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갤탭을 사서 써봤다.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지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폰도 5월부턴가 써봐서 비교가 된다.  

최대한 공정하게 보려고 해도, 갤럭시탭은 가격에 비해 그 용도가 제한적이다. 전자책에 아주 많은 점수를 준다고 해도 쓰임새로 가격을 따지자면, 아이패드 대비 60% 미만의 가격이 적당할 것 같은 느낌(!)이다.

갤럭시탭   

- 장점 : 가볍다. 작아서 휴대가 아이패드 보다 용이하다. 그러다보니 '전자책 보기에 딱 좋다'. AVI, MPG같은 동영상 변환없이도 바로 넣어서 볼 수 있다. 옴니아/갤럭시 보다는 디자인이 훨씬 잘 빠졌다. 기기 디자인은 아이패드 못지않다. 또 하나는 (장점일지 단점일지 모르겠지만) 아이패드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이전 그 어떤 PMP나 UMPC 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도의 매력이 충분하다.

- 단점 : 안드로이드폰과 다를 바가 없다. 안드로이드폰 갖고 있는 사람은 왜 똑같은 게 하나더 필요할까 싶은 정도다(안드로이드 폰 앱이 거의 실행되며, 해상도가 비슷해서 흉지지않게 폰용 앱을 볼만하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패드 전용 앱이 없다(당연히 안드로이드 기반 최초의 패드이니). 해상도가 작아서 웹 사이트 서핑이 불편하다. 세로로는 글자가 작아서 서핑 불가능하다. 가로로 봐도 글자가 다소 작고 좌우 스크롤이 많아서 불편(아래 첨부 캡쳐 이미지 참고). 페이징 속도나 터치 스크롤의 속도도 아이패드에 비하면 좋지않다.(버벅인다는 느낌. 특히 폰트 표시시 버벅임)

아이패드 

- 장점 : 디자인과 감촉의 엣지(아이폰과는 또다른 엣지). 아이패드 전용 앱이 매우 많다(국내 출시 이후에는 국산 앱도 엄청나게 쏟아질 듯). 특히 사진과 동영상이 들어간 웹 문서나 신문 앱을 보기에 최상이다(상대적으로 갤럭시탭의 큰 약점). 앱서핑하기에 좋다. 해상도가 커서 웬만큼 큰 국내 쇼핑몰도 한 눈에 볼 수 있고, 터치 스크롤 속도도 정말 좋다.

- 단점 : 무겁다. 커서 휴대가 용이하지않다. 가방에 넣어도 꽤 무게가 나간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밖에서 전자책 보거나 오래 들고 있기엔 너무 무겁다. 동영상을 보려면 AVI, MPG를 변환해줘야한다. 어렵진 않지만 꽤 귀찮다.

종합적으로 보면 

- 갤럭시 탭은 '전자책 보기에 좋다'는 것 외에는 아이패드 대비 장점이 눈에 안 띈다. 혹자는 통화 기능을 얘기하는데, 누가 패드로 전화통화를 할까? (아직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또, 네비게이션 활용을 얘기하는데, 나도 아이폰 네비 앱이 있어서 종종 쓰는데, 거치대에 꽂았다 내릴 때 뺐가 참 귀찮다. 네비는 네비고, 태블릿은 태블릿. 현재 네비만으로도 네비는 충분한 편이라면.

- 아이패드는 '전자책 보기에는 너무 무겁다'. 크기 때문에 양면 보기가 된다고 하지만, 글쎄다. 다만, 멀티미디어적인 전자책(특히 유아용책이나 사진/동영상이 섞인 책)을 보기에는 좋다. 어디 놓고 보거나 잠깐 보기에는 시원시원한게 좋다. 그 외에는 아이패드는 모든 것이 장점이다. 난 게임 앱만 40여개 이상 다운받았는데, 아이폰으로 게임하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무거워서 오래 게임하면 팔이 아프긴 하지만 게임기로서도 매우 좋다. 특히 유아/어린이용 앱은 커서 제맛이다. 우리 애는 아이패드 앱이라면 밥 먹다가도 이것만 한다. 스트리밍 영화/TV를 바로 볼 수 있는 한국 아이튠즈만 나온다면(언젠가는 나오겠지) WIFI로 영상 감상도 좋다(가끔 아이튠즈 가서 미국 영화/드라마 프리뷰만 보는데, 너무 부럽다. HD화질의 영상을 다운로드 없이 바로 볼 수 있다니. 그것도 10인치로!).

- 따라서, 전자책 위주의 사용자나 죽어도 네비게이션으로 쓰거나 전화기로 쓰겠다는 사람이라면 갤럭시탭이 나을 것 같다. 또 동영상변환 작업없이 동영상을 많이 봐야하는 사람이라면 갤탭이 편리하다.(단, 일단 아이패드 동영상으로 변환했다면 대형 화면에서 보는 맛은 아무래도 아이패드가 더 좋다)

-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아이패드가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단, 들고 오래 보기에는 너무 무겁다는 점은 누누히 얘기하지만 큰 단점이다). 게임/멀티미디어적인 웹페이지(특히 신문 앱)으로 활용하기에는 활용도 면에서 아이패드가 월등하다. 또 A4용지가 기본 사이즈인 각종 서류 문서(PDF, 워드, 엑셀 등)를 봐야하는 직장인에게는 갤탭은 해상도가 안되서 한눈에 보기 어렵다.  

- 특히, 이미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한다면, 안드로이드폰과 똑같은 갤탭을 하나 더 사는 건 좀 이상할 정도다. 

- 또, 한가지! 가격적인 측면에서 갤럭시 탭은 별로다. 벌써 신문기사에도 몇개 났는데, 16기가 3G 버젼 기준으로도 이십몇만원 갤탭이 더 비싸다. 아직 갤탭은 WIFI 버젼이 안 나왔으니, 아이패드 WIFI버젼을 산다면 63만원 정도면 되니, 내 생각엔 와이파이 아이패드가 젤 낫지 않을까 싶다. 내 경험으로 집과 회사 이동하는 대중교통 이용 중에만 사용한다면, 매번 온라인에서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보지 않는다면 왜 1기가 이상의 데이타 용량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나도 반은 아이폰 반은 아이패드를 이동 중에 쓰지만, 한달에 기껏 500메가 정도도 못 쓴다.(참고로 아이패드는 KT 와이브로 에그로 쓴다. 한달 1만원 내고)  

- 내년 초에는 지방에도 확대된다고 하는데, 와이브로 에그로 와이파이를 쓰는 불편함이 있기 한지만, 와이와이용 아이패드 16기가를 사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비용 효율적이다. 아니면 내년 중반에 나올 아이패드 2세대를 기다리거나. 정말로 갤럭시탭을 지금 사는 건 말리고 싶다. 

- 그래서 나의 주관적인 최종 결론은, 일단 얼리어답터라서 꼭 패드를 사야한다면, 100만원 상당의 전자책 단말기로 살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 외에는 아이패드가 낫고, 얼리어답터가 아니라면 내년 중반 이후에 나올 가벼운 아이패드나 패드 OS가 기반이된 갤탭을 기다리는 게 돈 안 버리는 길인 것 같다.

  

세로로 옥션 사이트를 본 모습 : 글자가 너무 작아서 세로로 보는 건 불가능. 가로로 밖에 볼 수 없는데, 그래도 가로/세로 스크롤을 많이 해야한다. 

(화면 캡쳐가 매우 쉬운 아이폰/아이패드에 비해, 화면 캡쳐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안드로이드폰/갤탭. 해서 갤탭 화면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썼다. 괜히 아이패드는 캡쳐화면을 써서 더 잘이는 효과를 과장했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애플빠들은 국내 출시되지도 않는 아이패드, 사용해보지도 않고 일단 좋다고 하고, 갤럭시탭는 까고 보지"라고 메일 주신 분이 계셔서, 아이패드 사용 인증샷을 올린다.  5월에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진짜 사서 썼다. '00빠'가 득실대다보니, 사용기를 올려도 못 믿는 세상이구나. 물론, 애플빠가 많기는 하지만, 갤럭시는 '알바'가 많다는게 내 심증. 

 아래 동영상은 'drawing pad'라는 유아용 그림그리기 아이패드 앱을 갖고 노는 걸 찍은 것. 처음 쓸 때 찍은 건데, 금방 아이패드 UI에 적응한다. 지금은 지겨워해서 안 쓰는 앱이 되어버렸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 신기한 앱이었다. 수묵화 효과까지 나는, 필기감 100%의 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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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2010-11-1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서 아이패드 들고 다니라고요? -_-;; 에구 이건 좀 기준이 잘못된 비교인듯. 뒤집어서...

찌리릿 2010-11-17 20:43   좋아요 0 | URL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내리실 건 아니구요. 패드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들고 다니는 것만 생각할 수 없죠. 비싼 돈 주고 산건데, 이래저래 활용해서 뽕을 뽑아야죠. 우리가 대중교통으로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얼마나 된다구요. 저도 일산과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출퇴근자지만, 실제로 왕복 합해봐야 기기 꺼내서 볼 시간은 채 1시간이 안됩니다. 게다가 탭을 살려는 사람들은 갤탭 보다 더 휴대성이 용이한 스마트폰용 유저 아니겠어요. 그리고 또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이왕 아이패드 산 사람에게는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보는 것, 사실 크게 불편한 것도 아닙니다.

물론 아이패드의 가장 큰 단점으로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부적합합니다. 가벼운 갤럭시탭이 딱 아이패드 가격의 60% 정도라면 살만하겠지만, 가벼운 거 빼고는 장점이 크지 않는 제품을 단말기값만으로도 그렇게 비싼 제품을, 특히 3g 요금까지 물어가면서 산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미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동 중 편의성만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야겠죠.
아이패드는 집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집에 노트북 있지만, 노트북에 손이 안갑니다. 쇼핑몰 결제나 뱅킹 이용 외에는 노트북을 거의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상대적으로 가볍고 휴대용이하다는 것이지, 스마트폰 유저에게는 그것도 안되니.. 어지중간하죠.

^^ 2010-11-18 17:3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기준 자체를 잘못 잡으셨군요. 언플의 최대 피해자 ㅎㅎ

먼산 2010-11-17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게 님 판단일 뿐이지요. 저는 그와는 다른 제 생각을 또한 말할뿐이고요.

휴대폰의 문제는 화면의 크기지요. 님께서 지적하셨다시피. 즉 화면크기와 휴대성은 서로 양면적인 특성이 있기에. 두 개를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는 적정상태를 판단하는 것지요.. 그것이 7인치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것이 님생각과 제 생각이 다를뿐입니다. 님은 집에서 아이패드 쓰시겠지만. 집에서 잠만 자고 주로 밖에서 생활하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이게 갤럭시탭 기기가 훨씬 편리합니다. 학교 가서도 도서관, 강의 들으려고 옮겨다닐때도, 식당에서 밥먹고 친구들과 앉아서 농담하면서 쉴때도.. 손쉽게 웹서칭 하고 놀 수도 있고, 이것저것하기 딱 좋던데요..

전 집에 좀 있을때는 주로 밤. 작업을 주로하기 때문에 고성능 노트북씁니다. 음..줄입니다.
(추가로 아이패드는 휴대기기가 아니잖아요 -_-;; 애초에 다른 포지션입니다)

찌리릿 2010-11-17 21:03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자기 판단으로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장 엄청난 돈 주고 사기엔 갤탭이 아이패드 보다 못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제품이 좋네, 저 제품이 좋네에 객관적인 답이 있다고 하지않았습니다. 제 글에 "100% 정답"이라거나 "완전히 객관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한 적 없습니다.

허나, 요즘에 워낙에 '무조건' 삼성 제품 옹호하는 찌라시 기사들 땜에, 옴니아와 갤럭시에 이어 갤럭시탭에 대해서도 '대 놓고 삼성 옹호' 찌라시들의 잘못된 호도에 넘어가지 말고, 아이패드가 더 잘난 부분도 있으니 꼭 잘 따져보고 샀으면 하고 적었습니다. 특히 결럭시S는 그나마 봐줄만은 하지만, 옴니아는 최악의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옴니아와 아이폰3G가 시대의 경쟁자, 아니 옴니아가 아이폰 보다 더 나은 제품인 것처럼 호도해놓고, 지금와서는 입 싹 닦는 찌라시들을 보면 참 할말이 없죠.

저는 주관적인 블로거일 뿐, 객관과 형편성 있는 척 가장하는 언론은 아니니... 주관적인 제 글은 그냥 주관적이라고 봐주세요~

^^ 2010-11-18 17:3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아이패드가 휴대성이 없다는 판단은 누가 했나요. 전혀 다른겁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화면크기와 갤럭스 탭의 크기는 2배차이 입니다. 7인치가 적당하다는 소리는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이패드 가지고 다녀 보시면 절대 크다고 안느껴 지니깐요. 저녁에 사용하시는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해보세요. 어느장소든 편합니다. 안써고 그런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찌리릿 2010-11-18 17:42   좋아요 0 | URL
^^님.
아이패드가 휴대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구요. 크기와 상관없이 일단 무거우니, 갤탭은 이에 비해 '무겁다'를 느끼지 못할 정도이니, 무게가 휴대성과 밀접하니, '캘탭 대비 휴대성이 떨어진다'고 할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제 주위에는 '아이패드 너무 무거워서 못 갖고 다니겠다'고 하는 여자분들은 있었습니다. 정말로.

그런데, 10인치라서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갤탭은 주머니에 넣어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여름에는 소용없는 일이고, 저도 어제 오늘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만, 주머니에 넣기에는 좀 거추장스럽습니다. 아이패드나 갤탭이나 가방에 넣어서 갖고 다니겠죠.

빨리, 10인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무게의 반 만 나가는 아이패드 2세대가 '빨리' 나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안티알바 2010-11-18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체 범용 OS와 공짜 범용 OS의 차이(기기 최적화)
리눅스가 좋지만 윈도우가 편하고 시장이 큼(앱 수)
삼성가보니까 무선사업부 PL들 대부분 아이폰 쓰고 있음
이런 현상을 기자들은 물량이 없어서 삼성 임직원들에게 갤스가 안풀린다고 말하는데,
삼성 1공정 생산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임직원들에게 기기 공짜로 풀어줌.

결론. 안티삼성
힘내라! 아이리버 및 그외 IT 중소업체들이여!

hotty 2010-11-18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직접 본인 돈으로 구입하신건가요? 아니면 체험단이신지요?
본인 돈으로 직접 구입하신거라면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

찌리릿 2010-11-18 10:02   좋아요 0 | URL
직업이 웹기획자인데, 작년말부터 앱이랑 모바일웹도 만들어야해서, 회사에서 지원해서 사게되었습니다. 나름 얼리어답터였는데, 아예 대놓고 열심히 만져도 되는 행운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 하지만 아이패드앱 만드는 건 정말 어렵네요. 이것도 한 10여년 지나면, "옛날에(2010년에) 앱 처음 나올 때, 참 만들기 어려웠어. 지금보니 정말 형편없군.."할지도 모르겠네요.

토토랑 2010-11-1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패드 게임은 정말 인정~ 아이폰은 없지만.. 스마트 폰은 몇개 있는데 갤스나 옵티머스와는 또 다른 느낌..

근데 신랑이 어제 갤탭을 질렀는데 말려야 하는 걸까요 ㅜ.ㅜ

갤탭을 돈 다 주고사면 엄청 아깝지만.. SKT 3년 약정이면.. 거의 초기비용은 7만원 정도 드는거 같드라구요?
올인원요금제야 어차피 쓰니.. 한달에 만원 정도 더내야 한다고 쳐도? 사볼만 한거 같긴해요..
물론 그 돈 다 주고 사라그럼 안쓰죠

찌리릿 2010-11-18 10:12   좋아요 0 | URL
그런데, 어제 새벽 3시 넘게 까지 갤럭시탭을 만지고 또 만져보고 오늘 오전에도 내내 만져본 결론은

- 전자책 단말기로서는 매우 좋다.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더할나위 없다. 전자책 스토어에서 바로 구매하고 볼 수 있어서 더 편리하다.
- 트위터나 RSS구독을 많이 하는 경우도 좋다. 좁은 스마트폰 보다는 훨씬 글 읽기 편리하다.
- 동영상 변환없이 많이 봐야하는 경우도 좋다.
입니다.

정말로 개인용 휴대단말기로서는 아이패드 보다 낫습니다. 단, 홈 멀티미디어 기기로서는 아이패드가 완전 윈입니다. 애들이나 나이 많으신 분들이 사용하기에 좋고, 사용할 꺼리도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앱이 이제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기발한 앱들이 많습니다. 언론사 신문/잡지 앱도 시각적으로 훨씬 시원시원하고 비주얼한 신문/잡지가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팔 힘이 좋다면 전자책으로서도 갤탭 보다 낫습니다.(스티브 잡스가 출시 예고 시연할 때, 쇼파에 앉아서 전자책 보는 걸 제일 먼저 보여줬죠..) 내년 초반 안에 인터넷쇼핑몰들이 앱에서의 결제를 지원하고, 은행/카드사 홈페이지도 모두 앱을 지원하게 되면, 아이패드는 집의 노트북을 대체할 것 같습니다. 집 뿐만 아니라, 오피스 관련 앱도 아이패드용으로 이미 무진장 나와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이 길다면 갤럭시탭으로 전자책/트위터/RSS구독 등을 하기는 좋습니다. 단, 그걸 위해 그 비싼 돈 값을 치뤄야하냐를 고민해야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이미 있다면 스마트폰 보다 약간 더 넓은 화면으로 똑같은 기능을 써야한다는 것에 막대한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한다는 점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해봐야할 것입니다. 아직 피처폰을 쓰고 계신다면 마음 먹고 지르셔도 되겠지만, 내년 중반 이후에 나올 아이패드 2세대(가볍고 카메라 달린 아이패드)를 기다리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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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바일알라딘 주문을 가지고 통계분석 자료를 내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나름대로 꽤 재미있는 결과라 몇군데 나오겠지하고 기대했는데, 결국 아무데도 안 나왔다.
(아니, 단 한 군데, 처음 들어보는 <일간 경기>라는 데 나왔다 ㅠ.ㅠ)

요새 IT관련 뉴스에는 턱도 없는 '갤럭시S 불티나' 같은 기사는 엄청시리 매일 쏟아지더니, 왜 단 한군데도 안 실어주는걸까? 통계만 써먹어도 될텐데...

정말로 삼성의 옴니아1, 2의 운영체제인 윈모바일도, 갤럭시A,S의 안드로이드도 정말 눈꼽 만큼의 비중 밖에 안된다. 그런걸 그렇다고, '어쨌거나 단 몇개월 만에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플 대단하다'는 얘긴데...
'혹시, 삼성과 언론의 관계상, 불편한 기사여서 그런걸까?'하는 의심을 살짝 해보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그럴려구... 하고 마음 접는다.
이런 것까지 고려해서 앞으로는 보도자료를 써야겠다고, 생활의 지혜를 얻었다고 위안한다. ㄷㄹㅇ 세상.




모바일 단말기 주문 애플의 압승

30대 남성 가장 많이 사용

– 알라딘 모바일 웹사이트 운영 상반기 통계 밝혀

 

인터넷서점 알라딘(www.aladin.co.kr 대표: 조유식) 2010년 상반기 모바일 웹사이트 운영결산 자료를 발표하였다.

 

2008 9, 인터넷서점 최초로 모바일웹사이트 운영을 시작한 알라딘은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범용 모바일 사이트(http://m.aladin.co.kr/)를 상반기에 최적화 하였다.

모바일웹은 아이폰 앱이나 안드로이드 앱 등 모바일앱 과는 달리 단말기 제조사나 OS에 상관없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어느 기기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10년 상반기 모바일 단말기 주문을 분석한 결과, 애플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바일   기기 중 아이폰 90%, 아이팟 5%, 아이패드 1%, 안드로이드 2%, 기타 2%로 애플 기기가 전체의 96%에 달하였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2%에 그쳤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7 7일까지의 주문자가 6월 전체 주문자의 4배에 달하고 있어, 눈에 띄는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성별 통계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2009 12~2010 1월까지의 초기  사용자 통계에서 4%에 불과했던 20대가 올 상반기 전체 결과에서는 23%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30대 사용자의 수도 20%나 증가,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서 가장 많은   고객군임을 보여주었다. 반면 초기 52%라는 다소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던 40대 사용자들은 24%로 감소하였다. 여성 사용자의 비율도 초기에 비해 10%나 증가하며, 스마트폰의  전 사회적인 열풍을 반영하고 있다.



 



알라딘은 현재 아이폰 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PC에서 접속하는 웹사이트에 비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과 UI에 제약이 있어 모바일웹으로 대체하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웹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각각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웹을 감싸는 ‘Web in App 전략을 구사, 스마트폰별로 효율적인 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라딘 웹기획/마케팅팀 김성동 팀장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경우, 스마트폰 마다 3개월 이상의 기간과 전문 외주개발업체에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 Web in App과 같은 하이브리드형 어플리케이션은 개발기간을 20%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기능/UI 개선을 함에 있어서도 따로 앱 심사 신청을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모바일웹을 변경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8월 중에 바코드는 물론 표지인식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에 탑재할 계획이며, 현재 모바일 웹에서는 BC, 국민, 현대 카드 등 일부 카드를 제외하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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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리릿 2010-07-09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기사는 얼마나 잘 나오는지..

갤럭시S2 소문 속 모델 '그대로 나오면 진짜 괴물'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8&newsid=20100709135416951&p=etimesi

아 이폰4 1미터 낙하에서 박살, 갤럭시S는?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8&newsid=20100709145717680&p=akn

마늘빵 2010-07-09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성의 언론 플레이 지겹네요. 허참.

조선인 2010-07-0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읍... 금요일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건... 그냥 버리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월요일에 보도자료를 내면 다음날 기사화되지 않아도 주중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묘한 시의성 때문에 '지난주' 보도자료를 이번주에 기사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음... 그런데... 아이폰 주문량이 많다는 거나 30대 남자의 비중이 높다는 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과 아닌가요? 오히려 모바일주문량이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가 전 훨씬 더 궁금해요. 그리고 모바일 베스트셀러와 PC 베스트셀러가 다른지도 좀 궁금한데요?

찌리릿 2010-07-10 00:5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조선인님.

목요일에 배포를 했어요. 오늘이 아니라...
암튼, 또 노려봐야죠.
아이폰 주문이 많다는 것과, 96%로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은 좀 다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옴니아2가 몇십만대 팔려도 윈도모바일 점유율은 1~2% 밖에 안된다는 것, 그리고 아직 안드로이드 폰은 미미하다는 것 등...

모바일주문량은 딱 아이폰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하고 있답니다. 모바일 베스트와 PC 베스트는 한번 통계 내봐야겠네요. 요걸 내서 한번 보도자료 내봐야겠어요.
좋은 힌트 감사합니다.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의 하나라고 하지만, 기록 삼아 남겨둔다. 

채윤이가 알라딘 이벤트페이지 증정품 '투명 우산' 모델로 올라갔다. 

작년에도 어린이 이벤트에 실렸는데, 이벤트 자체가 무산이 되어 안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우여곡절 끝에 올라가긴 했다. 

이쁜 딸 둔 아빠로서 항상 기쁘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 사이트에 예쁜 모델(나름)로 선을 보여서 기쁘다.  

아울러 바쁜 와중에 투정 부리는 애 데리고 투명 우산을 힘들게 촬영한 와이프에게 감사를 전한다. 투명 우산이라 뒷 배경 때문에 1시간이나 힘들었다며 모델료로 알라딘 적립금 2만원만 내놓으라고 하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 적립금 2만원 대신 오늘 2만원 집안일을 해주리라.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601_new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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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0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메인 페이지가 다 훤합니다.
입을 크게 벌린 사진도 너무 귀엽네요 ^^

루체오페르 2010-06-08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님이 깜찍하고 귀엽네요. 축하합니다.^^

마노아 2010-06-08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벤트 페이지에만 등장하기 아까운 아리따운 미모로군요. 그야말로 햇살같은 미소예요.^^

마늘빵 2010-06-08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쁩니다. 근데 모델료로 한 10만원 상품권을 받아야 하지 않나요. 무료로 출연하다니...

조선인 2010-06-09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불법의 현장이네요! 1시간 일당에, 초상권까지 무상제공? 너무 하십니다. ^^
 

알라딘이 오늘부터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 혹시나 싶어서 알리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오늘 부산에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신 분들 중 한분을 빼고 모두 오늘 받으셨다. 

배송조직의 문제 때문에 근 한달 반 정도 서울/수도권 당일배송이 좀 원활하지는 않지만, 이제 안정화를 되찾고 있고, 부산도 이렇게 당일배송이 가능! 

http://blog.aladin.co.kr/cscenter/343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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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2-23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가서 살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요! 알라딘은 긴장하겠지만요 ^^;

찌리릿 2010-02-23 03:00   좋아요 0 | URL
P팀장과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 _ -

루체오페르 2010-02-24 14:55   좋아요 0 | URL
아하핫ㅋㅋ 왠지 재밌는 대화 ^^;

루체오페르 2010-02-2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 좋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