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샤프 전자사전이 있는데, 이 전자사전을 보고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저질러버렸다.
역시 아이리버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다. 요즘 mp3플레이어는 디자인이 별로 라고 생각했는데, 이 전자사전은 정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
출퇴근 기차안에서 영어공부를 좀 하려고 하는데, 사실 PMP를 살지, 전자사전을 살지 망설였다. PMP에도 사전기능이 있고, 전자사전에도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는데, 결국엔 사전 기능은 좀더 전문적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자사전을 선택했다.
며칠 만져본 소감은 매우 가볍고 이쁘다는 것이다. 단순한 블랙이라서 더욱 심플해 보인다. 특히 휴대하기 좋은, 딱 작은 크기다.(아래 사진 참고)
전자사전 기능이야 난 영어만 보니, 만족스러운 편인데, 아쉬운 점 하나는 바로 터치스크린이 안되는 점이다. 터치스크린이 필요없는 사람도 많겠지만, 샤프 전자사전을 쓸 때 터치스크린으로 점프기능을 요긴하게 썼어서 터치스크린이 안되니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CSD파일을 볼 수 있는 기능은 참 마음에 들었다. MS오피스나 HWP, PDF파일을 CSD파일로 변환해서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능인데, 테스트만 잠깐 해봤는데, 거의 완벽했다. PDF나 DOC로 된 전자책이 있는데, 전자책으로 훌륭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MP3기능은, 역시 아이리버 답게 훌륭했다. MP3플레이어로 100%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샤프 전자사전의 경우 MP3 기능이 매우 떨어져서 거의 활용을 못했었는데, 이 제품은 MP3플레이어로 완벽 대체가 가능하다.
동영상 플레이는, 전용 전송프로그램에서 전송을 하면 별도의 변환이 필요하지않는다. 나름 간편했다. 그리고 비타민이라는 뇌를 쉴 수있게 하는 음악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차안에서 들으면서 명상하다가 잠들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전자사전 보다는 멀티미디어 기능 때문에 구입을 했지만, 휴대성이나 디자인 모두 만족스럽다. MP3플레이어나 전자책뷰어 기능도 전자사전 못지않게 중요하다. 계속 사전만 찾아보지만은 않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