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변신
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본 슈프리머시> 이후 가장 재밌게 본 액션 영화. 
복잡하지 않은 줄거리와 구성, 그리 빠르지 않으면서도 전혀 지루하지않은 속도감.
시간 때우기 영화로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겠다.

주인공 마크 월버그는 첨 보는 얼굴인데, 상당히 멋진 사내다. <본 슈프리머시>을 봤을 때의 맷 데이먼 같은 느낌이다. 상처받은 남자. 음모에 저도 모르게 휘말리고 분노와 액션본능으로 치밀하게 복수를 완수.

뺀질이 007이나 느끼한 시티븐시걸과는 다른, 절제된 캐릭터, 모든 것을 다 가진 강자가 아닌 약자의 위치에서 복수하는, 터프쟁이 주인공이 나오는 것이 또다른 맛을 주는 것 같다.

와이프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고 만족. 맨날 나 때문에 총싸움하는 폭력적인 영화를 보게 되서, 우리 애기 뱃속에서부터 정서적으로 안 좋은게 아닌가 했는데, 재미있었다니 다행.

우리 애기는(아마 딸일 듯...) 경찰대에 보내 여형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우스개를 했다. ㅋㅋㅋ

첨으로 CGV일산에서 영화를 봤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사람은 얼마 없었고, 새 영화관이라 쾌적하고 넓어서 좋았다. 라페스타같은 컨셉의 'West Dom'이라는 데 있는데, west dom도 이제 막 다들 오픈을 하거나 오픈 준비중이라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오픈 행사로 다양한 공짜들이 꽤 있다. 네일아트도 공짜로 해주는 데가 있고, 솜사탕도 주고... 좋더라.
이제 라페스타까지 갈 필요없이 웨스트 돔으로 와야겠다.



주인공 마크 월버그. 괜찮은 배우가 될 것 같다. 형이 뉴키즈온더블럭의 도니 웰버그라고 한다. 도니 웰버그도 요즘 영화배우라고.

<리셀웨폰> <드림걸스>에서 맘 좋은 아저씨로 나왔던 대니 글로버 아저씨가 첨으로 악역으로 나온 것 같다.






















마이클 페나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왠지 영화배우같지 않은 풋풋한 생생함을 주었다. 어벙벙하지만 순진한, 그리고 진실된 FBI로서 최고의 캐스팅!

케이트 마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로라 톨린스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 것 같은데... 착각인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레이저휙휙 2007-05-0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쟁이
 

우리나라는 개봉 안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얼마전에 어렵사리 구해서 봤다. 오늘 보니, 우리나라 배급사에서 제법 요란하게 <센티넬> 개봉 홍보를 한다. 개봉하기는 하는구나…

잭(키퍼 서덜랜드)이 출연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그렇게 찾아봤는데 없어서 <폰부스> 밖에 못 봤는데, 그것도 목소리로만 출연해서 너무 아쉬웠다.

<센티넬>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나온다길래, 너무나도 기대하고 봤는데, 보면서 졸았다. ‘두뇌 게임’은 커녕… 졸음 참기 게임이다.

일단 잭은 주연이라기 보다는 조연이었고, 비중이 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잭의 장점을 살리지못하는 연기. 잭 바우어라면 긴박한 상황에서 동물적인 직관적 판단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씬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넥타이를 맨 백악관 수사관은 정말 어울리지 않았다.

잭은 잭이라고 치고, 영화가 정말 별로. 전체적으로 맥 빠지고, 클라이막스도 없고, 내용은 너무나도 진부하다. 대통령을 죽이려는 음모도 별로 타당성도 없고, 해결도 너무 쉬웠고, 액션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에는 너무 스케일도 작다.

미국 대통령 경호는 저렇게 하는구나.. 하는 정도의 볼거리 밖에 아무것도 없다. 어느 감독이 연출했길래 이렇게 못했나 찾아봤더니 감독. 스왓도 별로였는데…

암튼… 첨으로 잭이 나오는 영화를 봤는데, 이렇다니.. 정말 실망이다. <24> 5개 시즌을 시간만 있다면 다시 보는게 몇천배 낫겠다. 미국에서도 흥행참패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 개봉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개봉 안했더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까지 든다.

잭 바우어 명성에 금갈 것 같다. ㅠ.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06-08-2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그래도 보려고 했는데 그냥 관둬야겠군요-_-;
나름대로 잭도 그렇지만 가브리엘도 나와서 관심이 갔었는데 말예요. 쩝.

짱구아빠 2006-08-2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시는 무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벽 4시까지 보았으니 아직도 한참 더 봐야되겠네요.. 후속작도 괜찮았으면 좋았을터인데....

조선인 2006-08-3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겨찾는 브리핑에 특이한 게 뜨는데 막상 눌러지진 않네요?

새로운 서재 기능 테스트중이신가요?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 (최근 24시간)  
  [마이페이퍼] 또 등..... - 진/우맘  새창에서 보기
  [마이페이퍼] 천년전에도 하던 일! - 전호인  새창에서 보기
  [BlogThis] 빙산이 녹고 있다고? [증정 도서 :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 - 찌리릿  새창에서 보기


찌리릿 2006-08-3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들켰다. ^^; 네.. 새로운 서비스 준비중입니다. 알라딘 서재 이용자분들 외에 이글루스, 태터툴즈, 네이버, 싸이월드미니홈피 분들이 알라딘에 리뷰를 보내시고 thanks to 마일리지를 받으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름하야 Thanks to Blogger(TTB) 입니다. 그런데, 알라딘 서재 주인장분들은 별로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 ^^
 

꼭 한번 보시라..(지금은 음주 수치가 너무 높아서 긴 얘기는 못 하는게 아쉽...)
권투 영화 중 감동을 느꼈던 첫 영화!
 
역시.. 레셀 크로우 영화는 버릴 영화가 없다. 어떻게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가 이런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혹시 칙칙할까봐 계속 미루다가 ... 어쩌다 본.. 영화인데..
'참, 잘 만든 영화다'라는 얘기를...
 
미국 대공황... 그리고 지지리도 가난한 생활. 생활.
그리고 인간의 신념..
이런 게 보기 싫다면 보지마시라~ ㅋㅋㅋ
(어떻게 하면 이렇게 생생한, 살아있는 권투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얼마나 맞고 떄렸을까....)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자유 2005-10-13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치겠습니다. 이놈의 경상도...경상도 전체에서 신데렐라맨을 장기상영하는 곳은 부산뿐.ㅡㅡ^
서울 부산 대전...전국 3도시뿐이니...어떻게 봅니까요~
이거 단체관람하려고 직장동료들 다 꼬사놨는디..
개봉안해버리는 정도의 ㅇㄷ메가라인's 센스~흐흐~

대세는 avi ㅋㅋㅋ

2005-10-25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러여 2006-05-0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으로 눈물흘리며 봤어요..강추 강추 ㅎㅎ

레이저휙휙 2006-05-1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니ㅏㅓ리ㅏ너리ㅏ너리ㅏ너리ㅏㅓ니ㅏ러미ㅏㅓㅇ리ㅏ너리ㅏ먼

레이저휙휙 2006-05-1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ㄴ이ㅏ허ㅣㅏㄴ어시ㅏㄱ젓ㅈㄱㄻㄱㅂㅈㄷㅂㅈㄱㄷㅂㅈㄷ

레이저휙휙 2006-05-1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ㅁㄴㅇㅁㅇㅁㄷㅈㅂㄷㅂㅈㄷㅂㅈ4ㅂㅈ
 

<형사>는 영화가 아니다.
강동원의, 강동원에 의한, 강동원을 위한
값비싼 영상화보집.
 
보다보니, 안성기씨가 왠지 불쌍해보인다.
 
영상미와 음향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마저 없으면 어떨지... 끔찍.
(<영웅>이 영상미로 극찬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도 영화라느니, 뮤직비디오라느니 하는 비아냥을 듣지는 않지않는가?)
 
그러니 '영화'라고 부르지 말고, '영상화보집'이라고 부르는건 어떨지.
 
강동원을 좋아하는 분들은 졸지 않고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강동원 팬들이 부럽다. 이렇게 비싼 영상화보집을 즐길 수 있는 팬은 많지않으니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유 2005-09-2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저급해.당신.

uni 2005-09-2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마- 발로 보셨구마이=ㅂ=.

자유 2005-10-13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보는게 대세올슴니다..

감성충전소 2007-10-0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세감독님의 전작들을 보신적 있는지 궁금하네요..스타일을 더 파악하시고 이영화를 보시는게 좋겠네요..그리고 영상과 음향도 영화 완성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스토리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조명도 뛰어났죠..형사는 관객들에게 평가절하되서..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픕니다..뭐..나중에 상도많이 받았지만..
 

토요일 오전. TV는 별로 볼 게 없는 때다. MBC의 요리 프로그램은 괴로워서 보기 싫고..
그러다가 kbsKOREA 채널을 돌렸다. <인간극장 - 슈퍼맨 닥터리>. 예전에 나 초등학교땐가 MBC에서 <인간시대>라는 다큐멘터리를 했다. 그 프로그램과 비슷했다. 평일 밤 8시55분~9시25분 KBS2TV에서 한단다.
 
암튼... 제목에 이끌려 계속 봤다. 6월 중순에 방영했던 걸 5부작 모두 한꺼번에 방영했다.
 
주인공은 39세의 재미교포 이승복씨. 부모님을 따라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와,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고 했던, 체조선수였던 승복씨. 19살, 연습 도중 다쳐 지금까지 전신마비. 하지만 그는 지금 미국 유명 재활 병원의 의사다. 체조선수가 전신마비를 겪으면서도 의대를 다녔고, 지금은 훌륭한 의사가 된 것이다. 그는 굳은살이 박힌 손바닥으로 휠체어로 병원을 누비며 환자들을 돌본다.
 
그는 65세의 어머니와 단둘이 볼티모어의 작은 집에서 산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도 몇년 전 중풍으로 반신불수. 하지만 재치있고 긍정적인 이 모자팀은 집안일이나 활동들을 훌륭하게 해낸다. 어머니는 한 손만 온전히 쓸 수 있고, 승복씨는 손가락은 움직일 수 없지만 양 팔을 쓸 수 있어 둘이 하나처럼 움직이면 못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딸기 꼭지를 자를 때, 승복씨는 손으로 딸기가 움직이지 않게 누르고 있고 어머니는 한팔로 칼을 쥐고 조심스럽게 딸기 꼭지를 잘라낸다.
 
좀 안타깝고 답답한 장면은, 이들이 외출을 하려고 집 밖으로 나가는 장면. 아파트 복도에서 엘리베이터까지 이동하는데 무려 몇 십분이 걸린다. 두 사람이 모두 휠체어를 타는데, 어머니가 한 손만 쓸 수 있어 휠체어를 몰 수 없는 것이다. 아들이 자신의 휠체어를 몰 면서 한 손으로는 어머니 휠체어를 민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어머니의 휠체어는 직진하지 못하고 복도 가 쪽으로 붙는다. 이러기를 몇 십분.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이 모자팀은 어디든지 간다. 항상 웃는 얼굴이다.
 
승복씨는 어릴 때 미국에 와 30년이 넘게 살았음에도 완벽하게 한국말을 한다. 모자가 김치오뎅국과 총각김치 2가지 반찬으로 밥을 먹는 장면, 그리고 미해군사관학교의 한인 학생들을 집으로 종종 불러서 한국 음식을 먹는 장면, 어머니가 39살 아들에게 '한국인 아가씨라면 무조건 며느리로 OK'라는 장면을 보며, 미국에 산다고 해서 탈한국적이지만은 않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재외동포법 개정 등의 문제와 오버랩되면서 생각을 하게 했다.
 
아... 이 짧은 5부작 다큐멘터리를 보며 느낀 건 어느 '인간승리 다큐멘터리'와 크게 다르진 않다. 포기하지말고, 희망을 가지면서 노력하며 살아야한다는 것. 너무 식상한 교훈이지만 살면서 작은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만 와도 쉽게 피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을 하는 나같은 인간에게 이승복씨의 삶은 잠시나마 용기를 준다.
 
실제로 승복씨는 재활병원의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그의 존재만으로도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었다. 의사 자신이 사고로 인해 환자생활을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딛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는 의사가 되어있으니, 이 보다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어디 있으랴.
 
지금 이승복씨는 아내 감을 찾고 있다. 비록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잘 생겼을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다를 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못할 게 없다는 의지의 한국 남자다. 이 방송을 보고 한국에 살고 있거나 미국에 있는 한인 아가씨들이 승복씨를 찾아가지 않을까? 빨리 노총각 아들을 장가보내고 싶어하는 어머니가 빨리 며느리를 봤으면 좋겠다.
 
 
 
---------------------------------------------------------------------------------
 
`장애 이겨낸 슈퍼맨 닥터`에 뜨거운 반향
사지마비 의사 이승복씨(39)의 사연을 소개한 KBS `인간극장`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방송은 승복씨가 고난을 딛고 선 삶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승복씨는 고등학교 시절 촉망받는 체육 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을 입어 사지가 마비됐다. 이후 그는 손가락 하나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몸으로 미국 최고 병원이라는 존스 홉킨스 병원 의사가 됐다. 순전히 자신만의 노력으로 이룬 기적인 셈이다. 그가 거둔 성과는 미국인들조차 감동시킬 정도. 때문에 그의 불굴의 의지를 두고 미국인들은 ‘슈퍼맨’이라고 부른다.

지난 20일부터 승복씨에 대한 이런 사연이 방송되자 반응은 놀라울 정도다.시청률은 8.1%(22일자,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그치고 있지만 승복씨에 대한 애정과 격려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 시청자의(crownzz) 글을 보면 그에 대한 열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인간 극장, 이번 회 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몇 자 적는다. 이번 주 내내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슈퍼 맨 닥터 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정과 애정에 나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이디가 `jwm2`인 시청자는 “정상적인 육체를 갖고 있는 사람보다 더욱 큰 의지와 인내로 이겨내고 있는 이승복씨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고 말해 승복씨의 삶에 감동을 전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시청자들이 승복씨를 통해 부끄러움과 함께 삶의 희망을 얻었다고 전했다. 몇몇 시청자는 승복씨의 손과 발이 돼주고 싶다고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아직 미혼인 승복씨가 좋은 반려자를 만나길 기원하는 글 또한 쇄도하고 있다.

한편 24일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슈퍼 맨 닥터 리’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벌써부터 일부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TV리포트 조헌수 기자] pillarcs3@yahoo.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