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12월, 지난 달에 나온 책.
npr 서평 팟캐스트에서 저자 실비아 타라가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오래 고도비만자..... ㅋㅋㅋㅋ (이걸로도 농담을, 잘 되는 적은 없었지만 몇 번 시도했었다 흐으)
였던 1인으로, 공감(고통 속에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지점들이 있었다. 특히,
"원래 체중이 150파운드인 사람과
170이었는데 감량해서 150파운드인 사람이
150파운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열량이 다르다.
감량해서 그 체중에 도달한 사람이 원래 그 체중인 사람보다 덜
때로는 훨씬 덜, 먹어야 한다. 일종의 caloric penalty가 작동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허기를 참는다는 것이
호흡을 참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덜 먹으라는 요청은 실은 할 수 없는 요청이라는 걸 기억하자."
타라 자신 찌고 빼고를 반복하다
어쨌든 30파운드를 감량했다고. 사실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다고.
그리고 그녀에게 통했던 다이어트 중에는 초절식(1000 칼로리 이하 제한) 다이어트도 있는데
물론 그게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자기는 해낼 수 있었다... 이런 얘기도 해서, 음????? 사짜 아니야??
잠시 그러게 되었다. 여러 조건과 함께, 이것들을 염두에 두고 지키는 한 초절식 다이어트도 시도할 수 있다... 는 식이긴 했다. 너의 의지가 아주 강해야 하며, 좋은 음식을 잘 먹어야 하고.. 등.
하지만 그건, 그렇게 타고나지 않은 사람에게도
"호흡을 참는" 훈련이지 않겠느냐 나는 생각하는 중. 2주 이상이 된다면 죽음의 체험일 것.
내가 해 본 건 아니지만 상상한다면.
운동을 많이 하거나 활동량이 아주 많거나
해서 몸이 피곤해야만, 그래야만 허기를 못 느끼는 일.
내게 일어나는 일은 이런 일이다. 다이어트 식단이라기엔 고열량으로
먹고 있음에도, 허리가 접힐 듯 배 고프고 별 보이는 일. 수시로 일어나는 일.
그러다 나가서 걷고 오거나 집안일을 한바탕 하면, 견딜만해지는 일. 다음 끼니로 조금 더 가까이 왔음에 안도하면서.
그래도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