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K 출판사의 10월 이벤트, "내 연애를 부탁해!!"에 당첨되었습니다^_^

열심히 활동했더니, 예쁘게 봐주신 거 같아요ㅋㅋㅋ

 

1번 꾸러미는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눈치 없는 남자, 속 좁은 여자>,

<사랑 ing> 이렇게 3권입니다.

RHK에서 나온 연애관련 책들이 꽤 많네요. 아, 기분 좋다ㅋㅋㅋ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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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남자, 속 좁은 여자- 그 男子, 그 女子의 대화법
이정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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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 ing
장현 지음, 김형근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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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HK에서 보내주신 책^_^
    from 알라딘에 쥬베이가 왔다!! 2013-10-31 22:43 
    얼마전, 당첨된 RHK 10월 이벤트 책선물이 왔습니다!!한권 배송이 늦어진다고 친절하게 메모까지 남겨주셨네요^_^ RHK의 전신, 랜덤하우스 로고도 보이네요ㅋㅋ<소도시 감성여행>은 사진도 가득하고, 실용적인 정보가 많아서 여행가이드 북으로 딱이겠더라고요. 사이즈도 가장 두툼함^_^ 책들아, 내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해주렴ㅋㅋㅋㅋㅋㅋㅋ<사랑 ing>는 자기전에 조금씩 읽으면 좋겠더라고요.<눈치 없는 남자, 속 좁은 여자&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로빈 슬로언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장르구분을 한다면,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은 판타지 어드벤쳐 정도되겠다. '어드벤쳐'라 하지만 커다란 사건은 없고, 주인공이 서점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도 대규모 추격신이나, 액션신 같은 건 없다. 아, 주인공 또한 평범한 인물이다. 이쯤에서 '에이, 별볼일 없는 작품이겠네. 재미없는 거 아냐?' 이러실 분도 있겠다. 허나, 너무 성급했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은 절대 시시한 작품이 아니다. 한순간, 독자를 공간이동시켜 버리는 책이다. 어디로? 새벽녘 달빛 가득한 페넘브라 24시 서점으로.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몽환적인 새벽 달빛 같은 소설'이라 하겠다.

 

주인공은 '클레이 재넌'이다. 실직한 클레이는 페넘브라 24시 서점에 야간직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이 서점은 의문투성이다. 손님도 거의 없는데 왜 24시간 문을 여는지, 단골인 독서클럽 회원들과 독서클럽의 정체는 무엇인지, 결정적으로 의문의 사나이 페넘브라는 어떤 인물인지 등등. 거기다 일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p.27)은 더욱 괴이하다. 직원이 서가의 책들을 살펴보거나 읽어서는 안되고, 손님의 모든 것(외양, 심리상태, 어떤 책을 받아갔는지 등)을 일지에 기록해야 한다. 도대체 페넘브라 24시 서점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는 클레이 재넌이 페넘브라 서점에 취직하게 되는 과정, 페넘브라와 클레이의 친구들 면면이 핵심이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개성넘치지만, 다른 판타지에 비하면 평범한 사람들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룸메이트 '애슐리 애덤스', '맷 미틀브랜드'. 마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클레이의 오래된 친구 '닐 샤'(p.47), 미녀 컴퓨터 천재 '캣 포텐테'(p.76) 등등. 이런 점은, 이야기에 좀 더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하지만, 판타지 요소를 중시하는 독자에겐 아쉬울 수 있다.

 

제2부는 갑자기 휴업하고 모습을 감춘, 페넘브라를 찾아 뉴욕을 누비는 여정이다. 1부가 페넘브라 24시 서점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흘러갔다면, 2부는 어드벤쳐적 성격이 강해 또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단체의 '제1독자'이자, 악의 우두머리처럼 그려지는 '코르비나'가 등장해, 선악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게 좋았다. 또한, 24시 서점의 배후단체 '부러지지 않은 책등'의 비밀(p.180), 단체의 목적 등도 속속 밝혀진다. 제3부는 500여년간 비밀로 감추어졌던 암호를 푸는 대단원. 암호의 해답은 약간 철학적이라 허무할 수도 있으나, 이보다 더 나은 결말을 찾긴 어려워 보인다.

 

역자님은 후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책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작품이다. '(코믹) 모험 미스터리 판타지'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그중 어느 한 요소를 지나치게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p.383) 구구절절 옳은 말씀.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은 책이 품어내는 몽환적인 마력, 새벽달빛 같은 특유의 분위기가 일품인 작품이다. 새벽녘 조금씩 책장을 넘겨보시길. 분명, 이 책의 분위기에 빠져드실 것.

 

 

 

 

* 확신할 수 없어, 본문에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페넘브라와 코르비나의 갈등은 책을 둘러싼 신구문물의 갈등으로도 볼 수 있다. 즉, [페넘브라. 킨들 같은 E-BOOK리더기 구입. 컴퓨터를 이용한 데이터베이스화 적극적. VS 코르비나. 컴퓨터 등 신문물 거부, 제본된 전통적 책 강조. 보수적] 이러한 구도에서 저자는 페넘브라 편에 서 있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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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냐가>는 SF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래요^_^ 대단합니다.

가장 먼저 읽으려고 딱 찜해놨음ㅋㅋㅋ

<우주만화>는 Mr.Know 시리즈로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요-_- 얼른 주문했어요!!!

 

<80일간의 세계일주>,<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저번에 산건데, 같이 찍었어요ㅋㅋ

옆에 <동물농장>과 <피그말리온> 미니북이 귀엽죠? ^_^

YES24에서는 미니북 이벤트를 하던데, 알라딘은 안하더라고요.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키리냐가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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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만화
이탈로 칼비노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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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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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쥘 베른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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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 - 전7권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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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세트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중 박스포장에 비닐랩핑까지 꼼꼼한 포장에 감동.
1시간째 옆에 두고, 여기저기 쓰담쓰담 하고 있음ㅋㅋㅋㅋㅋ

특히, 4권 <파운데이션의 끝>, 5권 <파운데이션과 지구>은 제가 독자시사에서
오탈자 체크했던 책이라 더 반갑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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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밥이다 - 매일 힘이 되는 진짜 공부
김경집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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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는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며 25년은 마음껏 책 읽고 글 쓰며 문화운동에 뜻을 두고 살겠다고 마음먹었다'(저자소개 참조)고 한다. <인문학은 밥이다>는 이런 저자의 50여 년에 걸친 삶과 연구의 결과물이다. 4부 12장에 걸쳐 인문학이 주제별로 총망라되어 있는데, 먼저 인문학의 범위부터 확정할 필요가 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 책에서 내가 말하는 인문학은 넓은 의미의 인문학, 즉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포함하는 인문학이다. 왜냐하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도 결국은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철학, 종교, 심리학, 역사, 과학, 문학, 미술, 음악, 정치, 경제, 환경, 젠더를 순서대로 다룬다."(p.6)

 

2.

 

인문학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밥이다>는 굉장히 편하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이야기한다. <해리포터>나 서태지같이 친근한 소재를 등장시키기도 하고, 지나치게 난해한 전문적 용어는 가급적 자제한다. 엄청난 지식과 사유의 결정체를 쉽게 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위대한 일이다.

 

말이 나온 김에, <해리포터>나 서태지가 왜 등장하는지 해당 부분을 보자. 저자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이야기하면서, <해리포터> 탄생 뒤에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나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가 있음을 지적(p.310,311)한다. 옛날이야기나 신화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 또한 소설이 주는 즐거움마저 앗아간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한다. (<해리포터>와 조앤 롤링에 대해서는, 뒤에 별도 주제로 5페이지 가까이 더 이야기(p.334)한다. 문학수첩이 판권을 따낸 에피소드도 나온다.)

 

모든 시대마다 당대를 대표하는 음악이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대표음악은 '랩'(p.412)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는 서태지를 '한국 랩의 시작'(p.415)으로 꼽는다. 저자가 특히 주목한 건, 음운학적 측면이다. 우리 말은 서태지 전까지 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졌지만, 서태지는 이를 점차 극복해 랩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보며, 저자가 얼마나 열린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감탄했다. 어르신 중에는, 무조건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무시하는 분도 많다.

 

3.

 

<인문학은 밥이다>에서 가장 크게 감명받은 부분은 [역사]파트다. 문장 하나하나에 크게 공감했고, 그간 알지 못했던 부분도 배우게 됐다.

 

저자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란 명제하에, 명칭의 왜곡가능성(p.165)을 제기한다. 인조반정, 에베레스트, 오리엔탈리즘, 중동 등등. (자세한 건, 직접 읽어보시길.) 이 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일제강점기의 각종 잔재도 큰 문제라 생각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란 속담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속담은 선조의 삶과 지혜의 결정체인데 우리나라에 있지도 않은 원숭이가 왜 등장할까? 그건, 이 속담이 우리의 속담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 속담이다. 또한, 광역시 '대전'도 사실은 '태전'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를 '대전'으로 바꾼 건 일본 놈들이고.

 

다시 책으로 돌아오자. 저자는 우리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역사의 하나로 '붕당정치'(p.173)를 이야기한다. 붕당정치의 긍정적인 면이 많음에도,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이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p.175)으론, 첫째, 상호견제를 통한 부패나 전횡 방지. 둘째, 정치적 후원세력인 사림과 유생들 배려. 결국, 민심을 헤아리게 되는 결과. 셋째, 붕당사이에서 최종판단자인 임금이 끊임없이 공부해야 했던 점을 든다. 저자의 견해에 크게 공감했던 부분.

 

4.

 

구성상 주목한 것은, 각 장 말미에 있는 [읽어 볼 책들]이다. 해당 분야의 양서가 저자의 서평과 함께 소개된다. 상당히 많은 책이 소개될 뿐 아니라, 서평도 훌륭해서 이 부분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인문학 관련 양서를 추천받고자 하는 분이라면, 다른 거 필요없다. 이 책의 [읽어 볼 책들]부분으로 충분하다.

 

<인문학은 밥이다>를 읽으며,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꿰뚫고 있는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놀랐다. 저자의 지식은 단순히 '알고 있는 것'을 넘어, 연결시키고, 엮어보고,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조해낸 것이다. 이토록 깊고 넓은 지식의 샘을 돌아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지식의 샘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저자는 즐겁고 유쾌하게 이끌어 준다. 이렇게 멋진 길 안내자라니.

 

 

 

*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인문학을 레고에 비유한다. 참 멋진 글이다. 자세하게 소개하진 않겠지만, 기회있으면 찾아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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