운명과 엮어서 행동하거나, 정 반대로 행동한다. 전자에 해당되는, 탐욕이 없는 사람들은 존중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유형은 잘 판단을 해야 한다. 결단력이 없어서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들을 잘 이용해야 한다. 전자에 해당된다면 군주을 도와줄 것이며 후자의 경우에도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야심을 갖고서 충성을 맹세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인민들을 통해 군주가 된 경우에는 그들의 지지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귀족들을 통해 군주가 된 경우에도 인민들의 지지를 필요로 한다. 박해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의외의 애정을 보여주면,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인민들의 지지를 통해 군주를 된 경우보다 더 큰 지지를 얻을 수 있다.

 

평화로울때는 모든 시민들이 군주에게 충성을 다하는 척 한다. 하지만 위기가 생기면 충성을 다하는 시민을 찾기 어렵다. 그 상황에서 시민들의 충성을 찾는 시도는 위험함으로 현명한 군주는 어떠한 상황이 오든 모든 시민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10장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군주는 필요시에 운용할 권력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자신의 국가를 지키기 위한 충분한 군사가 있다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타인에 의존해야 한다.

두 번째 유형의 군주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요새를 잘 구축하여, 외부로부터 공격하기 망설이게 하는 것 뿐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디 힘든 것을 피하려는 기질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을 당한다고 해도, 계속 버텨야 한다. 계속 꾸준히 공격을 하긴 어렵다. 따라서 군주는 시민들이 자신을 믿고 계속 버틸 수 있게 사기를 유지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11장 교회형 군주국

교회형 군주국은 얻는 일이 어렵다. 그 이후에는 역량 혹은 운명과 상관없이 유지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만큼 교회의 지위가 강력하기에, 군주와는 상관없이 잘 돌아간다. 신의 힘에 의해 돌아가기에 분석을 멈추겠다.

 

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국가에게 있어서 좋은 법과 좋은 군대는 필수이다. 여기선 군대에 대해 검토하겠다 군대를 구성하는 성분은 본인의 군대, 원군, 용병, 아니면 이 세가지가 혼합된 혼성군이다. 용병의 경우는 위험하다. 신의가 없고 언제 배신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용병대장이 유능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군주를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평범할 경우에는 국가를 지키지 못해 몰락할 것이다. 이탈리아는 용병 때문에 여러 곤욕을 겪었고 그 사례들이 군주론에 나와있다.

 

13장 원군, 혼성군, 자국군

외부의 세력에게 요청하여 보내준 군대가 원군인데, 이 또한 위험하다. 원군이 패배하면 국가는 몰락할 것이며, 승리하면 원군 측의 처분에 의해 군주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원군이 용병보다 위험하다. 왜냐하면 용병들은 뭉치기 어려우며, 군주을 위협하려면 더 많은 기회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반면에 원군은 이미 완성된 군대이기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숙함과 용맹을 조심해야한다.

따라서 군주는 자신의 군대를 이용해야 할것이며, 차라리 패배하는 것이 원군이나 용병을 통해 승리하는 것보다 낫다.

자신의 사람들로만 군대를 만든 사례 언급.

자신의 군대를 가지지 못하면 운명에 의존해야 하기에, 군대를 가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불안에 떨 것이다.

 

14장 군주는 군무에 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군주는 전쟁에만 관심을 갖고, 그 외(자신의 안위같은 것)에는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 무력이 없는 군주가 무력이 있는 부하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게 하는 것은 무리다. 군주는 두려움에 떨 것이며, 부하들은 의심할 것이기 떄문이다.

따라서 군주는 무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훈련과 연구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

현명한 군주는 역량을 발전시킨다면, 운명을 이겨낼 수 있다.

 

15장 사람들이,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들

인간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악하게)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선하게)는 다르다. 군주는 좋은 미덕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다 갖고 있으면 좋다. 하지만, 그건 어렵다. 악덕은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정치적으로 악명을 끼치는(군주 본인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는) 악덕과 그렇지 악덕. 하지만 후자의 악덕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도록 하고, 전자의 악덕마저도 사용해야 한다면 과감하게 사용해야한다. 왜냐하면 미덕보다는 악덕이 더 군주를 안전하게 하기 때문이다.

 

16장 관후함과 인색함

관후함이라는 평판을 얻을 정도로 관후하게 행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치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 이를 유지하다가 위협을 느껴 바꾼다면, 인색하다는 평판을 받을 것이다. 반변에 인색함은 계속된 재정적 안정을 주기 때문에, 또한 일부 사람(엘리트 층)에게만 인색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기에 관후하다는 평을 듣게 된다.

군주는 타인의 것(전리품, 약탈물)같은 것들을 사용할때는 관후해야 하며(다른 인들에게 베풀어야 하며), 그 외의 자신의 것들을 사용할 때는 인색해야 한다. 관후함은 계속 보여주면 빈곤해지며, 그렇다고 관후함에서 인색함으로 바꾸면 평이 나빠지니, 관후함이라는 것은 자기소모적 덕이다.

 

17장 잔인한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나은가

 

군주는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잔인해야 한다. 자비로운 태도로 국가 전체의 무질서를 야기하는 것보다 소수의 사람을 죽임으로써 기강을 잡는 것이 더 자비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신생국가의 군주일수록 더 자인해야 한다.

사랑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의 문제는 둘다 느끼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때에 덜 주저한다. 사랑의 관계는 일종의 감사의 관계에 의해 유지되는데,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언제든지 사랑의 관계를 깨뜨릴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나 두려움을 주는 방식은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도, 재산을 뺏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재산을 뺏은 후에는 그 욕심에 취해서 어떠한 근거를 대서 재산을 뺏을 수 있지만, 타인의 생명은 그러기엔 쉽지 않다.

 

군주는 자신의 선택(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 의존하여 일을 해야 하지만, 어떤 일이든 미움을 받지 않아야 한다.

 

18장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해야하는가

술책을 쓰지 않고 신의를 지키는 것이 좋긴 하지만, 대부분 칭송받았던 군주들은 술책을 사용하였다. 신의로는 술책을 이기기 어렵다.

싸움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법을 통한 싸움, 두 번째는 힘을 통한 싸움인데, 전자는 인간이 사용하는 방법이고 후자는 동물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전자는 불완전하기에 후자의 방법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여우와 사자의 방법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신의를 지키는 것이 불리할때는 지키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악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우의 기질을 숨길줄 알아야 한다.

군주는 모든 선한 성품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갖춘 것처럼 보일 필요가 있다. 그것들을 실천하는 것은 해롭지만, 갖춘 척 하는 것은 유용하다.

다수의 인간들은 외양, 즉 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한다. 그리고 군주의 진실을 아는 소수는 다수의 인간들에게 도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결과로 모든 것을 보여주면 된다.

 

19장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다수의 사람들은 재산과 명예를 빼앗지만 않으면 미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수의 사람들만 잘 다루면 된다. 군주의 행동을 통해 사람들이 믿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 등 의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한 이미지는 명성을 부른다.

대외적으로는 군대와 동맹을 통해 방어책을 펼쳐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신민의 믿음을 사야한다.

군주는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넘기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직접해야 한다. 귀족을 존중하면서도 인민의 미움을 사서는 안된다.

 

20장 요새 구축 등 군주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많은 일들은 과연 유용한가 아니면 유해한가

 

신생국주는 신민들에게 무장을 허용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충성스러운 사람들은 군주를 지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군주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다. 또한 모든 신민들에게 무기를 제공하는게 어려울 때, 소수의 무장한 사람들도 군주를 지킬 것이기에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국가를 기존의 국가에 병합시켰을 때는 도움을 준 사람들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 또한 도움을 준 사람들도 가급적 약화시키는게 좋다. 그리고 원래 있던 군사들을 강화시켜야 한다.

종종 복속시킨 국가 내에 분열을 조장하는 정책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왜냐하면 이 정책은 평화로운 시기에만 효과가 있으며, 전쟁이 일어나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명한 군주는 이 전략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적을 극복하는 것은 군주를 위대하게 해주는 요소이다. 특히 신생 군주에게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일부러 적을 자극하여 달려들게 하고, 군주가 극복하는 것은 군주의 명성과 권력을 증대시키는 방법이다.

 

군주가 새로운 국가를 흡수했을 때, 그 국가에 있던 군주에게 적대적인 사람, 하지만 스스로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쉽다. 왜냐하면 자신의 위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군주가 새로운 국가를 흡수했을 때, 도와주었던 사람들 중, 그 근거가 기존의 국가에 불만을 가졌던거라면 조심해야 한다. 새로운 국가에도 불만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처음에는 새 국가에 불만을 갖고 있었고, 기존의 국가에 만족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기 용이하다.

 

국가의 요새를 구축하는 것은 유리할 때도 있고, 불리할 때도 있다. 이는 군주가 잘 판단해야 한다.

 

결론적으로는 요새와 인민 둘다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민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다. 또한 최근 역사적 사례에서 요새가 이익을 준 것은 거의 드물었고, 그 경우도 외세가 인민들을 도울 수 없는 경우였다. 따라서 요새를 너무 믿지 말고, 인민들에게 미움을 받지 말아야 한다.

 

21장 군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군주는 비범한 행동을 통해서 명성을 드높여야 한다. 또한 누가 적인지, 동맹인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중립은 적을 만들게 된다.

약한 군주와의 동맹은 유익하다. 왜냐하면 적을 격퇴했을 때, 약한 군주는 강한 동맹 쪽의 처분에 따라갈 것이며, 약한 군주는 또한 자신이 강한 쪽과 동맹을 맺었기에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반면에 강한 세력과는 자발적으로 동맹을 맺지 않는게 좋다.왜냐하면 이겼을 경우에, 강한 세력의 처분에 맡겨야 하기 떄문이다.

안전한 정책을 따르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 않기에, 가장 작은 해악이 선이 된다.

 

22장 군주의 측근 신하들

군주의 지혜는 관리의 선임에서 나타난다. 좋은 관리를 뽑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좋은 관리가 되려면 관리가 군주보다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면 안된다. 반면에 군주는 관리에게 관심을 주며 명예와 재물을 주어야 할 것이다. 관리로 하여금 군주의 존재에 의존하게 해야 한다.

 

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군주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게 해야 한다. 그럴려면 보복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 시켜야 한다. 군주는 항상 조언을 들어야 하지만, 군주가 원할 때(필요로 할 때)만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언에 휘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명하지 않는 군주가 좋은 조언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일반적으로는 없다) 하지만 그 경우엔 조언자는 언제든지 국가를 군주로부터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군주의 권력은 지속되지 못한다. 따라서 조언과 별개로 우선 군주의 지혜가 중요하다

 

24장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나라를 잃게 되었는가

인간은 과거의 일보다 현재의 일에 많은 관심을 두기 때문에 신생 군주는 그러한 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군주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쓴 이 책략에만 의존하는 것은 무능한 것이다. 자신의 역량에 의존해야 한다.

 

25장 운명은 인간사에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운명에 대처해야 하는가

인간은 상당한 부분 운명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를 위해서라도, 절반 정도는 인간의 의도에 의해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운명은 험난한 강과 같다. 그 강을 건널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의 행동양식이 그들이 살아온 시대 양식에 잘 적응한다면 행운을 누릴 수 있다.

 

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호소

이탈리아는 통일 시킬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메디치가 가문이다.(메디치가에게 바치는 전략서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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