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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내가 갖고 있는 영어판은 

모던 라이브러리에서 나온 페이퍼백. 박스세트. 아주 딱인 이미지가 검색된다. 



proust lost time modern libra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6권 중 알라딘에 상품 등록된 건 Swann's Way 하나인 듯. 

이들 6권 표지들도 내겐 다 매혹적이다. 1권과 2권은 이렇다. 이것들 외에 

새로 나온 번역들도 일부 갖고 있는데, 일단 이 몽크리프 번역 모던 라이브러리판 위주로 끝까지 읽어야할 것. 

(트위터 말투 같네). 



proust lost time modern libra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proust lost time modern libra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마지막 권 <되찾은 시간>의 표지가 아래와 같은 

불어판도 갖고 있다. folio classique에서 나온 불어판은 7권. 





proust temps folio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한국어판은 

국일미디어에서 나온 11권짜리 전부 

민음사판으로는 4권까지 갖고 있다. 올해 여름 어느 시점 

이 책 읽기가 중단됐을 때 아마 3권 초입이었던 듯. 영어판, 한국어판, 불어판을 

같이 읽었다. 하루에 한 문단 이상, 혹시 그게 된다면 몇 페이지 읽었는데 영어판으로 2권에 진입해 

조금 나간 후 (한 50쪽 지점) 중단. 어쨌든 4권까지 나간다면 그 다음 권들도 구입할 예정. 이후 권들도 번역이 나오면 전부 구입할 예정. 




















중단한 건, 게으름은 아니었기 때문에 

왜 그랬을까.. 속상하고 후회되는 건 아닌데 

더 늦어지기 전에 재개하고 싶고 여기 서재에서 읽는다면 

매일은 아니라도 꾸준히 조금씩 천천히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마이페이퍼에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 책 정말 

What remains to be written after that? 

One has to put the book down and gasp. 

울프의 이 말이면 되는 책. 오 신이여. 등등. 무수히 경이의 한숨을 쉴 수 있는 책이죠. 


읽어 봅시다. 

다시, 1권 Swann's Way부터. (1권은, 이것만 한 다섯 번 읽었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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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처럼 2016-09-18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잃어버린 시간은 왠지 같이 읽어야 할거 같아서 마냥 미루고 있었는데, 덕분에 저도 시동 좀 걸어볼까요? 쌓인 책들을 보면 가슴이 좀 답답해지지만 말이죠. 이것도 참 극복해야 할 욕망의 덩어리처럼 무겁네요. 프루스트 매일 읽기! 응원합니다.~~^^

몰리 2016-09-19 02:28   좋아요 0 | URL
네 같이 읽으십시다! 몽크리프 번역 영어판도 제가 다시 읽던 동안 더 알아보인 게, ˝영어 번역 중 최고에 속한다, 그 자체로 걸작이다˝ 같은 평가가 과장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새 책이 63불 정도, 좋은 상태 중고가 50불 정도에 있네요. 궁극적으론 불어로... (죽기 전에, ㅜㅜ) 읽어야 할텐데, 전 불어판 7권은 북디파지터리에서 할인폭이 컸을 때 별로 비싸지 않게 구입했어요 (저 영어판 정도). 지금도 비슷한 가격인가 보려고 들어가보니 연결이 안되네요.

니체 편지들, 그리고 니체 전집,
프루스트의 이 책들은... `괜히 샀다` 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전혀. 무수한 책들에 그렇게 느껴왔지만. ;;; 천천히 다 사두셔도 후회 안하신다 쪽에 겁니다.

나뭇잎처럼 2016-09-1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고급정보 너무 좋아요. 저도 하루에 한쪽씩이라도 읽으려고요. 헌데 추석 연휴에 걸려 바슐라르님은 아직 당도를 안 하셨고, 하늘은 너무 맑고, 미처 끝내지 못한 녀석들이 발목을 붙잡네요. 가을이 좀 더 깊어지고 쓸쓸함이 사무쳐오를 때, 프루스트와의 길고 길었던 탐색을 끝내고 곧 연애를 시작할까 합니다. 고통이 많을지, 환희가 많을지 아직 장담할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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