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제작 Brief History of Disbelief,
그리고 그거 만들며 나왔던(남았던) 인터뷰 촬영분으로 만든 Atheism Tapes.
이것들 보면서 약간 놀라며 생각했던 하나가 뭐냐면, 조나던 밀러의 제스처.
구글 이미지 검색해 보면 검색되는 것들 중 이런 것 있다.
손에 얼굴 괴는 이 자세도 그랬지만 가장 깊은 인상 남긴 건 양손을 머리 뒤로 돌려 깍지끼기.
근접하는 자세가 그림으로 있다.
위의 BBC 다큐들 보면 밀러가 이 자세 포함
뭔가 자세부터가 지식인......... 인 모습 계속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던 나는 아 정말 그래, 자기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하는 사람만이
어울리게 할 수 있는 자세, 제스처가 있어.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하면 바로 웃겨지지만 그런 사람이 하면
언제나 자연스럽고 보는 사람을 안심시키지.
그리고 나는 한국 남자들에게서 그런 자세, 제스처 본 적은 거의 없다는 걸 기억했는데
그 기억을 하자마자 위의 내 생각이 강력히 증명된 것 같았다. (웃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인'들이 제스처가 많은 건 그들의 문화가 그래서고.. (우린 우리 문화가 이래서고...)
이게 아닌 것 같다. 몸의 움직임은 반드시 정신의 표지. 혼자서라도 생각이 들끓을 때 나올 손발짓 몸짓이나 ;;; 진짜 토론, 논쟁이 일어날 때 하게 될 그것들이.... 문화를 초월할 것같단 생각 듬. 완전히는 아니라도 아주 많이.
*아 이 포스트도 정작 하려던 얘긴 지금말고 나중.
두부조림을 안주로 (넘 맛있다며) 맥주 마시다 쓰곤
졸음이 쏟아진다. 어제-오늘 사이 제대로 못 잔 잠이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