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709쪽. 


너 자신의 생각에 믿음을 가질 것 --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너 자신에게 참인 것이 모든 인간에게도 참이라는 것을 믿을 것 : 그것이 재능이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 맨 위에: 


천재의 모든 작품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버림받았던 생각들을 다시 알아본다 : 그 생각들은 어떤 낯선 위엄을 갖추고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 


출전은 <유고>(81년 봄에서 82년 여름 사이의)인데, 

"에머슨 <수상록> 발췌"라는 소제목이 별도로 붙어 있는 부분에서다. 9페이지 분량. 

에머슨의 책에서 니체가 그대로 옮겨 적어둔 것인지? 거의 옮겨오지만 그의 노트와 섞이기도 한 것인지? 이 부분이 분명히 주석으로 설명이 되어 있으면 좋았겠는데, 되어 있지 않다. 전자라면, 니체가 읽은 판본은 무엇인데 영어판으로 확인한다면 출전이 어디어디다.. 같은 주석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카우프만은 자기 번역에서 이런 일들을 대체로 다 해준다). 어쨌든 에머슨 책에서 그대로 노트했다는 쪽으로 일단 이해함. 


이 <유고>는 영어번역으로는 갖고 있지 않다 (영역이 되긴 했는지도 확인 필요). 



서한집처럼 거금을 들여 구입한 이 학생판 전집. 

여기 유고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 포함되어 있더라도 오래오래 그림의 책이겠지만. 

그림의 책도 마음의 양식인게, 서한집과 이 전집은 보고 있으면 잠시 마음이 부름. ㅋㅋㅋㅋ 꽤 흡족함. 


여하튼 위의 두 인용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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