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물리학과 샹카르 교수. 

그의 몇 마디가 왜 그렇게 웃겼던 걸까. 일단, 인도 억양도 작용한다. 

The Simpsons에서 인도출신 잡화점 주인. 그의 억양을 놀리는 대목도 굉장히 웃기는 것들이 있어서

이 문제에;;; 도움될까 유툽 검색해 봤는데 결과가 없음. 


여하튼 특히 교육수준 대단히 높지만 인도 억양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것같고, 일부러 그렇게 말하면서 영어를 조롱하는 것같고, 아니면 (그것들도 하면서 동시에) 자기 희화화하는 것처럼 들린다. 인도억양 영어가 원래 그런 경향 있다고 누가 말하는 걸 본 적은 없고, 나만 저런 반응인지도. 잘못 말하면 racism으로 여겨질 수도. 그렇긴 한데, The Simpsons에서 인도인 잡화점 주인의 영어는 저렇게 들리게끔 의도되었을 거라고 보아옴. 


억양. 그리고 목소리, 표정, 체격과 걸음걸이. 이것들도 다, 그를 웃기는 사람이 되는 쪽에 분명히 기여한다. 

그런데, 그런 여자가 있다면? 인도 출신 물리학 여자 교수가 있어서, 그와 (여자판으로 옮겨져도 좋고, 단순 비교도 좋고) 저 모든 요소들에서 비슷한 사람이, 같은 농담을 한다면? 


07년에 꽤 반응이 있었다는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Vanity Fair 에세이, "왜 여자는 안 웃긴가" 생각함. 

그리고... 어쨌든 여자 조지 칼린을 생각할 수 없다는 건, 여자가 칼린 식의 (주제와 언어에서) ranting을 아직은 할 수 없다는 (무능의 뜻에서 아니라 금지의 뜻에서) 건, 억압의 증거일테니... 


그런데 그게 꼭 나쁘기만 한가? : 이런 등등 잡념의 널을 뛰다가, 

그만 자러 감. 이 주제로 이어서 쓸 수 있음 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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